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 『그린에너텍 2026』
AI 기술이 ESG 경영과 탄소중립 정책에 미치는 영향 조망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지엠이지·KOTRA·한국환경공단 등이 공동 주관한 국내 대표 탄소중립·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 『그린에너텍(Green Enertec) 2026』이 8월 5일(수)부터 7일(금)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 1홀에서 개최되었다. 환경기술, 청정·재생에너지, 친환경 플라스틱,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국내외 74개 기업이 참가하여 다양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했다.
취재 편집부
2026.09월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그린에너텍』은 민선 9기 인천시 주요 공약인 《ABC+EF 전략》 중 ‘E’에 해당하는 ‘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다루고 발전시키는 산업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시회에는 환경기술, 청정·재생에너지, 친환경 플라스틱, 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의 국내외 74개 기업이 참가하여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인천시 신재생에너지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한국환경공단, 인천항만공사 등이 처음으로 공동관을 운영했으며, 인천환경공단과 인천대학교 RISE 사업단도 참여해 산업과 연구 협력 강화를 모색했다.
참가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아시아 주요 6개국 기업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했고,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는 13개국 해외 공무원을 초청해 「국내 환경기술 기업과의 상담 및 산업시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국내 공공기관과 대기업 구매 담당자가 참여하는 「구매상담회」도 열려 전시회 기간 동안 300건 이상의 기업 간 상담이 이루어졌다.
AI + ESG 접목 컨퍼런스 열려
전시회 기간 중 『국제 친환경 플라스틱 컨퍼런스』를 비롯해 『ESG 컨퍼런스』와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정책 및 기술·장비 설명회』 등 전문 프로그램도 마련돼 최신 기술과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에너지 산업 발전 방안이 논의되었다.
특히 『ESG 컨퍼런스 2026』은 《AI×ESG: 데이터가 바꾸는 지속가능 경영의 미래》를 주제로 AI 기술이 ESG 경영과 탄소중립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조망하고, 데이터 기반의 지속가능 경영 전략과 산업 현장의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기조강연은 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SK SUPEX AI위원회 부사장이 《AI 데이터센터의 성장과 ESG 경영의 AX 전환》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어 배두현 대한상공회의소 산업정책팀 책임이 《AI 시대 기업의 ESG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박세준 세이브더팜즈 대표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폐자원의 바이오 연료 및 Char 전환 기술》을, 나시영 카본에너지 CEO가 《AI 인프라 산업과 기후문제, 새로운 탄소중립 시장기회》를 주제로 AI와 친환경 산업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컨퍼런스에는 기업 ESG 담당자와 경영진, 공공기관, 연구기관, 산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하여, 강연과 함께 참가자 간 네트워킹을 통해 AI와 ESG 분야의 최신 동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청정·재생에너지, 친환경 기업
▶아스페
초기 수소 및 가스 정제 분야의 전문기업 ㈜아스페(ASPE)는 자사의 핵심 친환경 기술력을 선보였다. 수소 혼합 가스에서 고순도(99.999% 이상) 수소를 정제·분리하는 핵심 장치 ‘H2 PSA’와 함께, 기체 분리막 기술 및 흡착 기술(PSA/TSA)을 기반으로 산업용 가스를 고효율로 정제하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빅텍스
탄소중립 및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빅텍스(VICTEX)는 이산화탄소 가스를 포집·액화한 뒤, 자사의 독자적인 고압성형 특허기술을 통해 고밀도 드라이아이스 등으로 자원화하여 산업에 재투입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무동력 하이브리드형 탄소포집 설비’는 포집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DFR(동적 플래시 재생기)과 칼럼을 결합한 형태의 장비다. ‘모듈형 컴팩트 탄소포집/액화 시스템(MCCL-300)’은 거대한 타워 형태였던 기존 포집 설비의 한계를 극복하고 모듈화·소형화를 실현했다.
▶유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유에너지(U-Energy)는 태양광 발전과 그린수소를 연계한 통합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부스 전면에 설치한 폴더개폐식 & 수직회전식 태양광 발전장치는 농작물 재배 환경에 맞춰 차광률을 유연하게 제어함으로써 영농형 태양광 및 스마트팜의 고질적인 한계를 보완하고, 공간 활용성을 2배 이상 높인다.
▶맥모터스
전기 전동 모빌리티 전문기업 ㈜맥모터스(Macmotors)는 친환경 전기 이륜차 라인업을 선보였다. 주력 라인업인 몬스터 S, 몬스터 X, 몬스터 M은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순수 전기로만 구동되어 도심 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한다. 가장 큰 특징은 ‘온보드차저(OBC) 탑재 충전방식’으로, 차량 자체에 OBC가 내장되어 있어 별도의 전용 충전기 없이도 표준 전기차(EV) 충전 인프라 및 일반 전원과 호환된다.
▶버드스트라이크세이프
생체모사 기반 바이오 신소재 개발기업인 버드스트라이크세이프(Bird Strike Safe)는 조류의 안전과 생태계를 보호하는 ‘조류충돌 예방 기술’을 선보였다. 조류의 시각인지 특성을 분석하여 개발한 핵심 신소재 ‘USC’는 새들이 인공 구조물을 사전에 시각적으로 정확히 인식하고, 스스로 경로를 바꾸어 회피하도록 유도한다. USC 기술을 적용한 특수 도료와 필름은 건물 유리창, 방음벽, 공항 시설물 등에 부착하거나 도포할 수 있다.
