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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이제는 녹색 성장동력으로 - 수요 창출을 위해 공공부문부터 ESCO 사업 추진

  • 편집부 기자
  • 입력 2010.08.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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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녹색시장 선점을 위해 에너지 절약의 산업화가 본격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ESCO(Energy Service Company : 에너지절약전문기업)를 비롯한 에너지 절약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공공부문에서 에너지 효율 개선 수요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기로 하고, 냉난방, 단열 개선 등을 포함한 정부청사의 ESCO 사업을 우선 추진한 후, 이를 전공공기관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이 확산됨에 따라 에너지 효율 부문에 2030년까지 10조 달러 규모의 투자가 소요될 전망이다. 작년 12월 코펜하겐 협상에서 선진국들은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12년까지 3년간 3백 억 달러의 재정지원과 2020년까지 1천 억 달러의 기금조성을 합의한 바있다.
우리나라도 올 4월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시행령이 발효되면서 온실가스 · 에너지 목표관리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어 에너지 효율 개선 관련 투자가 급증할 전망이다.
2010년 세계 ESCO 시장은 16조 원 규모로 미국이 연평균 22%씩 성장해 세계시장의 43%를 점유하고 있으며, 중국은 연평균 33%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반면 국내 ESCO 시장은 1,950억 원 규모로, 대부분 정책자금 융자(70%)이며 민간자금에 의한 시장은 600억 원에 불과하다. 에너지 효율 개선 잠재시장은 미국, 일본, 중국, 영국, 한국 등 5개국만으로도 연간 260조 원 규모의 방대한 시장으로 향후 중국, 동남아 등 신흥국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에너지 절약 산업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5월 25일 ESCO 업계 간담회를 개최해 업계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 LS산전㈜ 등 ESCO 업체는 정부 ESCO 융자 확대 및 ESCO 전용 공제사업, 인력양성지원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경제부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선진국, 개도국 등 전세계가 기후변화대응에 동참하고 있는 현 시점은 국내 ESCO가 전문성 · 경쟁력을 갖추고 해외진출까지 가능한 절호의 기회"라며, "글로벌에너지절약시장 선점을 위해 에너지진단, 컨설팅, ESCO, 효율개선설비를 포함한 에너지절약 산업발전방안을 7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SCO란 기술과 자금조달능력이 부족한 에너지사용자를 대신해 에너지사용시설을 개체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에너지 절약 효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사업이다. 주로 에너지절약형 시설개체, 산업체 공정개선, 산업체 · 건물 열병합발전, 폐열회수사업 등에 적용된다.

 

 

 

 

사업 계약 형태는 성과배분계약과 성과보증계약 두가지가 있다. 성과배분계약은 ESCO가 제3자의 에너지사용시설에 먼저 투자한 후 투자시설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절감액으로 투자비, 이윤 등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2004년 1월 신규계약방식으로 도입된 성과보증계약은 ESCO가 사업성과(에너지 절감량)를 보증하고, 에너지사용자가 투자비용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2010년 4월 현재 141개(대기업 39, 중소기업 102개) 기업이 등록했다. 이 중 1종(열, 전기)이 52개, 2종(열) 24개, 2종(전기) 65개이지만 실제 활동기업은 44개에 불과하다.
에너지관리공단 분석에 따르면 ESCO를 통해 1억 원 지원시 연 38백 만원(92TOE)의 에너지절감효과가 있으며, 에너지절감효과를 ESCO와 대상사업장이 배분하므로 ESCO 의 투자비 회수기간은 약 5년이다.
투자대비 절감액은 보일러(98억 원 투자해 매년 70억 원 절감)가 가장 높으며, 공정개선(38%), 폐열회수(37%), 동력설비 순이다. 부문별로는 산업 부문(3,600억 원 투자해 매년 1,900억 원 절감)이 건물, 공공 부문보다 투자대비 절감액이 높았다. 부문별로는 산업체(65%)가 건물 · 공공에 비해 높고, 설비별로는 공정개, 폐열회수 비중이 높다.

 

 

 

 

정부는 1993년부터 2008년까지 3,058건의 사업에 약 11,603억 원을 지원했으며, ESCO 단위 사업규모가 점차 대형화되어 건당지원액은 상승하고 있다.
2010년 ESCO 자금 지원 규모는 1,350억 원이며, 2011년에는 1,500억 원으로 예정되어 있다. 지원범위는 소요자금의 80% 이내(중소기업은 100% 이내)이다.
ESCO 산업은 자금, 장비 · 설비, 컨설팅, 엔지니어링 서비스, 건축 · 설계 등이 결합된 기술 · 금융 중심의 종합 서비스업이다. 즉 에너지 진단, 엔지니어링, 장비 · 설비 등 연관 산업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한 동반성장이 서비스품질을 좌우한다.

 

 

 

 

 

글_백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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