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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원격검침용 PLC 기술, 세계 최초로 ISO 표준 채택

  • 편집부 기자
  • 입력 2009.10.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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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 글로벌시장 선점 기대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쌍수)의 고속 PLC(High Speed Power Line Communication)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PLC란 기존에 깔려 있는 전력선을 이용해 통신할 수 있는 기술로, 한전의 고속 PLC 기술은 현재 5만 6천 호의 저압 원격검침, 전기 · 가스 · 수도 통합검침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이 기술은 현재 스마트그리드 구현의 주요 통신방식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에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스마트그리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서로 다른 기기 간 호환 용이, 가격 경쟁력 확보, 국내 연관 산업 동반 성장 등 다양한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채택된 표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 전기기술위원회(IEC) 12139-1로서 PLC 기술로는 국내외를 통틀어 ISO에 최초로 등록되는 표준이며, ISO등록절차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주관했다.
ISO 표준의 주요 내용은 2~30㎒의 고속 주파수를 사용하며, 변압기에 설치된 PLC 집중장치에서 수십에서 수백 가정에 설치된 계량기의 검침 데이터를 동시에 수집하고, 가구당 약 1Mbps 수준의 유효속도를 구현한다. 원격검침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ZigBee 기술이 약 40kbps정도의 유효속도를 가지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이
번에 채택된 PLC 국제표준이 상당한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한국전력은 대전의 PLC 종합시험장에서 PLC 원천기술 개발 및 성능 검증을 추진해 왔다.



또한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등 약 5만 6천 가구를 대상으로 원격검침, 전기 · 수도 · 가스 통합검침, 탄소배출 절감 에너지 관리, 효심이119 시범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임을 꾸준히 입증해 왔다.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비해 연구개발로 확보한 기술에 대해 총 36건의 특허등록을 완료했거나 출원한 상태다.
한전은 국제표준 등록을 계기로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해외 원격검침 시장을 조기에 선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 일환으로 8월 초에 착수한 사우디전력청 약 400만 호 원격검침 컨설팅 계약사업에 PLC 국제표준 규격을 우선 권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도 스마트 그리드 시범 사업지역에 IHD(In Home Display), 전기차, 태양광 등 스마트그리드 기반 시스템의 통신망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글_백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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