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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현장 / 차세대 혁신 배터리 솔루션 선보인 『인터배터리 2026』 열렸다

  • 편집부 기자
  • 입력 2026.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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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혁신 배터리 솔루션 선보인 『인터배터리 2026』 열렸다   
배터리 산업, EV 넘어 ESS·로보틱스·AI인프라로 확장 중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Inter Battery) 2026』이 3월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되었다. 《Beyond Battery》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전시회에는 전 세계 14개국 667개사가 5,280개 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으며, 총 7만 7,250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취재 편집부

올해 전시회에서는 배터리 산업의 중심축이 기존 전기차(EV)를 넘어 에너지저장장치(ESS), AI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신산업 분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포스코퓨처엠은 EV용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를 집중 소개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부터 국내외 주요 배터리 셀 제조사까지 다양한 고객들로 붐비는 에코프로 부스
LS일렉트릭은 6개 계열사와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하여 차별화된 솔루션과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 수상 기업 단체사진 (제공 :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신소재·초격차 기술 내세운 대표 기업들
특히 ESS가 주목할 만한 핵심 분야로 떠올랐으며, 여러 기업이 재생에너지 확대와 AI 기반 신수요에 맞춰 저장장치 분야의 기술 구성과 적용 전망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 나트륨이온 배터리, 실리콘계 음극 소재 등 첨단 기술도 한자리에서 공개됐다. 

배터리 핵심 소재 양·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은 EV용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를 집중 소개했다. 흑연계 음극재 대비 저장용량을 최대 10배까지 높일 수 있고, 급속 충전에도 유리한 실리콘 음극재도 주목을 받았다. 

엘앤에프는 《리딩 더 퓨처(Leading the Future)》를 주제로 부스를 총 3개의 존으로 구성, 고전압 미드니켈(Mid-Ni)부터 LMR(리튬망간리치), ASSB(전고체전지용), SIB(나트륨 전지용) 양극재 등 차세대 소재 포트폴리오까지 아우르는 주요 양극재 기술력 및 라인업을 소개했다. 특히 세계 최초 Ultra High-Ni 95% 양산 성과와 국내 최초 LFP 양극재 양산 역량을 기반으로 한 비중국화 LFP 양극재를 집중 조명했다.

에코프로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에코프로는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전고체용 양극재, 리튬메탈 음극재 등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를 모두 개발하고 있다. 에코프로 부스에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부터 국내외 주요 배터리 셀 제조사까지 다양한 고객사 경영진들이 방문해 전고체 배터리 소재에 관심을 보였다.

LS일렉트릭은 LS MnM(엠앤엠)·LS머트리얼즈·LS알스코·LS사우타·LS이모빌리티솔루션·LS티라유텍 등 6개 계열사와 공동으로 45부스(406㎡)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배터리 산업의 시작과 끝, LS가 함께합니다(From Materials to Energy: Every Step of the Battery Works with LS)》라는 주제로 ▶ESS ▶DC 솔루션 ▶데이터센터 ▶미래 소재 ▶전기차(EV) ▶스마트팩토리 등 6개 테마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솔루션과 기술 역량을 강조했다.

국내 배터리 3사…에너지 주도권 경쟁
삼성SDI
AI의 상상, 배터리가 현실로(AI thinks, Battery enables)를 슬로건으로 AI 시대 전력 인프라 대응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데이터센터용 UPS(무정전전원장치) 및 BBU(배터리백업유닛) 배터리를 중심으로 초고출력 기술력을 강조했다. ESS 분야에서는 일체형 배터리 솔루션 〈삼성 배터리 박스(SBB)〉 풀 라인업을 공개하고, AI 기반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 〈삼성 배터리 인텔리전스(SBI)〉를 처음 선보였다. 차세대 기술로는 전고체 배터리를 제시하며, ’27년 양산 목표와 함께 휴머노이드·이동형 로봇 등 피지컬 AI 적용 방향을 소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
에너지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혁신 선도기업(Original Innovator, Creating the Future of Energy)을 주제로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 ESS 〈JF2 DC LINK 5.0〉과 데이터센터용 UPS 및 BBU 솔루션을 통해 전력망·산업·데이터센터를 아우르는 배터리 적용 모델을 제시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와 AI 기반 배터리 진단 기술, 장수명 케어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로봇 분야에서는 고성능 원통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서비스 로봇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SK온 
차세대 에너지 시대를 열다(Unlock the Next Energy)를 주제로 ESS와 차세대 기술 중심의 전시를 구성했다. 고에너지밀도 LFP 파우치 배터리와 전기화학 임피던스분광법(EIS) 기반의 〈예방·진단 ESS 기술〉을 공개하며 안전 경쟁력을 강조했다.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를 적용한 산업용 물류 로봇 사례와 셀투팩(CTP) 기술 성과도 함께 선보였다.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 수상 기업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인터배터리 2026』 개막을 앞두고 3월 3일(화)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인터배터리 어워즈』는 전시회 참가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 혁신성, 산업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총 25개 기업에서 42개의 혁신 제품과 기술이 출품되었으며, 배터리/소재/부품/장비의 네 부문에서 12개 제품·기술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배터리 부문
LG에너지솔루션 <JF2 DC LINK 5.0 Grid-scale ESS>
 ‘LFP 조성’을 기반으로 화학적 안전성을 강화하고 운송 설치 편의성을 고도화한 올인원 ESS 컨테이너이다. 

