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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버터용 변압기·리액터 강자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하는 강소기업, 에스파워텍㈜

  • 편집부 기자
  • 입력 2012.06.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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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워텍㈜(대표이사 김정수)는 2008년 8월 설립한 회사로, 태양광과 풍력 발전 인버터용 변압기와 리액터를 전문으로 개발해 생산한다.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춘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현재 500kVA 변압기와 1000A 리액터를 생산한다. 2010년 말 기준 변압기 생산량은 1730㎿(2165대)이며, 전 세계 태양광 인버터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는 독일 카코뉴에너지Kaconewenergy에 주로 공급했다. 김정수 대표는 "에스파워텍은 신재생에너지 인버터용 변압기와 리액터 부문에서 최고라고 자부하고, 파트너들도 그렇게 인정한다"고 말한다. 신재생에너지 인버터용 변압기와 리액터의 강자 에스파워텍을 찾았다.

 

 

태양광, 풍력 발전 등으로 생산한 전력을 계통망에 연결하려면 직류 전력을 교류 전력으로 변환하는 인버터가 필요하다. 신재생에너지용 인버터엔 교류 전압이나 전류 값을 변화시키는 변압기, 전류를 일정하게 평활하고 노이즈 또는 고조파를 억제하는 리액터가 들어간다.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마송리에 자리한 에스파워텍㈜(대표이사 김정수)는 신재생에너지 인버터용 건식 변압기와 리액터를 전문으로 연구·개발해 생산하는 업체다. 2008년 회사 설립 이래 인버터용 100㎸A 변압기와 215A 리액터 생산을 시작으로, 현재 500㎸A 용량 변압기와 1000A급 리액터를 생산해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김정수 대표는 "대외적으론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인버터용 변압기와 리액터를 생산하는 회사며, 대내적으론 장인 정신을 배우려는 젊은 일꾼들이 똘똘 뭉친 친구같은 회사다"라고 에스파워텍을 소개한다. ' 연구 개발'과 '젊은 일꾼', 이 키워드가 에스파워텍 제품에 최고란 수식어를 붙게 한 것이다.

 

 

고객이 믿고 찾는 고효율 제품
에스파워텍은 설립 이래 새롭게 열린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타깃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한국전력공사의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여타 중전기기 업체와 양상을 달리하며 빠르게 대응한 것이다.
변압기와 리액터는 인버터 효율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신재생에너지용 인버터는 더하다. 김정수 대표이사는 인버터 업체에서 손실이 적은 고효율 변압기와 리액터를 필요로 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일례로 100㎸A급을 기준으로 KS 기준은 97.5% 효율을 충족하면 되지만, 태양광 인버터용 업체는 98.3% 이상은 기본이고 98.8%까지 요구하기도 한다. 에스파워텍은 여기에 맞춰 효율성, 신뢰성, 크기, 비용 등을 모두 만족케 하는 제품을 생산해 왔다. 에스파워텍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버터용 변압기와 리액터를 많이 생산하는 업체는 드물 것이다.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100㎸A, 200㎸A, 250㎸A, 500㎸A급을 꾸준하게 생산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이 믿고 찾는 고효율 제품을 생산하겠다."

 

 

 

에스파워텍의 주요 제품인 3상 건식 변압기는 변압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며, 내열성과 내습성이 강한 절연지를 사용해 안정적이다. 또한, 양질의 바니쉬로 함침해 화재 위험이 적고, 유지보수가 간단하며, 외형이 작고 가볍다. 태양광 인버터 외에도 선박, 빌딩, 공장, 지하실 그리고 발전소 등 다양한 부분에 적용할 수 있다. 단상변압기론 전력선 통신(PLC), 컨트롤 등 태양광 인버터 자동 제어용 CTR(Control Transformer), 전원에서 발생하는 노이즈 성분을 제거하기 위한 NCT(Noise Cut Transformer)가 있다. 또한, 인버터의 성능을 높이고, 역률을 개선함으로써 더욱 안정적으로 전류를 공급하는 리액터가 있다. 참고로 인버터 변압기란 인버터에 사용하는 고주파용 변압기를 일반 저주파 변압기와 구분한 것이다. 코어의 경우 일반 변압기는 철심이지만, 인버터용 변압기는 히스테리시스가 작고 투자율이 큰 페라이트를 사용한다.

 

 

세계 시장을 겨냥한, 품질 깐깐주의
주문 생산에 의존하는 업체일수록 고객 관리는 중요하다. 김정수 대표는 신규 고객을 발굴하는 것과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것은 같다며 스펙 작업을 예로 든다.

 

 



생산한 변압기와 리액터를 호이스트로 이용해 출하 전 검사 파트로 이동한다.
에스파워텍의 외관 검사와 성능 테스트 검사는 깐깐함 그 자체다.

