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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현장 // 배터리 산업의 최신 동향과 정보 망라한 『인터배터리 2025』

  • 편집부 기자
  • 입력 2025.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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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산업의 최신 동향과 정보 망라한 『인터배터리 2025』  
세계로 뻗어가는 K-배터리의 저력을 보다
배터리 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차세대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Inter Battery) 2025』가 3월 5일(수)부터 7일(금)까지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개최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와 코엑스(COEX), 코트라(KOTRA)가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688개사 2,330부스가 참여하여 기존보다 더욱 발전된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 AI 기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새로운 충전 기술 등을 공개했다. 

취재 편집부

3월 5일 열린 개막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철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신영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김동명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박기수 SK온  R&D 본부장,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박기덕 고려아연 대표이사, 최수안 L&F 대표이사,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 등 정·제계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배터리 산업의 발전을 기원하고 『인터배터리 2025』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인터배터리(Inter Battery) 2025』가 열린 코엑스 전시장 앞에서 정·제계 주요 인사가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 전시회로 자리매김
올해로 13회를 맞은 전시회에는 전년보다 규모가 20% 이상 늘어난 688개사 2,330부스가 참여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포스코퓨처엠, L&F, 고려아연, LG화학, 롯데 배터리 3사(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인프라셀) 등 국내 대표 배터리 업체가 총출동하여 배터리셀, 팩 제조, 4대 소재, 기타 소재, 부자재, 부품, 시스템, 회로 S/W, 시험인증, 장비, 재사용 및 재활용, 자동화 솔루션, ESS, 충·방전기 등의 품목을 선보이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역대 가장 많은 172곳의 해외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하면서 명실상부 ‘글로벌 배터리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이자 배터리 제조사인 BYD와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 9위 EVE도 최초로 참가하는 등 중국 배터리 기업도 97곳으로 역대 최대 참여를 기록했다. 

국내 대표 배터리 업체 총출동
LG에너지솔루션은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수상작인‘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앱테라 모터스의 태양광 3륜 차량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에서 단순 ‘배터리 제조’를 넘어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다양한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수상작인 ‘원통형 46시리즈 배터리’는 기존 2170 배터리보다 최소 5배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제공한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적용하여 에너지 효율성 또한 대폭 높였으며, 특히 고효율의 ‘Directional Venting(환기 방향 제어)’ 기술을 통해 안전성 또한 한층 강화했다.

 ‘CAS (Cell Array Structure)’ 기술은 46시리즈 배터리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안전성을 강화하는 혁신적인 배터리 팩 솔루션이다. 고도화된 냉각 효율과 열 폭주 방지 성능을 제공하며 구조 강성을 강화하고 팩·모듈 조립 시 발생할 수 있는 뒤틀림을 방지한다. 또한 셀을 수직 또는 수평 모든 방향으로 유연하게 적층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 팩 설계도 가능하다.

이번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앱테라 모터스의 태양광 3륜 차량은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의 상징적인 모델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었다. 앱테라 모터스에 따르면, 이 차량은 태양광을 활용해 단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43km를 주행할 수 있다.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
삼성SDI는 <각형이 답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 
삼성SDI 
삼성SDI는 <각형이 답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그동안 쌓아온 배터리 사업 역량을 토대로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제품과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각형 배터리는 △디자인 △냉각 △시스템 △안정성 △파워 △에너지에서 모두 우수성을 갖춘 ‘육각형’ 모델이라는 의미다. 최근 상품화 적용 검토를 완료한 ‘열전파 차단(No TP)’ 기술을 비롯해 전고체배터리, 셀투팩(CTP) 제품 등을 선보이며 자사 각형 배터리의 차별화 된 안전성을 강조했다.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수상작인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는 전극의 끝부분을 여러 개의 탭으로 가공해 전류의 경로를 확장시키는 탭리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주요 사용처인 전동공구에 적용하면 기존 배터리 대비 출력을 최대 40% 높일 수 있다.

주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인 ‘SBB 1.5’도 전시되었다. SBB는 20ft(피트) 컨테이너 박스에 배터리셀과 모듈, 랙 등을 설치한 제품이다. SBB 1.5는 설치 편의성과 함께 기존 SBB 1.0에 비해 안전성과 용량을 향상시켰다. SBB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최고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SK ON은 파우치형, 각형, 원통형 등 세 가지 폼팩터를 선보였다. 
SK ON 
파우치형을 주로 생산하던 SK ON은 파우치형, 각형, 원통형 등 세 가지 폼팩터를 선보였다.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원통형 파일럿 라인을 준공하며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냉각시키는 유체를 직접적으로 셀 내부에 접촉시켜 효과적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액침냉각기술’과 셀투팩(Cell-to pack) 기술인 ‘S-Pack+’ 기술을 소개했다. SK ON에 따르면, ‘S-Pack+’ 기술 적용으로 에너지밀도를 약 9% 상승시키고 공간효율을 개선할 수 있다.
 
