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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전기인] 삼일변압기(주) 안경옥 사장-정부, 협회, 기업체가 하나 되어 위기를 기회로

  • 편집부 기자
  • 입력 2006.10.0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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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청년층 10명 중 7명이 첫 직장에서 2년을 못 넘긴다고 한다. 사직의 이유로는 근로여건이 불만족스럽다거나, 적성에 맞지 않다는 등 여러 가지이지만, 그만큼 젊은 세대들의 인내심이 짧아졌다는 단편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젊은이들에게 36년을 한 분야, 그것도 제조업이라는 고된 일을 하는 사람은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우리 전기계에 36년간 변압기라는 한 우물만 판 전기인이 있다. 바로 변압기 생산 전문 업체 삼일변압기(주)의 안경옥 사장이다. 이에 ‘월간전기’에서는 변압기와 36년 세월을 함께 한 안경옥 사장을 만나본다. 1세대 전기인으로서의 사명과 책임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한다. 삼일변압기(주) 안경옥 사장은 이 강산이 3번이나 바뀌고도 훨씬 지난 기간을 한 길만을 걸어왔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힘들고 어려운 일을 기피하지만 우리 때는 기술을 가진 사람이 대우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기술을 배우고 싶은 마음에 국군파월(월남파병) 기술자로 근무하고 왔습니다. 베트남을 다녀온 후에 국일전기, 세명전기에서 생산반장을 하는 동안 결근 한 번 하지 않아 모범상 또한 많이 받았습니다. 그만큼 변압기에 관해서는 남다른 열정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1970년 5월 안경옥 사장은 지인 두 명과 함께‘셋이 하나가 되어 이루어보자’라는 의미로 서울 성수동에 <삼일전기 기업사>를 설립하였다. 하지만 얼마 후 지인 둘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회사를 떠나고 안 사장만이 남아 회사를 키워왔다. 그 후 1990년 삼일변압기(주) 법인으로 전환하였고, 사업 확장으로 충북 음성으로 회사를 옮겼다. 충북 음성이라는 지역적인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다수의 직원이 이 지역 주민들로 교체되어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없다. “초창기 변압기 시장은 경쟁업체가 많지 않아 고객과의 끈끈한 신뢰와 신용을 바탕으로 서로 윈윈(Win-Win)하였습니다. 현재는 수익률 악화에도 불구하고 과다경쟁으로 인한 원자재 급상승과 저가 수주로 업계가 피해를 고스란히 가져가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얼마 후에 기술력과 자금력이 앞선 기업만이 살아남는 시기가 올 것입니다.” 삼일변압기(주)는 생산 제품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변압기만 생산하는 전문 업체로서 혁신적인 설계기술과 생산기술을 컴퓨터 과학과 접목시켜 최적의 변압기를 생산하고자 노력한다. 특히 ‘고객불만 제로’라는 품질목표를 강조하여 제품 신뢰성에 최선을 다한다. 안경옥 사장은 현재는 현업에서는 물러났다. 하지만 전기계와 관련된 주요 전시회를 둘러보고, 전기원로 공업인 모임에 꾸준히 참석하는 등 전기 공업계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전기 원로인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에서 실시하는‘중앙아시아 시장개척단’에 참석하여 해외업체의 업계 현황을 배우고 왔다. 이런 안 사장의 모습에서 변압기에 대한 식지 않은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이제는 정부, 협회, 업체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삼일변압기(주)는 올해 경사가 겹쳤다. 지난 5월에 전기신문사에서 주최한‘한국전기문화대상’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받았고, 2006년도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었다. 또 6월에는 2006년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기업에 선정되었다. 이것은 몰드변압기 생산을 회사의 제 2의 도약으로 삼고 서울 성수동 사무실에 영업부를 확장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등의 적극적인 영업이 이뤄낸 결실들 중 하나이다. 안경옥 사장은 1세대 전기인으로서 현재 사기가 저하된 전기인들을 위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과거에는 전기인 모두 자부심을 가졌지만 업계 전반의 원자재 폭등으로 인해 경영악화가 계속되어 현실적으로 서로를 보듬어 안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협회나 업체가 한마음이 되어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합니다. 2007년이면 단체수의계약이 폐지되고 새로운 경쟁입찰이 폐지되고 방식 도입으로 업계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2005년 배전반 업계가 특별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체수의계약에서 제외되어 업계 전반이 고사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제야말로 전기인 모두가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관계자, 협회, 기업체 세 곳이 하나가 되는 삼일(三一)을 이루어야 합니다.” 글·사진_이진희 기자 <홈페이지 : www.samiltr.co.kr, 전화 : (043)877-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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