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4월 7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한전KDN㈜ 양지홀에서 스마트미터 디스플레이 보급사업 공청회를 개최했다. |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그리드 구축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관련 기술 개발에도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스마트그리드의 여러 기반기술 중 스마트미터(지능형 계량기)는 시간대별 사용량을 측정해 그 정보를 송신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어, 시간대별 요금을 알 수 있는 전자식 전력량계를 말한다. 누적 사용량만 표시하는 기존 계량기와 달리 전기 사용량을 다양한 시간 구간 또는 간격으로 계량하고 계기와 전력회사 간 양방향 통신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전력 사용량 실시간 체크가 가능해 전력 공급자와 사용자가 검침비용 및 에너지 절약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최근 미국, 유럽 등은 스마트미터보급을 정책적 과제로 선정해 보급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0년까지 전력량계 교체사업에 1조 1,367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미터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미터는 기존 전력 미터기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LCD 디스플레이를 이용한다.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은 민간기업이 다양한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향후 AMI 신기술이 등장 할 경우에도 디스플레이 장치(In
Home Display, 이하 IHD) 활용이 가능하도록 IHD 및 통신 장치(모뎀, 게이트웨이 등) 설치사업을 2010년 12월 31일까지 총 70억 원(가구당 35만 원 이내)을 투입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에너지 사용정보 수집 및 제공을 위한 서버 구축 및 운영도 포함된다.
사업대상가구는 한전의 원격검침(AMR) 시스템이 구축된 저압수용가 5.5만 호, 스마트미터 설치완료 또는 예정인 공동주택, 제주 실증단지 내 실증사업 미참여 가구 3천 호 및 강릉시 녹색시범 도시참여 가구 등이다.
IHD 통신 방식은 표준으로 통용되는 SE1.0을 의무적을 탑재하고, PLC 등 다른 통신 방식의 보완활용이 가능해야 한다. IHD는 벽걸이 또는 거치식형태의 제품 외에도 별도의 디스플레이 장치 및 컴퓨터 모니터, TV, Phone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할 수 있으나, 스마트 에너지 프로파일(Energy Profile, 에너지 사용 현황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로 기능이 구현돼야 한다.
IHD 표시창에 제공돼야 할 필수 정보는 전력 사용량 및 요금이다. 구체적으로 과금 시작 일시부터 현재 및 종료일까지 누적 및 예측 정보, 직전월 및 작년도 동월 비교 정보 그리고 시간별, 월별, 일별통계 정보 등이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량과 자체 요금 테이블이 표시돼야 한다. 누진제의 경우 현재 누진요금 구간, 예상 구간도 포함된다.
요금 계산 방식은 현재 시행 중인 누진제를 적용한다. 향후 실시간 요금제 등 변경 요금 제도가 반영돼야 하며, 요금제 변경에 따른 원격, USB, 컴퓨터연결을 통한 업데이트도 필요하다.
특히 최대 소비전력은 5W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오길환 팀장은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에너지 절약과 효율 향상이 목표인데, IHD 설치로 인해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한다면 사업자체가 무의미하다"며, "5W 이하의 제품이라도 소비전력이 낮을수록 선정평가에서 추가가산점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HD 필수 정보 표시 외에도 부하관리 기능, 가전기기 제어 기능, 동일집단 에너지 사용량 비교, 날씨, 화재, 가스누출감지 등 부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높은 점수를 받도록 했다. 특히 가전기기 제어를 위한 부속제품 제공 시 전체 사업비의 20% 범위 내에서 예산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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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전력산업기반조성사업 운영 규정 제5조에 해당하는 사업자로, AMR 또는 AMI 기술을 보유한 단일법인(단체)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가할 수 있다. 컨소시엄은 중소기업의 참여 시 전체 평가점수의 2% 가산점이 부여된다.
제안서는 5월 7일까지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국내보급팀에 제출하면 된다. 향후 제출된 제안서를 중심으로 1, 2차 선정평가위원회와 총괄심의위원회의를 거친 후 9월 초 계약을 체결하며, 2010년 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국내 보급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에 대해 오길환 팀장은 "소비자의 가시적 에너지 절약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추진 모맨텀을 확보하고, 스마트그리드의 급속한 성장 전망에 따라 초기 내수시장 육성을 통해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 사진_백종윤 기자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 (02)6009-4910 / www.smartgri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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