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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력기자재 시장 열린다

  • 편집부 기자
  • 입력 2003.08.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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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제품에 대해 지극히 배타적이던 일본 전력기자재 시장의 빗장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 경쟁체제 도입에 따른 가격인하 압력으로 일본 전력업계가 해외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다 우리의 기술수준이 발전하면서 일본의 전력회사들도 한국제품을 외면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전력요금은 오랜 기간에 걸친 독점체제(10개 회사에 의한 지역별 독점)로 인해 국제 수준에 비해 과다하게 높은 상황으로 최근 일본 정부가 경쟁원리의 도입 등 전력요금 인하를 유도함에 따라 일본 전력회사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설비 및 자재의 해외조달에 나서고 있다. KOTRA(사장 오영교)가 최근 발간한 전력기자재 일본시장 진출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의 전력회사들은 과거 독점체제하에서 전력 생산 및 송·배전에 소요되는 기자재의 거의 100%를 자국기업으로부터 조달하였으나 작년에는 칸사이전력이 183억엔 상당의 전력기자재를 해외에서 조달하였으며 츄부전력(93억엔), 토호쿠전력(70억엔)도 해외조달에 적극 나섰다. 한국으로부터의 조달액은 칸사이전력이 27억엔, 츄부전력 70억엔, 츄고쿠전력 50억엔, 오키나와전력이 35억엔 규모를 조달했으며 전선, 철강재, 철탑제품 등 송배전 기자재 등의 분야에서 한국산 제품 조달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OTRA는 “일본 업체들이 한국산 제품에 대해 문제 발생시 적절한 대응과 보증 등의 A/S 문제나 납기, 안정된 공급 등이 미흡하다고 밝혀 이들 문제점을 개선해야 일본 전력기자재 시장에서 성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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