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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에너지 장관회의 11개 Initiatives 채택, 한국 주도의 스마트그리드 국제협의체(ISGAN) 발족

  • 편집부 기자
  • 입력 2010.09.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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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에너지 소비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22개국 에너지 장관들과 IEA 사무총장(Nobuo Tanaka)이 참여한 가운데 '클린에너지 혁명의 가속화를 위한 클린에너지 기술의 개발과 확산'이란 주제로 '클린에너지 장관회의'가 미국 워싱턴 DC리츠칼튼호텔에서 열렸다.

 

 

클린에너지 장관회의(Clean Energy Ministerial)가 '클린에너지 혁명의 가속화를 위한 클린에너지기술 개발과 확산'이란 주제로, 22개국 에너지 장관들과 IEA 사무총장(Nobuo Tanaka)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월 19일, 20일 양일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렸다.
클린에너지 기술의 개발과 확산을 통한 클린에너지 혁명에 초점을 둔 클린에너지 장관회의는 이번이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에너지 분야 G20 회의라 할 수 있다. 이번 회의 참가국은 한국, 영국, 스페인, 중국, 캐나다, 브라질, 덴마크, 벨기에, 이탈리아, 노르웨이, UAE, 남아공, 멕시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스웨덴, 인도, 독일, 호주, 일본,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에너지 소비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나라들이다.
참여국 장관들은 클린에너지 확산을 위한 ▲ 에너지 효율 증진 ▲ 클린에너지 공급 확대 ▲ 클린에너지 접근 제고를 주제로 각국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장애요인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필요성에 합의했으며, 총 11개의 '클린에너지 Initiatives'를 채택했다.
에너지 효율 증진은 5개 Initiatives로 구성된다. 초고효율기기 보급 확대, 건물 및 산업 분야 에너지효율 개선, 스마트그리드 확산, 전기차 확산, 개도국의 클린에너지 확산 지원 등을 담고 있다. 클린에너지 공급 확대는 4개 Initiatives로, 탄소 포집 · 이용 및 저장, 태양광 및 풍력, 수력, 바이오에너지 등이다. 2개 Initiatives의 클린에너지 접근 제고는 독립분산전원 기기 보급, 여성의 참여 확대 및 역량 제고 등이다. 향후 Initiative별로 자발적인 참여국 주도하에 Initiative 확산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 계획, 재원분담 방안 등을 마련하고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최경환 장관은 미국 워싱턴 Ronald Reagan Building에서 '클린에너지 장관회의 에너지 효율 3세션'에 인도 차관(Montek Singh Ahluwalia), 멕시코 장관(Georgina Kessel, Mexico), ClimateWorks 회장(Hal Harvey), 월마트 사장(Mike Duke)과 함께 패널로 참석해 스마트그리드의 확산을 위한 국제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스마트그리드 확산을 위한 국제공조 필요성을 강조하고, 스마트그리드국제협의체(ISGAN : International Smart Grid Action Network) 발족을 골자로 하는 스마트그리드 Initiative 채택을 주도했다.
ISGAN은 다른 스마트그리드 관련 논의 기구와 달리 참여국 정부 간의 고위급 정책협의체(Highlevel Government Dialogue)로서, 스마트그리드기술 확산을 위한 정책 · 규제, 표준, 기술 개발 및 실증, 인력양성, 이용자 참여 등 5개 분야 국제협력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그리드는 에너지 효율 향상, 재생에너지 확대, 전기차 보급 확산 등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고 조속히 확산돼야 하나, 스마트그리드 시장 창출을 위한 전력회사에 대한 규제(Regulation) 문제, 국제표준화 및 인증 등 장애요인 극복을 위해서는 국제적 공조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최경환 장관은 2010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 스마트그리드 워킹
그룹 설립을 제안한 데 이어, 클린에너지 장관회의에서 재차 정부 간 협력체로서 ISGAN 발족을 적극제안해 이번에 공식 발족하게 된 것이다.
한국은 11개 Initiatives 중의 하나인 스마트그리드 Initiative 채택 및 ISGAN 발족을 주도함으로써, 국제사회에 스마트그리드 분야 선도 국가로서의 한국의 위상을 보다 확실히 하고, 향후 스마트그리드표준, 인증 등의 국제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10년 11월 G20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Korea Smart Grid Week 행사와 연계해 ISGAN 정식 설립 및 활동 계획에 대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클린에너지 장관회의는 이번 1차 회의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클린에너지 기술에 대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국가들이 모두 참여함에 따라 향후 클린에너지 분야의 중심적인 국제 회의체로 부상할 전망이다. 2차 회의는 2011년 상반기 UAE에서 개최될 예정이고, 3차 회의는 영국이 개최 의사를 표명했다.
이틀 동안 개최된 본회의에서 참가국 장관들은 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클린에너지 기술 개발과 보급확산을 집중 논의했다.

 

 


최경환 장관은 미국 워싱턴 상무부 회의실에서 Gary Locke 美상무부 장관과 Sanchez 상무부 차관을 비롯한 양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차 한-미 산업협력위원회'개회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Sanchez 미 상무부 차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Gary Locke 미 상무부 장관).

 

 

최경환 장관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GDP의 2%(약 107조 원)를 녹색 분야에 투자하는 등의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을 소개하는 한편, 국제금융기구가 개도국을 중심으로 하는 원전 건설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서는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이 중요하며, 대규모 온실가스 감축은 원자력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임을 언급했다. 개도국의 원전 건설 시 대규모 자금과 장기간 투자가 소요되어 자체추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바, 세계은행(IBRD), 유럽부흥은행(EBRD),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금융기구의 저리 융자 등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한편 최경환 장관은 클린에너지 장관회의 기간 동안 미국, 브라질, 중국 참가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개최했다.
먼저 미국 에너지부 스티븐 추(Steven Chu) 장관을 만나 그간 한국 내 원전 규모 확대와 기술수준 향상 등을 감안해 2014년 만료되는 한미 원자력 협정의 합리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이 제안한 클린에너지 공동 R&D 펀드 조성, 공동 R&D 지원센터 설치, 양국 정부 간 클린에너지 기술협력위원회 구성 등 '한 · 미 클린에너지 기술 파트너십'구축에 합의하고, 미국은 2010년 11월 기술대표단을 파견해 실무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브라질 광물에너지부 마르씨우 지메르만(Marcio Zimmermann) 장관과는 브라질이 가진 강점인 바이오에너지 기술협력과 원전 건설뿐만 아니라 인력교류 및 기술협력 등 원전 인프라분야의 협력을 논의했다.
중국 과학기술부 장관(Wan Gang)과의 회담에서는 재생에너지 공동 R&D 등을 위한 한 · 중 재생에너지 협력위원회 설치, 한 · 중 · 일 주도의 아시아 산업기술 혁신 네트워크 구축 등을 협의했다.

 

 

 

 

 

 

글_백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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