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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전기사고 예방 점검 포인트 ①] 전기 화재, 전체 화재의 21.2% 전력 소비 많은 겨울 요주의

  • 편집부 기자
  • 입력 2013.01.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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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습도가 높은 여름철 전기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잘 알면서도 겨울 전기사고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겨울은 난방기구 사용 증가와 건조한 기후 탓에 전기사고율이 상승하는 시기로, 전기 화재의 경우 다른 계절에 비해 20~30%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과열, 누전, 과부하는 주요 전기사고 및 화재발생원인으로, 이를 숙지한 올바른 전기사용으로 큰 화를 막자.

 

 

최근 전기난로 과열로 발생한 내장산 대웅전 화재 사고에서 알 수 있듯 겨울에 자주 접하는 사고 뉴스 중 하나는 바로 난방기구 등 각종 전열기구의 잘못된 사용으로 일어난 화재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2009~2011년 3년간 주택 및 빌딩 등 내부에서 발생하는 화재 건수는 4만 4352건이며 특히 전기 화재는 9395건으로 전체 화재의 21.2%에 해당한다. 비교적 높은 비율이다. 이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58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기사고의요인…
과열 · 누전 · 과부하

지난해 발생한 전기사고는 총 9351건으로, 이 중 난방기구로 말미암은 사고가 816건으로 전체의 약 9%를 차지한다. 난방용품은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화해 사용하기에 전력 소비량도 높아 동시에 여러 대를 사용하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욱 높다. 예를 들어 선풍기가 30분 동안 사용하는 전력량이 150w이면 전기난로는 1000w전력을 사용하기에 여러 대의 전기난로를 동시에 사용하면 과열되기 쉽다.
전기난로의 전력 소비량과 위험도를 알아보기 위한 한 연구에서 멀티콘센트에 전기난로를 연결하고 온도를 측정했다. 하나의 전기난로를 사용했을 때 멀티콘센트 온도는 약 20도를 유지하며, 5개의 콘센트에 전기난로 플러그를 다 연결했을 때 온도는 급격하게 상승, 70도를 나타냈다. 그리고 잠시후 전기난로 전선들이 과열로 녹아내리며 속에 감춰져 있던 구리선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또 전기안전공사 조사 자료에서 지난해 말까지 최근 3년간 누전으로 발생한 화재 건수는 1200여 건이다. 화재로 번지지 않는 누전도 종종발생하므로 누전은 비교적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가로등, 옥외 전등 스위치, 콘센트, 에어컨실외기, 옥외 광고판, 옥외 분전반 등 옥외 전기시설물은 비나 눈 등 물에 의한 누전이 많으며, 물론 실내에서도 물과 관련한 누전이 많으나 물과 상관없이도 누전은 발생한다. 전기기기의 접속 장치 결함, 절연 테이프 이탈로 피복이 벗겨져 전기선의 연결 상태 불량, 배선 시공 결함, 사용하지 않은 배선 전기선을 절연 처리 없이 매입박스에 접촉한 경우 전선이 직접 도체에 접촉해 누전이 발생한다.
특히 겨울에는 실내 외벽 쪽에 설치된 스위치나 콘센트가 외부와의 온도 차로 결로현상이 발생해 기구에 맺힌 물방울이 누전 원인이 된다. 누전으로 말미암은 대형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누전차단기는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월 1회 정도 차단기 버튼을 눌러 제대로 떨어지는지 확인하고,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으면 반드시 교체한다.
전기사고는 심지어 우리가 다니는 길에도 도사리고 있다. 어딜 가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풍경으로, 가로등과 가로수 그리고 전신주가 함께 뒤엉켜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이다. 이는 자칫 아찔한 누전사고를 일으키는데 전신주 전선이 가로등이나 가로수와의 반복적인 마찰로 피복은 벗겨지게 되며 눈, 비가 오거나 세찬 바람으로 누전이 일어날 수 있다.
겨울에는 사람들이 따듯한 곳을 찾아 실내로 모여들다 보니 다중이용시설의 전기 사용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기 사용이 잦은 시설에는 멀티콘센트를 주로 쓰는데 그 소켓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소켓수가 많은 것을 쓰기보다 콘센트를 추가 설치하는 편이 안전하며 낡은 제품은 반드시 교체한다. 멀티콘센트 구입 시에는 저가의 제품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 중국에서 들어온 저가의 콘센트 제품은 물리적 강도가 낮아 쉽게 파손되고 전기사고를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일반적인 상태에서도 감전 위험이 있거나 과다한 전력 손실 및 과열된 사례가 실제 보고된 바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전력 소비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과부하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 양극 스위치를 내장해 대기전력을 최소화 하는 제품을 사용하면 전기사고의 안전은 물론 전력 소비도 줄일 수 있다.

 

 

 

전기안전 약속 10가지
콘센트나 전구에 먼지가 쌓이면 스파크로 인해 화재의 가능성이 있다. 솜이나 면봉으로 콘센트를 닦고 사용하지 않는 빈 소켓에 먼지 등 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을 차단하기 위한 안전 커버를 챙겨두는 것이 좋다. 전기히터는 과열로 말미암은 화재가 많으므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아 둔다. 전열기기는 전력소모가 많아 한 개의 콘센트에 문어발식으로 여러 개를 사용하면 과부하가 되어 합선사고가 발생하므로, 콘센트 용량에 맞는 전열기기를 사용한다. 다음은 한국전기안전공사의'전기안전 약속 10가지'다.

 

1. 난방용 콘센트는 적정 용량에 맞게 사용한다(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2. 난방용품은 가급적 같은 시간대에 1개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3. 전기장판, 히터 등의 난방용품은 사용 후 반드시 전원을 차단한다.
4. 옷장, 이불, 소파 등의 가연성 물질 가까이에서는 난방용품 사용을 금한다.
5.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난방용품은 반드시 고장 여부를 확인하고 가동한다.
6. 난방용품 구입 시에는 KS 또는 제품 승인을 받은 제품을 구입한다.
7. 난방용품 전선이 무거운 물건에 눌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8. 플러그는 콘센트에 완전히 접속됐는지 확인한다.
9. 가습기는 될수록 콘센트나 기타 전기제품과 거리를 두어 사용한다.
10. 그밖에 전기안전 관련 문의는 언제든 1588-7500(한국전기안전공사)로 문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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