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코리아는 3월 3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5 ABB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한윤석 대표이사와 정현모 부사장, 민영옥 부사장, 최민규 부사장, 오무승 부사장 등은 ABB그룹과 ABB코리아가 지난해 거둔 성과를 비롯해 향후 목표와 성공 전략을 설명했다. 2011년 ABB그룹은 수주 400억 달러 달성으로 최대 수주 규모를 기록했으며, ABB코리아 역시 수주 5,500억 원, 매출 5,000억 원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이를 토대로 2015년까지 2배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다.
한윤석 대표이사는 "국내 시장에서 2015년까지 1조 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한 대표에 따르면, ABB는 2011년 수주가 전년대비 17% 증가해 사상 최대 수주 규모인 400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특히 아메리카와 아시아 지역에서 성장이 두드러졌다. 32%의 수주 증가를 기록한 아시아 지역 중에서도 ABB코리아는 힘든 여건 속에서 27%의 수주 증가를 보여 ABB그룹 내에서 단연 화제였다고 전했다. 지난해 ABB코리아는 수주 5,500억 원, 매출 5,000억 원을 기록했는데, 1조 원이라는 2015년 매출 달성 목표는 2011년 매출액의 2배에 해당한다.

ABB는 특히 현재 50억 달러 규모인 서비스 사업을 2015년까지 3배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정현모 부사장은 "서비스 사업의 전략적 강화없이는 ABB 제품과 시스템 사업 강화의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라며, "ABB코리아 역시 서비스 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M&A를 통한 사업 보완으로 ABB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데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12개 성장 기대 영역 선정, M&A로 사업 보완
ABB는 자사의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12개 영역을 선별했다.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성 ▲오일 및 가스 ▲스마트 그리드 ▲DC 기술 및 응용범위 확장 ▲소프트웨어 ▲서비스 ▲데이터 센터 ▲산업 자동화 ▲전력 전자 ▲기계 동력 ▲지역에 따른 시장 침투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어 전 사업부가 공통으로 지향하는 주도적 산업 부문(ISI : Industry Segment Initiatives)을 선정했으며, 국내에서도 현재로선 시장이 그리 크진 않으나 향후 빠르게 성장할 부문으로 풍력, 태양광,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 효율, 수자원, 철도, 데이터 센터 등을 꼽아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민영옥 부사장은 이러한 사업 성장과 발전을 이끌 인재를 양성 · 관리하는 인사 전략을 설명했다.
민 부사장은 "ABB는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직원에 대한 개발과 평가 시스템을 보완 중이다"라고 말했다. 국제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2015년까지 직원의 10%를 해외에서 근무 경력을 쌓게 하는 한편, 책임과 성과를 바탕으로 한 보상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밖에 최민규 부사장은 ABB가 주력하는 에너지 효율성 분야를 소개하며, 특히 산업 현장에서 전력 소비가 가장 많은 전동기에서 고효율 전동기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무승 부사장은 ABB가 올해 출시한 발전과 수력 산업 분야의 토털 플랜트 자동화 설비인 'Symphony Plus'를 설명하며, 주요 장점으로 ▲높은 플랜트 생산성과 에너지 효율 ▲운영상 보안과 안전성 향상 ▲비용 절감 등을 꼽았다.
한편, ABB코리아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utomation World 2012에 참가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함께, 산업 생산성과 공정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글 · 사진 전화영 기자 취재 협조 ABB코리아 (02)528-3131 www.ab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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