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력 위기 대응 아이디어 참고할 만하다
글 전력거래소
지난해 9·15 정전 사태 이후 생활 깊숙이 다가온 수급 부족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겨울은 공급력 부족 상황에서 절전 규제와 같은 강력한 수요 관리를 통해 무난히 지나갈 수 있었으나,
추후 1~2년은 설비 예비율이 5% 미만으로 전력 수급에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절전 규제는 조업 손실, 근무 의욕 저하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매년 반복된다면 국민적 저항감도 커질 것이다.
일본 역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실시한 절전 규제에 대한 부작용 방지를 위해 지난겨울부터 자율 절전을 시행하고 있다.
절전 규제 없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려면 일본의 전력 수급 대책에서 필요한 아이디어를 찾을 필요가 있다.
일본은 지난해 11월 절전 규제에 따른 부작용을 고려해 자율 절전을 통한 전력 위기 대응 대책을 일본 경제산업성 명의로 발표했다.
절전 문화 정착을 위해 전기요금 구조 개혁, 에너지 효율성 제고, 수요 관리 확대 대책을 다음과 같이 수립했다.
첫째, 스마트 미터를 활용한 실시간 요금제 도입으로 소비자가 가격에 반응하는 수요 반응 구조를 만들고, 발전소 내 절감분은 사용자에게 되돌려 주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전력 수급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겠다는 것이다.
둘째,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해 고효율 기기를 대폭 확대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이는 수요측면 구조 개혁으로 소규모 사용자와 가정뿐 아니라 산업 부문 에너지 절약 기기 및 설비 도입을 위한 투자를 촉진하는 것이다.
셋째, 자가 발전기, 배터리 보급 등 분산형 전원 설비의 긴급 확충과 기존 IT 기술을 활용한 냉난방 부하 제어 확대 및 태양광 등 소용량 신재생 전원을 확대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절전 규제 없이 다가오는 전력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동계, 하계 몇 시간 정도 발생하는 피크 수요에 맞춰 발전소를 추가 건설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큰 낭비이며,
수요 관리로 수급 부족을 해결하는 것이 비용 효과적이다.
우선 수요 반응형 요금 제도의 도입을 위해 제주지역에서 실증 사업 중인 스마트 그리드 시범 사업의 조속한 확대가 필요하다.
또한, 기존 인센티브형 수요 관리 제도를 확대함은 물론, 가정용, 상업용 소비성 부하를 줄이기 위한 냉난방 직접 부하 제어 제도도 확대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제도 개선뿐 아니라 전기에 대한 절감 의식 제고를 위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절전 매뉴얼 및 달력을 배포함으로써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국가 에너지 소비의 약 23.5%를 전력이 담당하며, 연료의 97%를 해외 수입에 의존한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할 때 공급 설비 확충에 의한 수급 부족 해결보다 비용 효과적인 수요 관리를 통해 소비를 절감하는 것이 현 전력 부족 상황을 해결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 체계를 확보하는 지름길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BEST 뉴스
-
GS글로벌, 美 텍사스주 휴스턴에 신규지사 개소
GS글로벌, 美 텍사스주 휴스턴에 신규지사 개소 에너지 및 인프라 시장 공략 위한 영업 대폭 강화 GS글로벌은 8월 11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휴스턴의 주요 상업지구인 업타운(Uptown)에서 휴스턴지사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경은 주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를 비롯해 Jindal USA 등 주요 고객사, 포스코, 현대... -
포스코그룹, 브라질과 희토류 공급망 강화한다
포스코그룹, 브라질과 희토류 공급망 강화한다 현지기업 ‘메테오릭 리소시스’와 MOU 체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7월 28일, 브라질 상파울루 그랜드 하얏트 뱅가르다홀에서 현지 희토류 개발기업 메테오릭 리소시스(Meteoric Resources)와 희토류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 및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 -
한화큐셀, 메타 PPA 기반 200MW 태양광 사업 수주
한화큐셀, 메타 PPA 기반 200MW 태양광 사업 수주 젤레스트라 에너지와 모듈 32만장 공급 및 EPC 계약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미국 재생에너지 개발사 젤레스트라 에너지(Zelestra Energy)와 인디애나주 깁슨(Gibson) 카운티에 들어설 2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 약 32만 장의 모듈을 공급하고 EPC... -
하이멕, 일본 현지법인 ‘HIMEC Japan’ 출범
하이멕, 일본 현지법인 ‘HIMEC Japan’ 출범 일본 데이터센터·스마트빌딩 사업 본격 추진 통합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하이멕(HIMEC)이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신바시에 100% 출자 현지법인 ‘HIMEC Japan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일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하이멕은 8월 7일 HIMEC Japan 사무소에서 법인 설립과 사무소 ... -
STX엔진, 1만9000TEU 컨테이너선 엔진 첫 수출
STX엔진, 1만9000TEU 컨테이너선 엔진 첫 수출 덴마크 머스크의 컨테이너선에 친환경 엔진 공급 STX엔진이 글로벌 해운 최대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MAERSK)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프로젝트에 친환경 엔진을 공급하며 성공적인 첫 해외 시장 진출을 알렸다. STX엔진은 지난 7월 말, 중국 NTS조선소와 1만9000TEU... -
삼성전자, 인도에 플랙트그룹 HVAC 생산라인 준공
삼성전자, 인도에 플랙트그룹 HVAC 생산라인 준공 인도 및 아태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강화 삼성전자가 인도에 플랙트그룹의 신규 냉난방공조(HVAC) 생산라인을 준공하고, 인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8월 12일(현지시간)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서 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