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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전력 사용 대처 방안은

  • 편집부 기자
  • 입력 2012.06.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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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력 위기 대응 아이디어 참고할 만하다

글 전력거래소

 

지난해 9·15 정전 사태 이후 생활 깊숙이 다가온 수급 부족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겨울은 공급력 부족 상황에서 절전 규제와 같은 강력한 수요 관리를 통해 무난히 지나갈 수 있었으나,

추후 1~2년은 설비 예비율이 5% 미만으로 전력 수급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절전 규제는 조업 손실, 근무 의욕 저하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매년 반복된다면 국민적 저항감도 커질 것이다.

일본 역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실시한 절전 규제에 대한 부작용 방지를 위해 지난겨울부터 자율 절전을 시행하고 있다.

절전 규제 없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려면 일본의 전력 수급 대책에서 필요한 아이디어를 찾을 필요가 있다.

 


일본은 지난해 11월 절전 규제에 따른 부작용을 고려해 자율 절전을 통한 전력 위기 대응 대책을 일본 경제산업성 명의로 발표했다.

절전 문화 정착을 위해 전기요금 구조 개혁, 에너지 효율성 제고, 수요 관리 확대 대책을 다음과 같이 수립했다.

첫째, 스마트 미터를 활용한 실시간 요금제 도입으로 소비자가 가격에 반응하는 수요 반응 구조를 만들고, 발전소 내 절감분은 사용자에게 되돌려 주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전력 수급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것이다.


둘째,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해 고효율 기기를 대폭 확대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이는 수요측면 구조 개혁으로 소규모 사용자와 가정뿐 아니라 산업 부문 에너지 절약 기기 및 설비 도입을 위한 투자를 촉진하는 것이다.

셋째, 자가 발전기, 배터리 보급 등 분산형 전원 설비의 긴급 확충과 기존 IT 기술을 활용한 냉난방 부하 제어 확대 및 태양광 등 소용량 신재생 전원을 확대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절전 규제 없이 다가오는 전력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동계, 하계 몇 시간 정도 발생하는 피크 수요에 맞춰 발전소를 추가 건설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큰 낭비이며,

수요 관리로 수급 부족을 해결하는 것이 비용 효과적이다.

우선 수요 반응형 요금 제도의 도입을 위해 제주지역에서 실증 사업 중인 스마트 그리드 시범 사업의 조속한 확대가 필요하다.

또한, 기존 인센티브형 수요 관리 제도를 확대함은 물론, 가정용, 상업용 소비성 부하를 줄이기 위한 냉난방 직접 부하 제어 제도도 확대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제도 개선뿐 아니라 전기에 대한 절감 의식 제고를 위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절전 매뉴얼 및 달력을 배포함으로써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국가 에너지 소비의 약 23.5%를 전력이 담당하며, 연료의 97%를 해외 수입에 의존한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할 때 공급 설비 확충에 의한 수급 부족 해결보다 비용 효과적인 수요 관리를 통해 소비를 절감하는 것이 현 전력 부족 상황을 해결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 체계를 확보하는 지름길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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