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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무역_국내 FA산업성장의 슬립링

  • 편집부 기자
  • 입력 2004.06.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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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무역은 ‘국내 FA(factory automation 공장자동화)산업 성장의 슬립링’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 슬립링은 회전하는 물체에 전원을 공급할 때 회전하고 있는 축을 통과하여 전기적 신호를 전송하는 부품을 말한다.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되면서도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이기도 하다. 지난 1992년 설립 이후, 10여년 동안 산업현장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슬립링처럼 공장자동화의 근간이 되는 부품과 첨단자동화 기술을 전해온 토마스무역. 최근 들어 이 회사는 특화된 제품군을 강화하여 사업영역을 더욱 넓혀나가고 있다. 이에 월간전기는 국내 자동화산업의 성장과 함께 사업영역을 확대해온 토마스무역을 탐방한다. 특화된 제품군으로 영업력 강화 “우리나라는 부품 소재 산업이 뒤떨어져 있어 산업성장의 발목을 붙잡고 있습니다. 소재 산업의 선진화가 이뤄질 때 균형적인 발전이 가능합니다. 그런만큼 토마스무역은 특화된 상품을 소개하고 일반화시킴으로써 결과적으로 국내 기술력을 끌어올리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안양의 본사 사무실에서 만난 성용규 사장은 특화상품의 영업강화라는 사업목표를 설명한다. 특화된 상품으로 세계시장의 변화를 따라잡아야 한다는 게 성 사장의 생각이다. 지금의 토마스무역은 성 사장의 남보다 한발 앞선 사고와 개척정신이 만들어낸 결과물이기도 하다. ‘시작하지 않으면 얻을 것도 잃을 것도 없다’는 개척정신으로 성 사장은 1988년 로봇산업이 국내에 소개되기 전에 독일의 한 회사와 로봇용 전선판매에 나서게 되었다. 그 일을 시작으로 2001년에는 (주)토마스랍케이블코리아의 공장을 완공, 국내에서 로봇전용 특수전선을 생산하게 되었다. 현재 토마스무역이라는 든든한 배경을 갖춘 토마스홀딩 그룹에는 토마스무역 외에 4개의 자회사가 있다. 토마스무역은 공장자동화에 근간이 되는 센서, 바이브레이터, 슬립링, 단자대, 엔코더, 콘넥터류와 산업용 네트워크 장비에 이르기까지 국내 산업전반에 관련된 제품을 취급한다. 또한 무역을 통해 각 분야의 생산자동화를 위한 선진기술을 익히고 첨단 자동화를 설계 제작하고 있다. 통신산업 발전에 발맞춰 시스템 사업부분 확대해나갈 예정 토마스무역은 일반적인 제품이 아닌 특수한 사양으로 사용자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주력한다. 한가지 예를 들어 컨넥터의 경우 ODU, Binder, Hirschmann 사의 다양한 사양을 갖춰 수만종에 이르는 제품을 제공한다. 특히 스프링 와이어가 내장된 핀을 사용한 ODU 컨넥터의 경우에는 자동착탈이 가능하여 테스트 분야 산업자동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성 사장은 “산업현장의 적지적소에 딱맞는 우수한 제품을 공급해서 결과적으로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토마스무역의 존재 이유이자 보람”이라며 “앞으로 통신산업의 사업부분을 강화해나가겠다”고 한다. 현재 이 회사는 신개념의 광 이더넷 장비, 화이버 인터페이스, 영상 전송 장비 등 산업용 네트웍 장비를 독일 Hirschmann사로부터 공급받아 국내에 제공하고 있다. 독일 Hirschmann사의 산업용 네트웍 장비는 일반 OA용 장비와는 차별화를 강조한다. 우선 높은 작동 온도, MTBF수치, 무팬 방식의 방열구조로 내구성이 좋으며 설치가 편리하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원형 링 구조가 지원된다는 점으로 원형구조가 지원됨으로써 네트웍의 단절을 방지하고 좀 더 높은 안정성을 보장한다. 설비의 안정성이 중요시되는 산업환경분야에 적절하게 이용되는 장비다. 세미나를 통한 기술설명은 토마스무역만의 노하우 제품 선정은 ‘특화된 상품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특화 상품을 가려낼 수 있는 전문가가 되어야함은 물론이다. 토마스무역의 직원들은 입사 초기에 당황스런 경험을 하게 된다. 사장과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른바 ‘세미나’라는 발표신고식을 치뤄야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고, 그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가장 잘 알아야한다는 게 모든 직원들에게 세미나를 거치게 하는 취지다. 성 사장은 “우리 회사가 갖추고 있는 장점은 자동화분야의 전문 지식과 선진국으로부터 받은 첨단기술교육”이라며 “영업형태 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공개세미나”라고 말한다. 실제로 그동안 이 회사에서는 업체를 상대로 500회에 달하는 세미나와 설명회를 통해 그들이 갖추고 있는 제품의 특성을 설명했다. 그러다보니 사원들 스스로 담당분야에 관해 공부하는 분위기가 마련된다. 하지만 대학에서 전자와 기계공학을 전공한 송 사장과는 달리 직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요구가 아닐까? 이에 대해 송사장의 대답은 단호하다. 회사에서 번 돈을 경영자가 자기 주머니에 넣으면 안되는 게 경영자가 지켜야할 도덕이라면 회사발전을 위해 스스로 노력해야 되는 건 사원이 지켜야할 도덕이라고. 새로운 도약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국내 FA산업의 발전과 그 궤를 같이 해온 토마스무역. 창립이후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공익을 우선하는 책임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직원들의 초심은 변함없다. “전세계를 누비면서 우수한 상품을 개발해서 국내에 소개하고, 최종적으로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유도하는 게 우리 토마스무역 식구들의 바램입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올해의 사업전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성 사장의 목소리에는 힘이 넘친다.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불경기라는 기나긴 터널을 빠져나오는 시점이 될 겁니다. 불경기가 끝날 즈음에 투자하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불안정한 정치적 요인이 많지만 전세계가 호경기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토마스무역의 새로운 도약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글_김기숙 팀장 / 사진_정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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