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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마켓] 엔비디아, 69억 달러에 멜라녹스 인수

  • 김경한 기자
  • 입력 2019.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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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마켓] 엔비디아, 69억 달러에 멜라녹스 인수
엔비디아, 69억 달러에 멜라녹스 인수
시너지로 데이터센터 경쟁력확보 기대


엔비디아(NVIDIA)는 지난 3월 11일에 멜라녹스(Mellanox) 인수에 대한 확정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발행 보통주는 1주당 125달러로, 총 인수금액은 약 69억 달러(한화 약 7조 8천억 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으로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분야의 세계적 선도 기업 두 곳이 통합하게 된다. NVIDIA의 컴퓨팅 플랫폼과 Mellanox의 인터커넥트(interconnect)는 전 세계 탑500 슈퍼컴퓨터 중 250대에 연결돼 있어, 모든 메이저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 및 컴퓨터 제조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AI, 과학 컴퓨팅 및 데이터 분석 분야의 최근 작업량에 대한 데이터 및 컴퓨팅 강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및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에 대한 엄청난 성능향상이 요구되고 있다. 컴퓨팅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무어의 법칙이 끝나면서 CPU 성능의 진보가 늦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 GPU과 멜라녹스의 인텔리전트 네트워킹 솔루션을 갖춘 가속화된 컴퓨팅이 채택되는 상황이다.


향후 데이터센터는 최적의 성능을 위해 전체적으로 컴퓨터의 인터커넥트를 통해 수만 개의 컴퓨팅 노드를 갖춘 거대한 컴퓨팅 엔진으로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 인터커넥트 기술의 초기 혁신업체인 멜라녹스는 고속 이더넷 제품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의 절반 이상과 많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피니밴드(InfiniBand) 인터커넥트 기술을 개척했다.


엔비디아는 멜라녹스와 함께 전체 컴퓨팅, 네트워킹 및 저장장치 스택(storage stack)에서 데이터센터 규모의 작업을 최적화해 성능, 활용도 및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의 창업자이자 CEO 인 젠슨 황(Jensen Huang)은 “수십억 명의 동시 사용자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과학의 출현으로 세계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 요구사항을 해결하려면, 지능형 네트워크망을 통해 컴퓨팅 노드를 빠르게 연결해 거대한 데이터센터 규모의 컴퓨팅 엔진을 구성하는 전체적인 아키텍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규모의 컴퓨팅 솔루션을 창출하기 위해 멜라녹스의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가속화된 네트워킹 플랫폼을 활용해 엔비디아의 가속화된 컴퓨팅 플랫폼을 한데 모을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래의 컴퓨터를 발명하기 위해 멜라녹스의 훌륭한 인재들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멜라녹스의 설립자이자 CEO인 에얄 월드만(Eyal Waldman)은 “우리는 엔비디아와 같은 가속화된 컴퓨팅에 대해 동일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두 회사의 합병은 오랜 파트너쉽의 자연스러운 연장선으로 이어진 것이며, 우리의 공통적인 성과중심 문화를 고려할 때 매우 적합하다. 이 조합은 우리(이스라엘) 국민에게 환상적인 기술과 기회 창출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에너지부(US Department of Energy)가 운영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두 대의 슈퍼컴퓨터인 시에라(Sierra)와 서밋(Summit)을 구축하는 데 최근 기여한 바 있으며, 세계 최고의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업체 중 다수는 엔비디아의 GPU와 멜라녹스의 인터커넥트를 모두 사용하고 있다. 또한 두 회사는 공통으로 성과 중심 문화를 갖추고 있어, 통합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회사의 통합이 완료되면, 엔비디아는 세계에서 가장 주요한 기술 센터 중 하나인 이스라엘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거래로 인해 판매와 고객지원이 변경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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