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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현장 / 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5』 열렸다

  • 편집부 기자
  • 입력 2025.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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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전기차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5』 열렸다
전기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우뚝
국내 대표 전기차(EV) 전시회인 『EV 트렌드 코리아 2025』가 환경부 주최, 코엑스·한국배터리산업협회·한국자동차환경협회 공동주관으로 6월 3일(화)부터 5일(목)까지 서울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완성차, 배터리, 충전 인프라, 부품 업체 등 95개의 기업이 451개 부스로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EV 트렌드 코리아』에는 3일간 총 3만3768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명실공히 전기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대표 플랫폼으로 공고히 자리매김했다.

취재 편집부
『제4회 EV 어워즈 2025』에서 ‘현대 아이오닉 9’이 소비자 선정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차와 기아, KG모빌리티, BYD 등 완성차와 모던텍, EVSIS, 에바, 워터 등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및 충전사업자(CPO) 등이 대거 참가하여 풍성한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기차를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 행사를 비롯, EV 무비데이와 EV 북 콘서트, EV 투자 세미나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었다. 

우수 전기차·충전사 선정, EV 어워즈 열려
행사 둘째 날인 6월 4일에는 『제4회 EV 어워즈 2025』 및 『K-EV100 무공해차 전환 우수기업 시상』이 진행되었다. ’22년부터 시작된 『EV 어워즈』는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소비자 투표로 우수한 전기차와 충전사를 선정하며, 업계 내에서 높은 권위와 신뢰도를 자랑한다.
올해 EV 어워즈에서는 ▶기아 EV4(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 ▶WATER(올해의 충전사)가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현대 아이오닉 9 ▶유플러스아이티가 ‘소비자 선정 전기차’와 ‘소비자 선정 충전사’로 각각 선정됐다. ▶볼보 EX30 ▶폴스타4(전기차) ▶모던택(CPO)은 심사위원이 선정한 ‘혁신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K-EV100』 부문에서는 무공해차 전환에 이바지한 우수기업으로 ▶하나캐피탈(승용차 부문) ▶신흥교통(화물·승합차 부문)이 각각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참가자들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전시 존(zone)을 운영했다. ‘전기차 존’에는 지난 2월 출시된 현대차의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 ‘아이오닉 9’을 전시하고, ‘수소전기차 존’에서는 ’18년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수소전기차 모델 ‘디 올 뉴 넥쏘’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넥쏘에 탑재된 수소전기차 특화 정보 표시 기능인 ‘루트 플래너’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루트 플래너’는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 ▶수소 에너지 흐름도 ▶주행 환경 맞춤 주행가능거리 등 차량의 주행 관련 정보를 제공해 운전자의 편의를 도모한다. 이와 함께 넥쏘 전용 디지털 사양인 ▶라이팅 패턴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스트리밍 플러스 디스플레이 테마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G 모빌리티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술과 일렉트릭 라이프(Electric Life)를 접목한 전시 부스를 운영해 모빌리티 미래 기술 적용 방향을 보여주었다. 전시 차량은 ▶아웃도어 및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전기 레저 SUV의 장점과 픽업의 용도성을 강조한 ‘무쏘 EV’ ▶전기차 충전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무선 충전기술 ▶전기차의 공간 활용도를 최적화해 실내를 구현한 ‘토레스 EVX’ 등이다. 이외에도 전기자전거 및 전동 공구 등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해 전시장을 꾸몄으며, 주최 측에서 운영하는 EV 시승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무쏘 EV 시승도 해볼 수 있었다.

기아  기아는 ▶PV5 패신저 ▶PV5 슈필라움 스튜디오 ▶EV4를 중심으로 다양한 맞춤형 모빌리티 경험을 선보였다. ‘PV5 패신저’는 목적 맞춤형 차량 구조와 첨단 기술 적용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물류, 레저 활동 등 폭넓은 용도로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LG전자와 협력해 개발한 ‘PV5 슈필라움 스튜디오’는 PBV 맞춤형 공간 솔루션을 적용한 모바일 오피스용 콘셉트카다. LG전자의 스타일러, 스마트미러, 커피머신 등의 AI 가전이 탑재돼 최근 증가하는 프리랜서 및 원격 근무자들을 위한 최적의 이동식 업무 공간을 제공한다.

준중형 전동화 세단 ‘EV4’는 한 번 충전으로 533km를 주행할 수 있는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다. 기아는 전시관 내에 고객 상담 공간을 마련하고, EV4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여 시승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했다.

BYD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는 딜러사인 삼천리EV를 통해 ‘아토3(ATTO 3)’와 ‘아토3 플러스(ATTO 3 PLUS)’를 전시했다. ‘아토3’는 최대 321km 주행 거리의 콤팩트 SUV로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 기술이 적용됐으며, ‘아토3 플러스’는 더 넓은 실내공간과 고급 편의사양을 갖췄다. 

워터(Water)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브랜드 ‘워터(Water)’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한 초급속 네트워크 ‘워터벨트(Waterbelt)’와 생활권 내 충전을 확장하는 ‘워터쓰루(Waterthrough)’ 전략을 통해 도심과 고속도로를 잇는 이원적 충전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충전소를 단순한 에너지 공급 지점이 아닌, 하나의 생활 양식이자 브랜드 경험으로 재정의하겠다는 비전을 선보이는 동시에, 사용자와 브랜드가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워터 전시 부스에는 자연 친화적인 디자인의 목재 캐노피를 활용한 충전소 모형이 설치되었으며, 브랜드 통합 디자인 언어를 집약한 ‘1000번째 충전기’ 스페셜 에디션도 최초 공개되었다. 해당 충전기는 메탈 플레이트에 ‘1000th’ 각인을 새겨 워터의 누적 설치 이정표를 기념하고,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다.

