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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세계 최대 연안 풍력발전단지 가동

  • 편집부 기자
  • 입력 2010.12.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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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연안 풍력발전량이 이미 1GW를 넘어서 명실상부 세계 최대의 연안 풍력발전국가로 자리매김한 영국은 지속적으로 신규 연안 풍력발전소 건립계획을 발표하는 가운데, 9월 23일 영국 남동부 켄트주 연안에서 세계 최대의 연안 풍력발전소 공식가동에 들어갔다.
'Thanet'이라 불리는 이 발전소는 스웨덴기업 Vattenfall이 운영하며, 총 100개의 터빈을 돌리는 거대한 규모로 24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발전단지다.
이 단지에 90M 블레이드(터빈부착 날개)를 공급한 덴마크기업 Vestas는 이를 계기로 영국이 정부 차원에서 연안 풍력발전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환경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국의 신임 에너지장관 Chris Huhne은 더 많은 풍력발전 프로젝트들이 사업화를 이루도록 환경조성에 힘쓰겠다고 답했다.
영국 정부의 목표는 국가 총 발전량의 30%를 풍력발전으로 감당하도록 하는 다소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달성하려면 Thanet과 같은 규모의 프로젝트가 매년 6~7개, 한 달에 한두번 꼴로 나와야 한다.
그러나 영국의 관련업계는 이같은 목표달성이 과대망상에만 머물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는 수십여개의 연안 풍력발전 프로젝트들은 취소되는 비중이 불과 20% 미만에 불과하다.
실제 Thanet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프로젝트인 The London Array 발전소가 Outer Thames Estuary(탬즈강 하구 연안지역)에서 착공에 들어가는 등 영국의 연안 풍력발전 건설은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각국에서 영국으로 터빈과 블레이드 등 핵심부품의 수출이 활발히 진행되는 상황이다.
경기침체로 영국 정부는 많은 국가정책사업을 축소하고 있지만 탄소 배출 감축과 녹색에너지 관련 사업은 오히려 확대하고 있다.
한국의 풍력발전제조사는 영국의 떠오르는 풍력발전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할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RenewableUK의 CEO Mariah McCaffery은 한국산 풍력터빈 제조업체들이 영국시장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기존에 영국의 풍력발전사업자들은 영국, 독일, 핀란드 등 유럽의 유명 대기업의 인지도 있는 브랜드를 선호했으나 영국 풍력발전이 전체 발전총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높아져 왔고 이로 인해 터빈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제는 품질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은 제품들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의 풍력발전산업이 활성화돼 있지 못해 시장에 나오는 터빈제품들이 한정돼 있었으나 대기업들의 시장 진출로 제품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영국 바이어들이 높이 평가하는 한국산 제품은 터빈 외에도 블레이드, 변전기 등이며, 시장에서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는 반응이다. 예전에는 유니슨이 한국의 유일한 풍력발전기 제조업체였지만, 현재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효성, 두산중공업, 한진산업, STX 등 한국 대기업들이 많이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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