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개교
세계 최초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 중심대학
연구와 창업 중심 대학을 표방하며 세계에서 처음으로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3월 2일 제1회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하면서 개교를 맞았다. 이날 개교와 함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미래 에너지 연구와 국제적 에너지 리더를 양성하겠다며 “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 세계 톱(TOP) 10 공과대학”을 달성하겠다는 비전 선포식도 가졌다. 한편,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3월 4일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드는 공학기술 선도대학”이라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정리 강창대 기자
정부와 지자체, 한국전력은 탄소중립 등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대전환기를 맞아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2017년부터 에너지특화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설립을 추진해 왔다.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은 2017년 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되었고, 2019년부터 입지 선정에 들어갔다. 같은 해 7월과 8월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을 의결하고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그리고 2021년 3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절차를 거쳐 개교를 맞게 됐다.
이번 첫 신입생 선발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수시 100명 모집에 경쟁률은 24:1이었고, 정시 10명 모집 경쟁률은 95:1에 달했다. 신입생의 지역 분포는 광주·전남·전북이 35.3 %로 가장 많았고, 수도권이 27.7 %로 그 뒤를 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축사 장면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활력
이날 전남 나주 캠퍼스에서 개최된 제1회 입학식은 신입생 학부 108명과 대학원생 49명을 비롯해 학부형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외에 총장 및 교직원, 문승욱 산업부 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정승일 이사장(한국전력 사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지역구 국회의원, 나주시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축사를 통해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제1회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고, 탄소중립과 에너지 혁신, 지역균형 발전에서의 한국에너지공대의 의의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너지공대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면서 “지자체와 공공기관, 지역대학과 에너지업체들이 협력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는 말로 개교의 의의를 전했다. 또한 한국에너지공대와 더불어 “나주와 광주·전남은 성공적인 지역혁신 클러스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전남과 광주 지역은 혁신과 균형발전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참여정부가 2005년에 국가균형발전을 선포한 이후, 2014년 12월 한전이 이전을 완료하였고, 현재 나주에는 한전 등 전력공기업을 비롯한 16개 공공기관이 자리하고 있다. 전남과 한전은 빛가람 혁신도시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에너지 산학연 클러스터로 육성하고자 하는 에너지밸리를 조성 중에 있다. 현재 에너지밸리는 에너지신산업 및 전력IT 등 556개 사를 유치했고, 2조 6,771억 원 투자와 약 12,000명 고용효과를 실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신입생들을 향해 “선도국가를 넘어 에너지 분야의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자신감을 갖고, 청춘을 만끽하면서 학우들과 열정을 나누길”바란다면서 마음껏 탐구하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도 전했다.
이날 윤의준 총장은 에너지 연구를 선도하는 국제적 산학연 클러스터 대학으로서 “2050년 에너지 분야 세계 톱(TOP) 10 달성” 비전을 발표했다. 아울러 한국에너지공대의 인재상으로 “탁월한 연구역량, 기업가 정신, 국제적 시민의식”을 강조하고, 한국에너지공대 역사의 시작이 될 신입생들에게 국제적 에너지 리더로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비전 선포식세계적 석학이 참여하는 혁신교육
한국에너지공대는 학부 400명(학년당 100명), 대학원생 600명 규모로 설립된 에너지 분야 특화된 소수 정예의 강소형 대학이다. 학생들은 학과 간 칸막이가 없는 단일학부에서 학습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혁신적인 공학교육을 받는다. 이른바 미네르바 온라인 교육을 통해 학습과학에 근거해 교수와 학생에게 완전한 능동적 학습환경을 제공하고 학생참여도 실시간 분석, 팀별 온라인 협업도구 제공, 개인별 정확한 피드백 제공한다. 학생들은 해외석학과 세계적 수준의 명망있는 교수진과 토론하면서 국제 감각과 통찰력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한다. 교수진에는 대표적으로 베를린 훔볼트대학의 비선형 물리학 교수로서 복잡계시스템 세계적 권위자인 유르겐 쿠루스(Jurgen Kurths) 교수를 비롯해 기초과학연구원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 연구단 단장인 유룡 석좌교수가 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에너지AI, 에너지 신소재, 수소 에너지, 차세대 그리드, 환경기후 기술 5대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다른 대학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에 기여한 공로자 14명이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문승욱 산업통상부 장관의 축사
한국공학대학교 비전선포식또 다른 공학기술 선도대학
한편,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3월 4일 한국공학대학교 제1캠퍼스에서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드는 공학기술 선도대학’으로의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출범식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역구 국회의원, 지자체, 유관기관 등 외부인사와, 학교법인 이사장, 한국공학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한국공학대학교 교직원과 학생 등이 참석했다.
문승욱 장관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하여 한국공학대의 25년간의 성과를 치하했다. 문 장관은 우수한 기술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친환경·디지털 산업 대전환의 선결조건이며, 산업대전환 성공을 위해 미래 기술인재 양성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공학대 출범은 디지털 대전환의 국가적 과제를 수행해나갈 ‘미래 공학인재 육성 체계’를 구축하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공학대가 25년의 산학협력 성과를 발판 삼아 새로운 공학교육 성공모델을 만들어가며, 국내 최고의 공과대학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공학대학교는 우수한 산업현장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1997년 산업부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내 설립한 사립대학으로, 개교 이래 2만 4,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간 한국공학대학교는 선도적 산학협력모델을 구축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며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공학대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공학계열 특성화대학으로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올 3월 1일부로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공학기술 선도대학으로 나아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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