두루스코이브이  두루스코이브이(DURUSCO.EV)에서는 세계 최초의 카스토퍼형 전기차 충전기 ‘이브(eve)’를 선보였다. 해당 충전기는 주차장에 설치된 카 스토퍼(후진 방지턱)와 충전기를 통합한 형태로, 별도의 충전기 설치 공간 필요 없이 기존의 주차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대 6채널까지 카스토퍼형 충전기를 연결해 각 채널의 전력을 경제적으로 배분함으로써 충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설치 비용도 기존 스탠드형 대비 30%가량 저렴하며, 공간 활용률이 높아 전기차 충전 병목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볼루션  전기차 충전기 및 EV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전문 기업 이볼루션(EVOLUTION)은 충전기 제작사인 이지차처, KEVIT, 동아일렉콤과 공동 부스를 운영했다. 이볼루션은 ▶듀오시다 EV 충전 커넥터 ▶원라인 파워모듈 ▶동커 DC 컨택터 및 릴레이 ▶스마트 케이블 관리 시스템 등 핵심 부품을 전시했다. 이지차저는 CCS1과 NACS를 동시에 지원하는 급속 충전기를, KEVIT은 업계 최초로 타입1과 NACS를 동시 지원하는 듀얼 완속 충전기를, 동아일렉콤은 자동 케이블 정리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급속 충전기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볼루션은 EV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볼브팟(EVOLVE POT)’의 신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대표 제품인 ‘멀티쿠커 미니’는 V2L 전력 사용 기반의 실내외 겸용 요리도구로, 실용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EVSIS  롯데이노베이트의 자회사 EVSIS는 전기차 배터리를 ESS 장치로 활용하는 V2G(Vehicle to Grid) 충전기, 1MW급 초고속 전력공급이 가능한 ‘메가와트 충전기’ 시제품, PLC 모뎀이 탑재된 ‘스마트제어 충전기’ 등 자체 개발한 충전기 3종을 공개했다. 

충전기 전시와 함께 운영 플랫폼의 특화 기능을 소개하는 체험형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고객들이 생활 속에서 손쉽게 전기차 충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프로그램은 EVSIS 대표 캐릭터 ‘라치’와 ‘삐’를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현장에서는 충전 플랫폼 이용을 장려하는 미션형 이벤트가 진행되었으며, 참여자에게는 충전권 및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었다.

유플러스아이티(UPLUSiT)  소비자 선정 올해의 충전사로 선정된 유플러스아이티 부스에서는 완속·급속·범죄예방형(CPTED) 충전기 라인업과 함께, AI 기반 전기차 충전소 운영 플랫폼을 통한 자동화 기술을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충전기 CS(Customer Service) 운영을 자동화해 충전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각 충전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AI가 이상을 감지하면 리셋 작업을 수행하고, 그래도 문제가 반복되면 충전 서비스를 중단시킨다. 이후 관제사가 충전기의 오류 로그를 살펴보고 원격으로 해결하거나 작업자가 현장으로 출동해 대응한다. LLM(거대 언어 모델) AI 챗봇도 탑재돼 관제사의 업무를 돕는다.

소프트베리  소프트베리는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단순 관제사업은 물론, 전기차 충전 사업과 관련한 종합 솔루션인 ‘EViHub’를 주력으로 시장에 소개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기차 충전 시설을 미리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인 ‘차지링(ChargeRing)’을 주력으로 선보였다. ‘차지링’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전기차 충전 사전 대기를 걸어놓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충전이 가능하게 되면 사용자에게 안내가 가고, 5분 동안의 충전 시간 동안에는 해당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 ‘차지링’ 서비스는 지난 3월 용인휴게소에서 한국전력과 시범 운영을 완료했다. 

한국엘에프피(KOREA LFP)  배터리 전문 기업 한국엘에프피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LFP 배터리의 기술력을 대외에 알리고, 전기차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했다. 한국엘에프피가 개발한 SBMS(Smart safe Battery Management System)는 기존 배터리 관리 시스템에 스마트 안전 기능인 소화 장치를 통합한 혁신적인 제품이다.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 자동차, ESS, e-모빌리티용 배터리팩에 적용되어 과충전 및 과방전을 방지하고 셀 밸런싱 기능을 제공한다. 배터리 셀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비정상적인 온도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냉각제 및 소화제를 방출해 셀을 냉각시키고 모듈 내 산소를 제거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 열 폭주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2025 CES 혁신상』 중 ‘지속가능성&에너지/전력’ 부문에서 수상했다. 

컨퍼런스·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 행사 열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부대 행사로 다양한 컨퍼런스 및 세미나도 열렸다. 첫째 날인 6월 3일에는 참관객과 함께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EV Culture Day』가 진행되었다. 오전에 열린 「무비데이」에서는 영화 <스텔라> 상영회가 있었고, 오후에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분석을 제시하는 「투자 세미나」와 「북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4일 열린 『EV 360°컨퍼런스』에서는 환경부 류필무 과장이 ’25년 무공해차 보급 지원 정책을 발표했으며, BMW 그룹의 Glen Schmidt(글렌 슈미트) 부사장과 볼보트럭코리아 박강석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각각 지속 가능성 전략과 대형 전기 상용차 시장 전망을 공유했다. 이외에도 글로벌 EV 시장 동향, 유럽 배터리 규제, 스마트 충전 기술 등 핵심 이슈에 대한 전문가 강연이 이어졌다.

전시 마지막 날인 5일에는 『미래 모빌리티 X EVuff@EVTrend』 포럼이 열려 정부의 충전 인프라 정책, 배터리 기술 고도화 방안, 고출력 자동 충전 시스템 등 전기차 산업의 트렌드를 집중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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