차세대 기술로는 용매를 사용하여 전극을 만드는 기존의 습식공정을 대신한 ‘건식전극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이 기술은 용매 건조 공정이 필요하지 않아 공정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산화물계 전고체전해질과 고분자 소재를 적용한 복합 배터리와 이온전도가 액체전해질 수준으로 우수한 황화물계 전고체전해질을 적용한 배터리도 관람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포스코퓨처엠 
전기차 주행 거리와 안정성 향상을 위해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높인 울트라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그리고 배터리 충전속도를 크게 단축하고 저장 용량을 높일 수 있는 저팽창 천연 흑연 음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전시했다. 또한 리튬인산철(LFP)과 함께 전기차 가격을 낮춰 대중화를 이끌 리튬망간리치(LMR), 리튬망간인산철(LMFP),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등 연구개발 현황과 로드맵을 제시했다.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 L&F
하이니켈 NCM 양극재와 LFP(리튬인산철) 양극재를 중심으로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 95%의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 상용화에 성공하여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소재/부품 부문에서 수상했다.
비철금속 세계 1위인 고려아연
지난 50년간 쌓아온 제련 기술을 기반으로 궤도에 오른 이차전지 소재사업 밸류체인을 소개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중점 홍보했다. 고려아연 부스의 메인 디오라마에서는 황산니켈을 원료로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흐름과 100% 리사이클 원료를 활용해 생산한 전기동이 전해동박 원료로 활용되는 과정을 전시했다. 
LG화학
차세대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솔루션, 배터리 안전성 강화 기술 등 주요 기술 분야별로 공간을 나누어 배치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효율성과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첨단 배터리 소재를 소개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인프라셀
롯데 계열 배터리 3사 중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동박(High-End Hybrid Elecfoil)’이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소재/부품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제품은 독보적인 특허권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 유일 극박/고강도/고연신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이차전지용 핵심 소재이다.
LS일렉트릭
LS MnM, LS머트리얼즈, LS알스코, LS이모빌리티솔루션, LS티라유텍 등 에너지·모빌리티 등 계열사 5곳과 함께 공동으로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에 걸친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금양
글로벌 마케팅 홍보관을 운영하여 에너지저장장치(ESS),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배터리 팩 시스템 분야 관련 국내 기술기업들의 미국, 걸프 지역 동반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상담을 진행했다. 

일차전지 기업 비츠로셀
‘초고사양 슈퍼커패시터 개발 및 고출력 모듈 개발’ 과제 수행을 통해 고출력 밀도 전기이중층 커패시터 요소기술 개발, 고출력 대형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 단셀 및 모듈 개발을 통한 파워 효율 증가, 급격한 부하변동에 대응하고 있다.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이자 배터리 제조사인 BYD 부스
한국과 협력 강화하려는 해외 국가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배터리 산업 주요국가들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3월 5일과 6일 양일간 열린 『더 배터리 컨퍼런스 2025』에서는 애리조나주정부 투자청이 연사로 나서 <한-미 배터리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소개하고, 미국 현지 전문 회계법인 APRIO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미국 배터리 시장 및 정책 동향을 소개했다. 

3월 6일 진행된 『2025 미국 배터리 포럼』에서는 美 연방정부와 오하이오, 미시건, 켄터키, 애리조나, 테네시, 조지아, 인디애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8개 주(州) 정부의 주요 인사가 연사로 참여하여 미국 배터리 시장의 최신 동향과 미국 투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3월 7일 열린 『한-독 배터리 세미나』에서는 유럽 최대 응용과학 연구소인 브라운호퍼연구소의 배터리 기술을 소개하고 한-독 기술협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유럽 지역 배터리 단체인 ‘RECHARGE’와 주한 노르웨이대사관, 네덜란드 정부, 독일 브라운호퍼 등도 전시회에 참가하여 EU의 배터리 산업 현황과 배터리 정책 동향을 소개하며 한-EU 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일본의 배터리 단체인 ‘BASC’도 전시회를 찾아 한-일 양국의 글로벌 배터리 규제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향후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 9위를 자랑하는 EVE 부스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한편, 전시회에 앞선 2월 24일(월) 열린 『인터배터리 어워즈(Inter Battery Awards) 2025』에서는 기술성과 혁신성, 상품성이 뛰어난 제품 10종이 선정되었다. 이번 시상식은 배터리 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배터리 ▶소재·부품 ▶장비·자동화 ▶스타트업 등 4개 부문에서 총 10개 제품과 기술을 선정했다. 
『인터배터리 어워즈(Inter Battery Awards) 2025』 시상식 단체사진

▶ 배터리 부문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B-Lifecare’와 ‘46시리즈 원통형 셀과 CAS솔루션’, 삼성SDI의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가 수상했다.
▶ 소재/부품 부문에서는 삼성SDI의 ‘LFP+ 플랫폼同 소재/극판 기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LIB용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음극 집전체’, L&F의 ‘하이니켈 복합 양극활물질’, 유진테크놀로지의 ‘리드탭/모서리 가공 및 친환경 표면 처리기술’이 수상했다.
▶ 장비/자동화 부문에서는 민테크의 ‘전기차 배터리 신속진단시스템’이 수상했다.
▶ 스타트업 부문에서는 모나의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배터리 고속 진단기술’, 유뱃의 ‘초고에너지밀도 리튬메달전지’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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