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일본의 경제는 전후의 황폐로부터 순조롭게 회복하여 1955년대부터 1970년대에 걸쳐 고도성장을 이루어냈다. 특히 1960년대 중반에 들어서 도시부를 중심으로 인구·생산의 집중과 확대가 한층 더 거세져 전자공업 등 높은 신뢰도를 요구하는 산업의 발전, 컴퓨터를 이용한 사무·생산관리의 근대화, 가정의 전화의 전망 등으로 인해 전력에 대한 의존도가 급속히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질과 양의 양쪽면에서 모두 전력 고도화를 요구하였다.
이런 사회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배전설비도 역시 3kV → 6kV로의 승압과 대용량 배전의 도입 등 안정공급의 확보를 위한 설비의 고도화, 신기술의 개발이 실시되었다.
한편, 1975년 중반 제1차 석유쇼크 이후 세계적으로 불황이 계속 이어졌으며, 고도경제성장의 여파인 공해문제와 환경문제가 표면화되어 배전설비도 코스트다운, 환경조화를 지향하는 기술개발이 적극적으로 진행되었다.
1980년대 중반 이후에는 버블경기를 배경으로 한 고품질·고신뢰도 요청의 증가에 대응하여 내뢰(耐雷)대책기재 등의 개발, 버블붕괴 이후에는 코스트다운을 지향하는 가운데 설비의 연명화를 위한 유지·보수기술의 고도화를 향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여기에서는 배전설비의 기술개발의 변천을 돌아보고, 고도경제성장기의 전력수요증대에 따른 공급력 확보, 신뢰도 향상을 위한 설비 구책, 사회 요청의 증가에 따른 코스트다운과 환경조화를 위한 방안, 향후 사회정세의 변화, 관련기술의 진전에 대응하는 발전과제와 전망을 도쿄전력(주)의 방안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배전설비의 기술개발 변천과 현황
1. 가공배전설비
고도경제성장의 본격화로 인한 수요 급증, 도시 과밀화의 진전에 따른 변전소 용지·송배전 루트 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1960년대 중반, 6kV 계통에 대용량 배전이 도입되었다.
대용량 배전의 구성 기재로, 세경(細徑)강력철근 콘크리트 전주, 알루미나 함유에 의한 내열성·내충격성을 강화한 아웃 플랜지 타입의 고압중실애자, 대용량 개폐기, 내열성을 향상시킨 대용량 가교 폴리에틸렌 절연전선 등이 개발되었다.
또, 주상개폐기로는 오랫동안 유입개폐기가 사용되어 왔는데, 뇌해(雷害) 시 분유(噴油)에 의한 공중재해(公衆災害)를 방지하기 위해, 1960년 중반부터 오일레스(Oil-less) 개폐기로 고압진공 개폐기, 고압기중 개폐기가 본격적으로 채용되었다.
1975년 중반에 들어서면 안전 확보와 도시기능을 조화시키기 위해 저코스트화를 지향한 가공 케이블이나 도시형 주상변압기가 개발되어 주요 도시의 번화가 등에서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또, 뇌해에 의한 고압절연전선의 단선을 방지하는 방법으로 전선 파지와 방전용 금속 공구를 겸비한 방전 클램프가 개발되었다.
내뢰(耐雷)대책 기재로는 산화아연의 출현을 계기로 1985년대 이후 이것을 특성 요소로 하는 소자를 내장한 주상변압기, 주상개폐기가 개발되어 습뢰(襲雷)시 공급지장 사고의 감소에 많은 효과를 주고 있다.
한편, 1950년대 중반부터 개발·개량·실증시험을 진행해 온 배전자동화기재는 신뢰도 향상, 성력화(省力化), 대폭적인 코스트다운 효과가 입증되어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다.
최근에는 설비의 연명화를 지향한 유지·보수기술의 고도화로의 대처방안으로 AE(Acoustic Emission) 센서와 데모그래피(thermography) 등의 설비진단장치가 도입되고 있다.
(1) 지지물
배전선로에 사용되는 지지물은 1960년대 중반까지는 나무기둥이 대부분을 차지하였지만, 썩거나 의복으로 방식제가 부착되는 문제가 있었다. 그 때문에 나무기둥 대신 내구성, 고하중성이 우수한 강현콘크리트(prestressed concrete) 기둥이 제조기술의 향상됨에 따라 보급이 확대되고 나무기둥의 수요는 감퇴하였다.
강현콘크리트 기둥은 보통 하중에서는 균열을 발생시키지 않고, 태풍 등으로 인해 균열이 발생해도 하중이 없으면 균열이 닫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외관 및 내구성의 면에서 특히 우수하다. 철근도 PC 이형강재가 긴장철근에 사용되는 등 재질·형상의 변경이 일어남과 함께 콘크리트의 양생(養生)방법을 비롯한 새로운 대량 제조기술의 도입에 의해 현재는 대부분의 기지물이 강현콘크리트 기둥이 되고 있다. (<그림 1> 참조)
최근, 해안부근 등 염해가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콘크리트 기둥의 장기성능 향상을 목적으로 표면도장에 의한 내염효과를 기대하는 표면도장 기둥도 개발되고 있다.
(2) 절연전선
전선은 1955년대부터 신뢰성 향상과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폴리에틸렌을 절연재료로 한 경동선이 사용되었는데 이것은 충전부를 은폐하는 구조였다.
1975년대부터는 경동선의 응력부식대책으로 수밀처리도체, 압축도체가 채용되었다.
또, 경비 삭감과 전기재료의 안정 확보 면에서 알루미늄 전선의 적용이 검토되어, 1960년대 중반부터 염해지구와 화학오염지구를 제외한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알루미늄 전선의 적용은 동(銅)에 비교해 인장하중값이 60% 정도로 낮기 때문에 강선을 알루미늄보다 선의 심(芯)으로 한 구조를 채용하였다.
1980년대 중반에 들어와 큰 눈피해를 계기로 당시 눈이 많이 내리는 지방의 전력회사에서 채용되었던 난착설(難着雪)전선의 적용을 표준화하였다.
난착설전선은 전선에 떨어진 눈이 전선 주위에서 미끄러지면서 회전하여 통설(筒雪)이 되는 메커니즘에 착안하여 눈의 회전을 방지하는 필레 형상을 가진 전선이다.(<그림 2> 참조)
최근에는 풍압저감효과가 있는 ‘저풍압전선’이나 수목접촉에 의한 공급지장사고, 산림화재의 방지를 목적으로 ‘내마찰전선’ 등도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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