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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국제핵융합실험로 진공용기 제작 착수

  • 편집부 기자
  • 입력 2010.02.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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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와 국가핵융합연구소의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진공용기 제작 계약식(왼쪽에서 다섯 번째 현대중공업㈜ 이종삼 전무,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국가핵융합연구소 이경수 소장).

 

 

현대중공업㈜는 1월 15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국가핵융합연구소(NFRI)에서 국가핵융합연구소 이경수 소장, 현대중공업㈜ 이종삼 전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핵융합실험로(이하 ITER) 진공용기 본체 및 포트 제작에 대한 계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중공업㈜는 2016년 12월 말까지 향후 7년 동안 ITER 진공용기 본체의 9개 섹터 중 2개섹터와, 전체 53세트의포트 중에서35세트를 제작해 납품한다.
ITER 사업이란 한국, 미국, EU,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등 7개국이 핵융합에너지 개발 및 실용화를 위해 공동으로 프랑스 남부 카다라쉬에 초대형 핵융합실험로를 건설 · 연구하는 사업으로, 2040년까지 총 112억 유로(14조 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라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장치를 이용한 전기생산이 가능한지 판가름 나게 된다.

 

 

 

 

특히 현대중공업㈜가 수주한 진공용기는 86개의 ITER 조달 품목 중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납품돼야하는 품목으로, 적기에 조달돼야만 사업기간 내 성공적인 ITER 건설이 기대되는 핵심 부품이다. 각 섹터는 높이 12m, 무게 400톤에 달하며 초저온과 초고온, 진공 압력 등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초정밀 용접기술 등을 필요로 한다.
현대중공업㈜는 이미 2007년 인공태양의 상용화를 목표로 이루어진 한국형 핵융합연구장치(KSTAR)개발에서 주 장치의 구조 설계, 섭씨 1억 도를 견뎌내는 핵심 설비인 대형 초고진공용기 및 극저온용기를 제작한 바 있다. 당시 지름 9m, 높이 10m, 1천 톤짜리 대형 원통형 철강 구조물을 '무결함 용접'으로 완성해 내며 그 기술력을 크게 인정받았다.
현대중공업㈜ 이종삼 전무는 "이번 수주는 세계 1위 조선업체로서 40년 가까이 축적된 용접 기술과 국내외를 선도하고 있는 플랜트 기술이 결합된 결과"라며, "ITER 진공용기의 성공적인 제작을 통해 세계에 우리기술력을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_백종윤 기자 <현대중공업㈜ (052)202-2114 / www.hh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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