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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국내 최초 태양광 발전 선박 도입

  • 편집부 기자
  • 입력 2012.04.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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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국내 최초 태양광 발전 선박 도입

STX팬오션은 4월 9일 "6700대급 자동차 전용선 'STX 도브DOVE' 호에 국내 선사가 보유한 외항 선박 최초로 태양광 발전 설비를 장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STX 도브호는 STX대련 조선 해양 생산 기지에서 건조해 2011년 1월 STX팬오션에서 인도받은 선박이다.
이 프로젝트는 STX솔라가 태양광 발전 설비 개발을 담당하고, STX마린서비스가 설치 및 기술 자문을 수행했으며, 올해 3월 초 국내에서 설비 장착을 마치고 남미에서 자동차 선적을 완료한 뒤 4월 18일 새벽 울산에 입항했다.

STX 도브호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 모듈은 가로 25m, 세로 11m 규모 총 240개 집열판에서 최대 24㎾ 출력을 낸다.
엔진 제어 장치나 공조, 조명 등 선박 운항에 필요한 전력의 5%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STX팬오션은 향후 모듈 변경을 통해 올해 말 60㎾, 2013년에 최대 120㎾까지 출력을 증대시킬 계획으로, 변경 이후엔 무려 30%가량 전력을 충당할 것으로 예상한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를 통해 연료 절감은 물론 CO2 배출량 감소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양광 발전은 미래형 그린 선박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과거 일부 유람선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선 내 조명 등에 활용한 적은 있었으나, 외항 선박 운항에 직접 이용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앞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의 발전 능력을 향상해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관건이다.
선상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은 무엇보다 STX그룹 계열사 간 협조와 노력으로 가능했다.
STX팬오션은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선박의 에너지 절감 효과와 경제성을 검토한 뒤 본격적인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그린 에너지 열풍이 바다로까지 확산돼 친환경 기술을 먼저 확보하는 업체가 조선 및 해운 업계를 주도할 것이다"면서, "이번 선박에 도입한 태양광 발전은 연료 절감 효과뿐 아니라 운항의 여러 측면을 신중히 검토해 좋은 결과를 도출한다면 향후 다른 선박으로의 도입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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