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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1】 제16회 ‘2021 로보월드’성료 로봇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확인

  • 편집부 기자
  • 입력 2021.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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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2021 로보월드’성료
로봇산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확인

올해 16회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 로봇 축제인 ‘2021 로보월드’가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의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행사 참관은 사전 등록한 방문자로 제한됐지만, 첫날부터 어린 자녀와 함께 가족단위의 관람객을 비롯해 사업에 관심을 가진 방문자 등이 행사장을 메웠다. 참관객은 진행 요원의 협조 요청에 따라 체온측정. 소독, PCR검사 확인 등 철저한 방역과정을 거쳐 행사장 안으로 진입했다. ‘2021 로보월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행사다. (메인 사진: ‘2021 로보월드’가 10월 27일 김부겸 국무총리 등 정부, 기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정리 강창대 기자 자료 한국로봇산업협회

‘2021 로보월드’ 개막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이학영 국회 산자위원장을 비롯해 박진규 산업부 차관, 강귀덕 한국로봇산업협회장,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고광일 제어로봇시스템학회 차기회장 등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하는 ‘2021 로보월드’ 개막을 축하하면서 “오늘날 우리 로봇산업이 이 정도 수준까지 올라온 것은 로봇 산업인들의 노력에 의한 값진 성과”라며 행사 관계자들을 치하했다. 김 총리는 “로봇산업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자신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도전해달라”라며 “국내 로봇기업들 가운데서 스타 기업이 생겨나고 유니콘 기업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내 로봇산업이 4차산업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해 도울 것”이라며 “로보월드가 국내 로봇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 축사로 나선 이학영 국회 산자위원장은 “로봇이 일상생활에서 산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로봇의 실용성과 고유가치가 확장되고 있다”라고 말하고, “로봇과 인간의 공존, 국내 로봇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관련 법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귀덕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로봇산업은 미국 일본 중국 등 로봇 강국을 중심으로 국가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받아 왔다”라며 “아세안 및 신흥국까지 로봇 시장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지금이 로봇산업 진흥을 위한 굳건한 토대를 만들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이와 함께 “전시기간 중 관람객이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과 함께 로봇기업 비즈니스 활성화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로보월드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로봇산업이 한층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 로보월드’ 개막식 축사로 나선 김부겸 총리는 이후 참가업체 부스를 방문하며 업체 관계자를 격려했다.레인보우로보틱스의 4족로봇 시연을 관람하고 있는 김부겸 국무총리

각양각색의 로봇과 신기술 경연장
개막식을 마치고 김부겸 총리 등은 전시장 VIP 투어를 진행했다. VIP 참관단은 ‘우리로봇’과 ‘코가플렉스’ 부스를 방문해 실내배달로봇인 ‘서빙고’ 두 대가 오징어게임을 하는 시연장면 관람했고, 한국기계연구원 하지 절단 환자를 위해 개발한 ‘로봇의족’과 고강도 노동자를 위한 ‘근육옷감’ 등을 살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부스에서는 4족로봇이 자연스럽게 걷거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로봇은 외부 충격에도 안정적으로 보행하거나 넘어졌을 때 스스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 참관단의 흥미를 끌었다. ‘에브리봇’의 4세대 ‘쓰리스핀 물걸레로봇청소기’의 시연과 ‘유일로보틱스’ 부스에서는 ‘취출로봇’, ‘협동로봇’, ‘다관절로봇’을 연동한 물류 이송을 비롯해, 커피 자동공급 협동로봇 시스템, 취출로봇의 디지털트윈시스템 등을 관람할 수 있었다.

개막식에 이은 2부 행사로 로봇활용 유관기관 간의 업무협약(MOU) 체결식과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식이 이어졌다. 한국로봇산업협회와 6개 로봇수요 협단체는 업무협약 체결식을 통해 민간 중심의 로봇 공동수요 발굴 등 산업별로 로봇을 활용하고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유공자 포상식에서는 △ 플라스틱 취출 자동화 공정을 개발한 유일로보틱스 김동헌 대표, △ 제3차 지능형로봇 기본 계획 등 로봇산업 정책수립에 기여한 문전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부총장이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세계 최초의 듀얼스핀 방식을 적용한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개발한 에브리봇 정우철 대표는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로봇콘테스트(IRC)와 R-BIZ챌린지
‘2021 로보월드’에는 부대행사로 로봇경진대회도 열렸다. 로봇경진대회인 ‘2021 국제로봇콘테스트(IRC)’와 ‘R-BIZ챌린지’가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경연을 펼쳤다. 국제로봇콘테스트는 다양한 주제와 규정에 맞춰 로봇을 제작한 후, 성능 및 수행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규모는 9개 대회 30여개 종목에 15개국 3,000팀 5,0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 가운데 서울과학기술대학교가 주관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스포츠는 △ 지능부문의 육상·컬링·축구 종목, △ 조종부문 컬링·복싱·스포츠댄스 경연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의 모습을 한 로봇을 말한다. 이들 대회는 스포츠 종목을 수행하면서 로봇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과학기술대는 향후 세계적인 규모의 국제 휴머노이드 로봇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R-BIZ챌린지는 로봇 제품을 활용해 미션 수행 및 마케팅 전략을 제안하는 대회로 ▲ 수요처 서비스 개발 부문의 중부발전 지능형 발전소 안전로봇 경진대회, ▲ 오픈 이노베이션 부문 제우스 산업용로봇 ZERO 미션 챌린지, ▲ 마케팅 전략 부문 두산로보틱스 로봇 마케팅 경진대회 등 3개 부문 4개 종목에 100팀 500여명이 참가했다.
 