▶주진테크놀로지
산업용 폐열 및 폐바람 에너지 회수 스타트업 ㈜주진테크놀로지에서는 무의미하게 버려지던 잔여 에너지를 전력으로 재생산하는 차세대 발전 솔루션을 선보였다. 저온 폐열 발전 장비 ‘스크류 타입 ORC(유기랭킨사이클) 폐열발전시스템’은 공정 과정에서 버려지는 온수, 스팀, 배기가스의 열을 흡수하여 유기매체의 기화 과정을 통해 연료 없이 전기를 생산한다. 또한 자체 개발한 ‘대류복합발전시스템’을 통해 기존 80℃ 수준이었던 폐열 회수 하한선을 45℃까지 확대하여 미활용 저온 폐열까지 전력화한다.
▶에코피스
AI 기반 자율주행 수상로봇 및 스마트 수질관리 전문기업 에코피스(ECOPEACE)는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하천이나 저수지를 스스로 이동하며 녹조, 해캄, 기름, 부유 쓰레기 등 다양한 수상 오염원을 탐지하고 수거·정화하는 ‘에코봇(ECO-BOT)’을 전면에 내세웠다. 에코봇에 탑재된 카메라와 수질 센서를 활용해 현장의 수질 상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
▶럼플리어
국산 LFP 각형 배터리 전문 제조기업 ㈜럼플리어(Remplir)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LFP 각형 배터리의 KC 인증을 획득했다. ‘ESS/UPS용 LFP 각형 배터리 셀’은 재생에너지 연계용으로 자체 개발한 230Ah 및 314Ah급 배터리로, 전동 중장비, 농기계, UPS 등 고출력·고용량이 필요한 산업 전반에 맞춤형 설계를 제공한다.
우리테크
스마트 환경설비 전문기업 우리테크에서는 제조업 현장의 탄소 감축과 자원 순환을 돕는 ‘올인원 정제 솔루션’을 선보였다. ‘스마트 절삭유 정제기’는 금속 가공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수 분리, 미세 칩 제거, 악취 및 가스 제거 기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합친 장비이다. 이 장비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현재 수질 상태(pH, 탁도, 농도, 온도), 누적 절삭유 정제량, 온실가스 감축량 등을 실시간으로 자동 측정하고 시각화할 수 있다.
▶인천그린에너지
수소 생산기지 구축 및 수소 모빌리티 인프라 전문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완성형 수소 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였다. 도시가스를 개질하여 현장에서 직접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외부에서 수소를 튜브트레일러로 운송해 오는 방식에 비해 공급 안정성이 높고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수소·CNG 복합 충전 시스템’은 대량의 수소 가스를 안정적으로 압축 및 저장하여 대형 수소 버스와 트럭을 신속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H2ESK
고분자 전해질막(PEM) 수전해 기반 수소 전문기업 ㈜에이치투이에스케이(H2ESK)의 주력 제품인 ‘에코파도(Eco-PADO)’는 별도의 대형 저장 실린더 없이도 물과 전기를 이용하여 현장에서 99.999% 이상의 고순도 수소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한다. 고객사가 요구하는 수소 생산량, 공급 압력, 설치 환경에 맞춰 다양한 용량으로 최적화된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제공한다.
▶EUCNC
친환경 단열·차열 기능성 도료 전문 기후테크 기업으로, 건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온실가스 저감 도료 솔루션을 선보였다. 태양광 근적외선을 반사하는 ‘세라믹 무공체’와 열전도를 차단하는 ‘세라믹 중공체’ 기술을 융합한 도료는 여름철에는 외부 열을 원천 차단(차열)하고, 겨울철에는 내부 온기를 보존(단열)한다. 기존의 제품과 달리, 하도→중도→상도를 차례로 덧바를 필요 없이 상도 작업 한 번만으로 성능을 발휘한다. 자체 테스트 결과, 기존 도료 대비 최대 49.5%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포터블엑스
친환경 전시 디스플레이 솔루션 전문기업 포터블엑스(PORTABLE X)는 전시산업의 고질적 문제인 일회성 폐기물을 줄이는 ‘친환경 모듈형 전시 부스 시스템’을 선보였다. 조립식 알루미늄 프레임과 고화질 전사 인쇄 기반의 ‘텐션 패브릭 원단’을 결합한 부스는 누구나 간편하게 설치·해체할 수 있으며, 전시가 끝나면 원단과 프레임을 분해 가방에 넣어 재사용할 수 있어 산업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다.
▶한국환경공단
환경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한국환경공단(K-eco)은 인천광역시 신재생에너지관, 인천항만공사 등과 협력하여 공동관을 조성해, 공공 부문의 탄소중립 거버넌스를 시각화하고 국가 환경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구매상담회」에도 참여해 공단의 실제 수요에 맞는 중소기업 신기술 제품을 발굴하고, 기술 검토 및 매칭을 통한 실질적인 내수 판로개척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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