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호랑이, 어룡, 사슴, 봉황이 전통등으로 다시 태어난다면 어떤 모습일까?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필룩스 조명박물관에 가면 ‘우리 전통등 전시회’에 전영일 작가가 펼쳐놓은 전통등의 세계에서 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작품들은 전통등 본래의 은은한 빛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현하기 위해 등기구에 필룩스의 각종 조명기기를 내장했다.
전통등을 관람하면서 자연스럽게 동선이 이어지는 등잔박물관과 조명체험관, 그리고 필룩스의 감성조명체험관을 둘러보고 나면 빛과 조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이렇듯 문화 속에 빛과 조명이 빠질 수 없듯이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기업들은 얼마든지 흔하다. 하지만 문화와의 접목을 시도하는 기업은 얼마나 될까?
필룩스 조명박물관은 기업과 문화가 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소개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이에 월간전기에서는 3월 13일까지 우리 전통등 전시회를 열고 있는 필룩스 조명박물관을 찾아본다.
필룩스의 역사가 숨쉬는 공간
‘자연빛과 인간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내 인간을 편안하게 해주는 조명을 만들자.’ 이것이 오늘날의 필룩스를 있게 한 노시청 회장의 철학이다. ‘느끼다’라는 뜻의 필(feel)에 밝기단위인 룩스(Lux)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회사 이름에서도 그의 철학을 알 수 있다. 조명을 일종의 문화로 인식해야 한다는 지론을 회사이름에 담은 것이다.
‘빛은 감성을 깨우는 예술품’이라는 그의 생각이 ‘감성조명’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고 박물관을 완성시켰다. 그래서 그는 조명을 문화산업으로 한 단계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150여 명의 직원이 신바람나게 일하는 오늘날의 필룩스가 있기까지 노 회장이 걸어온 길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1973년 연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1975년 ‘보암전기전자재료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페라이트코어 등 전자부품을 국산화하겠다는 포부를 안고 시작한 사업이었다. 처음부터 조명산업에 뛰어든 건 아닌 셈이다.
그는 수년 간의 연구 끝에 선진국 제품에 버금가는 신소재를 개발했다. 그러나 제품을 사려는 기업이 드물었다. 사업이라는 것이 기술개발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걸 뼈져리게 느꼈다. 마케팅의 중요성을 실감한 것이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국내 유수의 전자회사에 물품을 공급하게 됐다.
전자회사에 물품을 납품하던 시절, 그는 조명시장의 미래를 예견했다.
부품소재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탓에 조명기기를 개발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1991년 전구식형광등(안정기내장형램프)을 이렇게 개발했지만 턱없이 비싼 가격 때문에 또다시 쓴 잔을 마셔야했다. 기술개발밖에 할 줄 몰랐던 엔지니어가 유통업계의 생리를 파악하는 데는 이처럼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야 했다.
그가 개발한 상품들은 시대의 흐름을 너무 앞서간다는 말들이 나왔다. 하지만 ‘특허 없는 상품은 만들지 않겠다’는 고집스러움으로 기술개발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다. 그 가운데서도 인공태양(SIH : Sun In House) 조명기술은 국내에서만이 아니라 세계 특허를 획득한 우수한 기술로 손꼽힌다.
국내시장에서 눈높이를 맞추지 않고 세계 선진조명시장에서 당당히 겨루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그의 철학이 이제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자연빛과 인간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내 인간을 편안하게 해주는 조명을 만들자.’ 이것이 오늘날의 필룩스를 있게 한 노시청 회장의 철학이다. ‘느끼다’라는 뜻의 필(feel)에 밝기단위인 룩스(Lux)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회사 이름에서도 그의 철학을 알 수 있다. 조명을 일종의 문화로 인식해야 한다는 지론을 회사이름에 담은 것이다.
‘빛은 감성을 깨우는 예술품’이라는 그의 생각이 ‘감성조명’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고 박물관을 완성시켰다. 그래서 그는 조명을 문화산업으로 한 단계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150여 명의 직원이 신바람나게 일하는 오늘날의 필룩스가 있기까지 노 회장이 걸어온 길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1973년 연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1975년 ‘보암전기전자재료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페라이트코어 등 전자부품을 국산화하겠다는 포부를 안고 시작한 사업이었다. 처음부터 조명산업에 뛰어든 건 아닌 셈이다.
그는 수년 간의 연구 끝에 선진국 제품에 버금가는 신소재를 개발했다. 그러나 제품을 사려는 기업이 드물었다. 사업이라는 것이 기술개발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걸 뼈져리게 느꼈다. 마케팅의 중요성을 실감한 것이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국내 유수의 전자회사에 물품을 공급하게 됐다.
전자회사에 물품을 납품하던 시절, 그는 조명시장의 미래를 예견했다.
부품소재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탓에 조명기기를 개발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1991년 전구식형광등(안정기내장형램프)을 이렇게 개발했지만 턱없이 비싼 가격 때문에 또다시 쓴 잔을 마셔야했다. 기술개발밖에 할 줄 몰랐던 엔지니어가 유통업계의 생리를 파악하는 데는 이처럼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야 했다.
그가 개발한 상품들은 시대의 흐름을 너무 앞서간다는 말들이 나왔다. 하지만 ‘특허 없는 상품은 만들지 않겠다’는 고집스러움으로 기술개발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다. 그 가운데서도 인공태양(SIH : Sun In House) 조명기술은 국내에서만이 아니라 세계 특허를 획득한 우수한 기술로 손꼽힌다.
국내시장에서 눈높이를 맞추지 않고 세계 선진조명시장에서 당당히 겨루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그의 철학이 이제 그 빛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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