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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충주권관리단 충주다목적댐. 물, 사람, 자연이 하나 되는 곳

  • 편집부 기자
  • 입력 2012.07.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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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젖줄인 한강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본류를 형성한다. 그중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의 경계에 있는 대덕산 검룡소에서 발 원한 남한강은 유역 면적 약 1만 2514㎢, 유로 연장 375㎞에 이르는 대하천이다. 북한강에 비해 상대적으로 댐이 적으나, 높이 97.5m, 길이 447m의 국내 최대 콘크리트 중력식 댐이 남한강 대표 댐으로 위용을 과시한다. 남한강 상류 충주시 북동쪽 약 9㎞ 지점에 위치 한 충주다목적댐이다. 4대강 유역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물 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 · 관리한다는 취지의 '4대강 유역 종합개발계획'에 따라 1985년 준공했다. 다목적댐이라는 그 이름처럼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이곳. 이번 달은 충주로 떠난다.

글 전화영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 취재 협조 K-water 충주권관리단 (043)840-1204 www.kwater.or.kr

 

 

 


충주다목적댐은 충주시 종민동과 동량면 사이 협곡을 막아 건설한 국내 최대
콘크리트 중력식 댐이다. 댐 진입로 공사를 착공한 지 7년 7개월여 만인 1985년
10월 준공식을 개최했으며, 1985년 기준으로 총 5,551억 원을 사업비로
투자했다. 사진은 댐 준공까지의 건설 현장 모습.

 

 

홍수 조절, 용수 공급에 발전까지
물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물을 잘 이용하는 '이수利水'와 물을 잘 다스리는 '치수治水'라고 한다. 연중강수량의 약 70%가 하절기(6~9월)에 집중하는 우리나라처럼 연중 강수량이 일정치 않은 곳에서 물관리는 더욱 중요한 만큼 어렵다. 이때 댐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목적댐의 가장 큰 역할은 '홍수 조절'이다. 한강유역은 매년 여름이면 집중 호우로 크고 작은 홍수피해가 반복해 일어나는 곳 중 하나인데, 6억 1600만㎥의 홍수 조절 용량을 보유한 충주다목적댐이 한강대교 홍수위를 약 1m 이상 낮춰 수도권 홍수 피해를 줄이는 데 일조한다. 충주댐 유역 총 64개소에 홍수 예 · 경보 시설을 설치했으며 강수량, 수위 등 관련 자료를 관측 · 관리해 홍수에 대비한다.
'용수 공급'도 다목적댐의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이다. 충주다목적댐의 용수 공급 능력은 연간 33억 8000만㎡로 수도권과 충북 지역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한다. 충주, 여주, 이천 등 주요 쌀 생산지에 농업용수도 정기적으로 공급함으로써 농지확장과 식량 증산에 기여한다.
다목적댐 역시 '전력 생산'에 일익을 담당한다. 충주권관리단은 본댐인 충주댐과 조정지댐에서 각각 400㎿(100㎿×4기), 12㎿(6㎿×2기) 발전 시설을 가동 중이다. 이곳에서 생산한 전기는 154㎸송전선로를 타고 충주변전소로 보내진다. 연간 발전량 844.1GWh로 원유 135만 배럴의 수입 대체효과를 거둔다. 발전팀 한철희 차장은 "이곳은 첨두부하를 담당해 전력 수급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블랙아웃 상태에서 외부 기동 전력 없이 자체 기동 후 타 발전소로 기동 전력을 공급하는 시송전試送電발전소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라고 말한다.
충주관리단 곳곳엔 '100-1=0'이란 표어가 붙어 있다. 여재욱 충주권관리단 단장은 "100번을 잘하다가도 1번의 실수가 모든 것을 허사로 만들 수 있다"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늘 이 사실을 염두에 업무에 임해달라는 뜻이다"라고 설명한다. 국가 중요 시설의 막중한 임무와 책임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1]~[4] 충주호사랑회는 5월 초 양아마을과 미라실마을 43세대 주민을
대상으로 각종 기계 수리, 전기 설비 안전 점검, 지하수 수질 검사 등 상반기
농촌 기술 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5] 충주시가 자원봉사 우수기관으로
선정한 현판 앞에 선 한철희 차장. "충주권관리단은 K-water 내에서도
자원 봉사활동이 활발하기로 유명하다"라고 말했다.

 

 

지역 봉사 활동으로 나눔을 실천
충주권관리단은 K-water 내에서도 자원 봉사 활동이 활발하기로 유명하다. 1994년 '충주호사랑회'라는 봉사단을 발족해 현재까지도 복지시설과 불우이웃 지원은 물론, 장학금 지원, 충주호 환경 정화, 사할린 동포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봉사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충주다목적댐 직상류에 위치한 양아마을과 미라실마을로 3일간 상반기 농촌 기술 봉사 활동을 다녀왔다고 한다. 일손과 장비가 한창 부족한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와 가전제품을 수리하고, 가정용 · 농사용 전기 설비와 마을 공동시설을 보수 점검했다. 이처럼 다양한 지역 봉사활동을 전개해 온 충주권관리단을 충주시는 자원봉사 우수기관으로 선정해 5월 10일 현판식 행사도 열었다.
충주권관리단은 충주호 주변 환경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매주 월요일 팀별로 댐 주변 정화 활동에 나서는가 하면, 2002년부터 충주호환경협의회도 운영해 왔다. 충주 · 제천 · 단양 등 충주호 인근 행정기관, 환경 시민 단체, 대학 등 민 · 관 · 학계 환경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이 협의회를 통해 충주호의 수질 개선 방안과 댐 주변 환경 문제를 논의하고, 지역 특화 사업을 모색한다.

 

댐 명소화로 관광자원이 되다
충주다목적댐 건설로 조성된 충주호는 충주시, 제천시, 단양군에 걸쳐 저수량 27억 5000톤을 보유한다. 우리나라에서 소양호(29억 톤) 다음으로 담수량이 큰 인공 호수로, 도담삼봉 등 단양 8경과 청풍문화재단지, 월악산 국립공원 등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해 하나의 관광단지를 형성한다.

 

 


[1] 충주다목적댐 야경. [2] 투명 강화 유리로 제작한 엘리베이터와 전망대.
[3][4][5] 물문화관 외부와 내부. [6] 충주댐 하류에서 약 19㎞ 지점에 있는
조정지댐은 발전으로 발생하는 방류량 변화를 24시간 균일하게 유하해 용수 공급을
원활히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7] 여재욱 단장은 "댐 명소화 사업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충주다목적댐 인근에는 수려한 충주호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보도록 설치한 전망대가 자리한다. 전망대를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는 투명 강화 유리로 제작해 마치 사방이 뚫린 듯 남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물문화관은 충주다목적댐의 역사가 담긴 사진을 비롯해 물과 수자원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자료를 전시 · 설치해 교육 현장으로도 활용중이다.
여재욱 단장은 "이수와 치수 기능뿐 아니라 댐이 친수親水로써 다가가도록 물을 이용한 관광자원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라며, "댐 명소화 사업을 추진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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