 

 

"파트너사에서 새로운 모델과 용량의 인버터를 개발할 때, 우리 연구진이 그 과정에 참여해 스펙작업을 한다. 그래야만 서로 책임감을 갖고 관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에스파워텍의 부서별 업무를 살펴보면, 생산부의 출하 검사와 품질자재부의 제품 품질 관리가 눈에 띈다. 연구 개발 못지않게 생산 과정에서 크로스 체크를 중시한다는 김 대표.
"제조 분야는 별개 파트에서 크로스 체크하는 게 바람직하다. 제품 출하 시 외관과 성능 검사를 별개파트에서 하면, 결국 한 제품을 두 번 검사하므로 완벽한 품질을 꾀할 수 있다. 에스파워텍의 매출액 중 80% 이상을 품질 검사가 까다롭다는 카코뉴에너지가 차지하는데,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에스파워텍은 자재 명세 시스템(BOM : Bill of Materal)을 구축하고, 전사적 자원 관리(ERP : Enterprise Resource Planning)를 하는데, ERP의 경우 제조업체의 성격에 맞게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불필요한 것까지 관리하는 데서 오는 자원 낭비를 막으려는 조치라고 설명한다.
"기본 목적 즉, 제조업은 제조와 영업 두 개의 트랙인데, ERP를 도입한 후 그보다 관리를 우선하는 일이 발생했다. 나도 경제학을 전공하고 금성정밀공업(현 LIG넥스원) 관리 파트에서 15년간 근무했지만, 중소 제조업에서 왜 ERP를 구축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다. 2010년 하반기부터 ERP 중 우리회사에 가장 필요한 자재 재고, 제품 재고, 채권 관리 등 몇 가지만 추려서 한다. 예전 회사 다닐 때 이론으로만 배운 도요타의 적시 생산(JIT : Just In Time)의 일종으로 자재, 생산, 제품 관리에 대한 일정이 명확하게 나온다. 우리 회사는 제품을 100%주문 생산하는데, 이 시스템을 도입한 후 인력, 자재, 생산 관리 면에서 효율화를 꾀했다."

 

 

우수 제품 해외 판로 개척, 정부 지원책 아쉬워
에스파워텍은 2010년에 구성원 20명이 108억원 정도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나, 2011년 유럽 경제 위기로 반 토막이 나면서 구성원이 줄었다. 나간 구성원이 되돌아오는 것, 이 한 가지만을 생각한다는 김정수 대표이사.
"수주가 준다, 매출이 준다, 환경이 나빠진다 … 그것은 외부 요인이니까 받아들이면 된다. 그러나 그로 말미암아 친구처럼 지내던 구성원 일부를 내보냈을 때, 회사 설립 후 가장 힘들었다. 그 후 '내보낸 구성원을 다시 부른다', 이 한 가지만 생각하고 지냈다. 올핸 재작년보다 못하지만, 지난해보다 나을 거 같다. 지난해 6, 7월 힘들 때 나간 친구도 한둘 돌아오기 시작했다. 회사 설립 후 가장 보람을 느낄 때다."

 

 


 

 

김 대표의 희로애락은 소소해 보이지만, 그것이 에스파워텍을 지탱하는 버팀목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회사는 조직이 굴러가야 하지, 한두 명이 끌고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정신력, 도전, 젊은 일꾼이란 단어가 들어간 사훈, 경영 방침과도 일맥상통한다.
"에스파워텍의 주인은 구성원이므로 각자 자신의 자리를 꿰차야 한다. 나 역시 회사의 구성원이다. 각자가 주인으로서 역할을 다하려면 정신력이 중요하다. 나는 회의할 때 의견이라고 하지, 결정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더 나은 의견이 나오면, 그걸로 간다. 좋은 의견은 구성원의 생각이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때 나온다. 젊은 일꾼이란, 바로 물리적인 나이가 아닌 생각의 개방성과 적극적인 자세를 뜻한다."

 

*

 

중전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는 한국전력공사의 급격한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자 상당수 해외 수요처를 개발하기 위해 주력한다. 그러나 중소기업은 우수한 제품 생산력을 갖췄음에도 자본력과 인력부족으로 그마저 여의치 않다. 결국 딜러를 통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러면 유통비로 상당한 순이익이 빠져나간다. 이러한 문제는 에스파워텍도 예외일 순 없다.
김 대표는 "코트라KOTRA 등 관련 정부 투자 기관에서 중소기업 우수 제품의 해외 판로 개척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선 관련 기관은 먼저 중소기업이 쉽게 접근하도록 높은 벽을 허물고, 중소기업이 해외 판로를 개척하도록 제도를 정비해 지원하고, 그것을 많은 중소기업이 이용하도록 적극 홍보해야 할 것이다.

 

 

 

 

 

취재 협조 에스파워텍㈜ (070)8876-8161 www.spower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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