삼성 SDI <700Wh/ 고에너지 각형 배터리> 
직결형 top-terminal 집전 구조 기술, 부품 저항 최소화·소재 구조 신규 설계 등 최첨단 공법이 적용되어, 고에너지밀도와 고출력, 급속충전, 장수명을 동시에 달성했다.

SK온 <각형 온 벤트 셀>
레이저 인그레이빙을 적용해 각형 캔 어느 위치에서나 안전한 벤트(가스 배출 장치) 구현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방향 제어 배출 설계로 열전파 억제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6000회 이상 충·방전에도 변형이 없는 우수한 벤트 내구성을 확보했다.

럼플리어 <국산 LFP 배터리>
: 국내 최초 KC 인증을 취득하고 양산에 들어간 럼플리어의 LFP 배터리는 고안전성·저비용·장수명 배터리로, ESS·데이터센터부터 산업용 e-모빌리티까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하다.

소재 부문
LG화학 <열폭주 지연 열가소성 플라스틱>
: 1200℃ 고온 화염과 고압이 작용하는 극한 환경에서도 10분 이상 견딜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소재로서 혁신 제품에 선정됐다.

에코프로BM <공급망 자립 LFP 직접합성법>
중국 의존도가 높은 FePO4 전구체를 배제하고, 철(Fe)과 인(P) 원료를 직접 활용해 LFP를 합성하는 혁신 공법이다. 이를 통해 원료 공급망 자립화 실현과 동시에 전구체 제조 단계에서 나오는 폐수와 유해 물질 발생을 원천 차단한다.

에코앤드림 <차세대 90+ 하이니켈 전구체>
프리미엄 EV용 배터리에 적용되는 니켈 함량 90% 이상의 NCM 전구체. 높은 에너지밀도와 주행거리 향상에 기여하며, 안정적인 양상 공정을 기반으로 균일한 품질을 확보했다.

솔룸신소재 <ESAR 10㎛ 포일 스테인리스>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비대칭 압연 기술(Equal Speed Asymmetric Rolling)’은 전단변형을 통해 소재 내부에 균일한 미세구조를 형성하여 우수한 품질과 고강도 물성을 구현해, 차세대 배터리의 음극집전체와 파우치 소재로 적용 가능하다.

부품 부문
FDC <ESS용 폭연방산구>
BESS 또는 설비의 외함에서 예상치 못한 현상으로 인해 가연성가스 폭발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개방되어 내부에 형성된 폭압을 외부로 배출함으로써 설비의 손상 및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장비 부문
자비스 <듀얼 투입 회전광학계 기반 인라인 고속 CT 검사기>
: 배터리를 고정한 상태에서 광학 시스템을 회전시켜 내부 결함을 촬영하는 방식을 채택해 검사 속도와 해상도를 동시에 향상시켰다. 양산 라인에 적용 가능한 고속·고정밀 검사 기술로 “배터리 품질 신뢰성 확보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TW <초고속(0.2sec) 복합(노칭+스택) 설비>
1 Head 기준 사이클타임 0.2초로 양산 적용 가능한 수준으로 구현한 초고속 스택 설비. 고속 반복 동작 환경에서도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극 위치 정합을 유지하는 ‘정밀 구동 매커니즘’, 고속 구간에서도 공정 오차를 최소화하는 ‘정밀 제어 로직’ 등을 적용했다.  

선도지능 <건식 전극 믹싱 및 코팅 시스템>
 건식 혼합 코팅 양산 라인, 분말 언패킹, 정량 투입, 섬유화, 집전체 복합, 폐기물 재활용의 일체화 시스템이다. 지능형 폐루프 투입으로 면밀도의 균일성을 향상시켰으며, 최적화 프레임으로 가시성·조작성·유지보수성이 우수하다.

글로벌 협력과 교류의 장 펼쳐져
글로벌 산업 체인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제 협력이 산업 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미국, 호주, 캐나다,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 등 14개국의 정부·연구소·기업들이 참여하여 글로벌 협력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방산 분야 등의 《한-미 배터리 기술 협력 방안》을 비롯하여 한-독 배터리 연구원들 간의 비즈니스 네트워킹, 호주와의 핵심광물 관련 공급망 협력 방안 등의 논의도 진행되었다. 아울러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EU의 배터리 규정 등 글로벌 통상·환경 규제 변화에 대응
하기 위한 시장 전략도 주요 논의 주제로 다루어졌다.

한편, 전시회 기간 동안 실질적인 비즈니스와 산업 생태계 연결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되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구매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한 『상생 협력 구매상담회』를 통해 소·부·장 기업들의 공급망 진입을 지원하고, 벤처 캐피털(VC) 초청 『IR 피칭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의 투자 연계 기회도 제공했다. 또한 『배터리 잡 페어』를 통해 1:1 직무 초밀착 멘토링 등 취업 올인원 패키지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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