이와 함께 ‘2021 로보월드’의 메인 부대행사인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가 킨텍스 2홀 컨퍼런스룸에서 10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ESG 경영과 로봇의 역할’을 주제로 휴머노이드, 모빌리티, 산업용로봇, 드론 등 4개 트랙, 25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28일에 진행된 키노트스피치에서는 세계 최초의 AI회사 빙에이아이(beingAI)의 공동창업자이자 핸슨로보틱스(Hanson Robotics)의 CTO인 아미트 쿠마 판데(Amit Kumar Pandey)가 ‘인공지능 로봇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계속해서 중국의 기술창업인큐베이팅센터의 린타오(Lintao) 판매총책임자가 ‘중국공업로봇업계 현황과 해당 분야에서의 SRT 발전추세’를, 저지앙 화레이(浙江花睿科技股分有限公司)의 츠유스다(秋思?) 해외영업이사의 ‘중국 물류이송로봇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 미래에셋 권영배 수석연구위원의 ‘ESG, 인공지능, 빅데이터, 융합의 관점에서 바라본 로봇’, ▲ FRT 정재호 대표의 ‘제조업 근로자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외골격 로봇’, ▲ 엔젤로보틱스의 이종희 이사의 ‘의료복지와 로봇’, ▲ 한양대학교 한재권 교수의 ‘실생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하기 위한 기술적 도전’등 십여 가지의 다양한 주제로 명사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28일 열린 컨퍼런스와 동시간대 킨텍스 2홀 이벤트무대에서 진행된 신제품 런칭쇼가 있었다. 이 행사는 로보월드 참가기업에 신제품 홍보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신규 판로개척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계획됐다. 올해 신제품 런칭쇼는 KBS 공채 개그맨 류근지가 〈알파유 류근지의 로보뉴스〉를 진행하며 참가업체 관계자를 직접 인터뷰하며 알기 쉽게 제품을 소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참가기업 및 로봇제품은 △ 트위니의 물류로봇, △ 에이딘로보틱스의 4족보행로봇, △ 웨이브온의 ’알파미니‘ 등이다. 신제품 런칭쇼는 기업별 신제품 소개 및 제품기능 시연 등을 통해 참관객들에게 어필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대회 참가자들이 자신의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서울청 화양지구대 이지은 경정(변호사)의 ‘로봇의 치안분야 응용’에 대한 강연 모습런칭쇼을 통해 선보인 웨이브온의 AI교육용로봇 ‘알파미니’에스에프이음 박오연 대표의 IR피칭

국내 로봇기업 IR피칭 데모데이
‘2021 로보월드’ 셋째날인 29일 오후 1시30분부터 일산 킨텍스 컨퍼런스룸에서는 국내 유망 로봇기업들을 위한 IR피칭 데모데이가 개최되기도 했다. 데모데이는 비엠벤처스 권순국 이사, 티앤이파트너스 최규식 팀장, 유티씨인베스트먼트 김진희 투자심사역, 에스에이지코리아 심재학 투자심사역, 킹슬리벤처스 김주연 책임심사역 등 5명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참가업체 및 아이템으로는 ▲ 마젠타로보틱스의 자율주행 페인팅 로봇, ▲ 아이들의 배달·방범 등 야외 공공서비스로봇을 위한 주행 모듈, ▲ 에스에프이음의 XR-FPS 스포츠 게임 콘텐츠, ▲ 토트의 인공지능 기반 로봇 및 스마트머신 솔루션, ▲ 플레토로보틱스의 로봇바리스타와 푸드스타일러 등이다.

심사위원들은 마지막 총평을 통해 참가업체에 IR피칭시 도움이 될 수 있는 점 등을 지적했다. 에스에이지코리아 심재학 심사위원은 “너무 좋은 기업들을 만나 좋았으며 IR에서는 얘기하고 싶은 것과 투자자가 듣고 싶은 것을 구분해 발표하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티엔이파트너스 최규식 심사위원은 “투자는 실적이 중요한 만큼 레퍼런스를 쌓기 바라며 혼자보다는 유력한 파트너와 함께 하는 것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킹슬리벤처스 김주연 심사위원은 “로봇비즈니스가 결코 쉽지 않으며 따지고 보면 로봇을 이용하는 것보다 사람이 비용이 적게 든다”라며 “사업초기 확실한 시장, 수요처를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것이 도움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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