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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우리가 우리 운명의 주인입니다.”

  • 강창대 기자
  • 입력 2019.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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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우리가 우리 운명의 주인입니다.”
 “우리가 우리 운명의 주인입니다.”

정치, 경제, 그리고 사회 각 분야에서 유달리 다사다난했던 지난해가 저물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한없이 아쉽고 못다 한 일에 대한 자책감도 크지만 그래도 우리의 무사함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업계 모두 혼란스러운 경제의 파고를 넘겨 낙오된 기업이 드물었고, 한편으로 우리는 그 과정에 자연치유력을 위한 내성의 항체가 생겨 온갖 역경을 극복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경제여건은 더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아무런 준비 없이 다가올 위기를 맞는다면 우리는 시장을 잃고 도태하는 위험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바로 지금이 기업가로서 악조건과 싸울 면역력을 키워야 하는 때가 아닐 수 없습니다.

먼저 해외시장이 악화일로에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해외장터가 좁아졌고, 중국은 덤핑 공세를 더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유럽, 일본은 물론이고, 심지어 한국 기업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동남아 시장마저 보호무역주의로 빗장을 걸어 잠그면서 수출시장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국내시장은 더 가혹해지고 있습니다. 정책과 제도를 만드는 것은 숙의를 거쳐 폭넓은 합의를 이끌어내는 가운데 이루어져야 하지만, 그러지 못한 것은 아닌가 하는 징후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히려 장기적이고 깊은 안목이 없는 제도로 인해 우리 사회의 공공성과 정의가 훼손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컨대, 한국전력의 적자는 곧 전기업계의 불안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그만큼 발주량이 감소할 수밖에 없고, 전기제품의 가격마저 조정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한국전력이 주된 거래처인 전기업계의 매출이 줄어들거나, 전기업계가 제 살 깎아먹기 식의 지나친 경쟁에 휩쓸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전기인 여러분! 하지만 우리는 온갖 시련을 극복한 불굴의 의지와 투지가 있습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오뚝이 정신을 다시 발휘해 올해 겪게 될지도 모를 어려움을 헤쳐가고 슬기롭게 대안을 찾아 스스로 번영과 발전의 길을 만들어갑시다. 제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타고 혁신적으로 사고를 전환하고, 경영과 기술의 발전을 이뤄내 두려움 없이 내일을 맞이합시다.

준비한 자만이 미래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자세로 우리 전기종사자가 운명의 주인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2019년 1월 1일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곽기영

※ 신년사는 <월간전기>의 편집방향과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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