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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PCO, 해외 원전 최초 수주 성공

  • 편집부 기자
  • 입력 2010.02.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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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초대형 원전건설 프로젝트 수주

 

 

KEPCO(사장 김쌍수)가 아랍에미리트(UAE)로 부터 초대형 원전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에미리트 원자력공사(ENEC)가 2009년 2월 국제공개경쟁입찰로 발주한 이번 사업은 원자력발전소 4기(5,600㎿) 규모로, 이 중 1호기는 2017년 5월 1일 준공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원자력발전을 시작한지 30년 만에 미국, 프랑스,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5번째 원전 수출국 대열에 올랐다.
이번 원전수주는 1,400㎿급 신형경수로 APR1400 원전 4기를 설계 · 구매 · 시공은 물론 준공 후 운영지원, 연료공급을 포함하는 초대형 원전 프로젝트로, 총 계약금액이 약 200억 달러에 달한다. 또한 원전 준공 이후에도 60년 원전 수명기간 동안 아랍에미리트 원전 운영사의 발전소 운전, 주요기기 교체 등 운영지원에 참여함으로써 약 200억 달러의 추가적인 재원확보가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KEPCO가 주계약자로서 아랍에미리트 원전사업을 총괄 수행하며, 한전 자회사들과 협력업체인 현대, 삼성, 두산중공업과 함께 미국 웨스팅 하우스 등이 참여한다.
이번에 수출하는 신형경수로 APR1400 원전은 신고리 3, 4호기 및 신울진 1, 2호기가 2013~16년 순차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며, 이러한 검증된 안전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건설되는 해외첫 번째 APR1400 모델이 되는 것이다.
최근 코펜하겐 기후변화 정상회의를 계기로 원자력발전은 지구촌 최대 현안인 기후변화와 화석연료 고갈의 대안 카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정부도 석유자원 고갈에 대비해 석유 의존도 감소, 온실가스 효과에 따른 기후변화 대응, 그리고 2020년까지 4만㎿로 증가가 예상되는 자국 내 전력수요충당 등 다양한 정책적 요소를 고려해 원전건설 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KEPCO가 원전을 건설할 부지는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Abu Dhabi)에서 서쪽으로 약 330㎞ 떨어진 실라지역으로, 현재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실라를 포함한 광역도시개발계획(Plan Abu Dhabi 2030)을 수립해 개발중이다.
이번 원전건설사업수주는 향후 중동 및 여타해외지역 신규 원전 도입국들에게 한국형 원전의 신뢰도를 확신시켜 향후 해외 진출 기회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요르단은 앞으로 원전 2기를 지을 예정이고, 터키는 흑해 지역에 신형경수로 APR1400 2기를 공급하는 것을 KEPCO와 협의중이다.
KEPCO 관계자는 "이번 아랍에미리트 원전건설사업 수주를 계기로 향후 열릴 1,200조 원대의 세계 원전시장을 선점하는 원전수출 최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총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아랍에미리트뿐만 아니라 터키, 중국, 요르단을 원전 최우선 수출국가로, 인도, 남아공, 인도네시아 등은 중기사업 착수예상국가로 분류해 2020년까지 10기의 원전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_백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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