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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커뮤니티와 전기 ④] 스마트그리드 개념과 확산전략

  • 김대근 기자
  • 입력 2016.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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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커뮤니티와 전기 ④]
스마트그리드 개념과 확산전략


스마트그리드란 기존의 전력망(Grid)에 ICT기술(Smart)을 접목하여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전력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을 의미한다. 스마트그리드를 구축함으로써 양방향 전력정보교환을 통해 합리적 에너지소비를 유도하고, 고품질의 에너지와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등 청정 녹색기술의 접목과 확장이 수월한 개방형시스템이어서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신 비즈니스 창출 등 다양한 이점이 존재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도시화와 자원고갈,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등이 가속화되고 있어 인류미래를 위해서는 새로운 대체자원의 개발이 필요하다. 각국은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준비, 또는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추세다. 정부는 지난 2014년 하반기 ‘에너지신산업 대 토론회’이후 스마트그리드 관련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스마트그리드의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정부는 지난 12월 14일 카타르 도하에서「제3차 한-카타르 고위급전략협의회」를 열고, 에너지시장 불안정성 해소를 위해 소비국과 생산국간 협력 중요성을 공유하고, 스마트 그리드와 스마트 시티, 연구용 원자로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기회 창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한전의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모델을 토대로 카타르 내 ‘스마트 시티’구축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스마트그리드의 미래 
스마트그리드는 전력 인프라와 정보통신 인프라가 융합된 고효율 차세대 전력망으로 발전-송전-배전-소비자에 이르는 계층구조의 전력망에서 다양한 주체들이 소비자이자 공급자인 네트워크 구조의 전력망이다. 즉, 전력망이 전력공급을 위한 인프라에서 가전·통신·건설·자동차·에너지 등 비즈니스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전력망으로의 진화를 뜻한다. 전력공급자와 소비자 간에 양방향 통신이 구현되고 실시간 요금제·수요반응·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신기술 등장과 공급 및 소비정보가 실시간 공유되면서 효율성이 높아지고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는 전력망으로의 진화가 기대된다.
따라서 기존에는 중전 산업과 통신 산업이 각각 고유한 산업영역으로 구분됐으나 중전기기와 IT기술이 융합된 제품이 일반화되면서 산업 간의 융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그리드 전국망 구축 계획

정부는 2017년까지 민관협업 확산사업을 실시하고, 2018년부터는 민간주도로 광역단위 보급을 추진하여, 2030년까지는 전국에 지능형 전력망 인프라가 빠짐없이 설치되도록 스마트그리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2014년 발표한 바 있다. 





스마트그리드 확산 전략
산업부는 지난해 하반기 한전과 함께 ‘마이크로그리드 해외진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지역별, 국가별 프로젝트 잠재력 분석에 기반한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국제개발은행과의 협력, 공기업과 대·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해외진출 협의회를 구성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종합적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스마트그리드/마이크로그리드 해외진출활성화를 위해 ①지역별·국가별 프로젝트 잠재력 분석 및 수주대책 수립, ②아시아인프라은행 등 국제개발은행과 상시 협력채널 구축, ③공기업, 대·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해외진출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서울대 김희집 교수는 마이크로그리드의 전 세계 시장규모는 2020년까지 약 200억불(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마이크로그리드가 미래 전력계통 패러다임의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며, 미래 에너지 기반을 다지기 위한 민간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전력 공기업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중동, 중남미 지역에서 한전과 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해 현지시장에 진출한 사례를 발표했다.





에콰도르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
한전과 국내 P사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현지 전력 환경, 전기차 관련 법규, 필요 충전기 형태 및 용량, 설치위치 등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그 결과를 토대로 키토 등 3개 도시에 3천만 불 규모의 전기자동차 충전 기반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국내 충전기 및 인프라 시스템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실적(트랙레코드)을 확보, 국내 기술이 현지 초기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향후 관련 산업의 중남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쿠웨이트 스마트 홈 구축
쿠웨이트 과학기술원(KISR) 주도로 한전과 국내 W사, D사 등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2017년까지 90개 학교와 일반주택 120호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절감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쿠웨이트 현지의 4층 건물(최대전력 200kW규모)에 태양광 설비, 지능형 전력량계(AMI), 스마트 콘센트 등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여 ‘한국형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 모델을 시범 적용했다. 한 관계자는 한전 구리지사 등 국내 실증경험을 바탕으로 쿠웨이트 현지에 우리 기술을 소개하고, 사업에 참여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동반진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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