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스트파워
대만과 중국 등 화교권에서
발전기 수출 실적 인정받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 품질의 발전기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주)이스트파워(대표 신성호)는 오랫동안 발전기 수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이 회사는 디젤엔진을 제외한 동체, 판넬 등 전 품목을 자체 설계 및 제작하는 발전기 전문회사로, 1991년 전신인 HANNAH CO로 설립됐다. 디젤엔진, 발전기세트, 동체 등을 전문적으로 수출하던 HANNAH CO를 운영하던 중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지금의 공장을 인수하고 그동안 쌓은 해외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앞서 나가고 있다.
HANNAH CO는 발전기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대만에서 대우 엔진의 최초 시장 개척과 함께 다년간의 판매 활동을 벌여왔기 때문에 이스트파워의 수출 영업방향은 대만의 실적을 바탕으로 중국으로 진출하게 됐다.
수익국 즉 대만, 중국의 관세구조는 한국과는 차별화되어 있다. 자체 기술 발전과 발전기 조립 산업 진흥을 위해 엔진에 대한 관세가 발전기세트에 비해 낮은 관세율(대만 2.5%, 중국 5%)이 적용되고 있다. 때문에 업체에서는 고율 관세(10~12%)를 피하기 위해, 수출하기 전 발전기를 조립해 성능 실험을 한 후 해체해서 수출한 후 다시 현지에서 재조립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 이스트파워에서도 엔진, 동체를 별개로 수출하거나 관세가 면제되는 현지 진출공장에 대해 완제품을 수출하는 등 차별화 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수출 전문 기업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능동적으로 판로 모색을 하고 있으나, 영업할 때 어려운 점도 많았다. 해외 시장은 발전기의 용도에 따라 엔진 및 동체의 브랜드 선호도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상용 발전기가 주 시장인 경우 선진 엔진, 동체 부문에서 해외 유수 메이커와의 경합에서 매우 취약했기 때문이다. 한국산 발전기 및 엔진의 지명도가 취약한 상태에서 입찰을 해도 수주받기가 어려웠다. 이러한 어려운 실정에도 불구하고 과거부터 계속 거래해왔던 화교권 거래 선과 비즈니스를 공유하면서 국산 발전기가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발전기세트의 주 원동기인 국산 엔진이 중국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보람도 있었다.

국내 발전기 제조 및 발전기세트의 조립 업체들은 대체로 중소형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취약한 자금 조달 및 결제 조건이 업체에 불리하기 때문에 스스로 시장 개척 능력을 넓히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스트파워의 신성호 사장은 "국내 업체의 활발한 수출 길 모색을 위해서 조합이나 정부에서 현재 시행 중인 단체수의계약을 통한 물량 확보나 원자재 단체 구매 등을 통해 구매 단가 절감 등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를 확대해 업계가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미 82년부터 해외 시장을 누비며 세계 시장에 국내 제품 품질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던 신 사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개별적으로 원가 절감 등을 통한 매출 이익 제고와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개방시대에 취약해지는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양질의 자재 공급원을 찾고 수출 시장을 중국, 대만을 탈피해 시장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대우 및 현대와 같은 원동기 메이커들의 시장 확대와 판매 촉진에 따른 부수적 활동에 편승해 해외에서 더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예상한다"며 해외 진출의 낙관적 전망도 잊지 않았다. 첺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