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일진전기㈜의 전선 공장 |
![]() |
1967년 설립된 일진전기㈜(대표 최진용, 허정석)는 일진금속공업사를 모체로 일진그룹의 전력, 통신, 재료분야를 담당해 온 우리나라 대표 중전기 전문 기업이다.
일진전기㈜는 송·변전용 전력기기, 차단기 분야를 시작으로 1990년대 중반 이후 초고압 변압기, 초고압 전력 케이블 등 초고압 전력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그러다 2007년 일진그룹 계열사인 ㈜일진중공업을 흡수·합병하면서 모터, 펌프 등 산업기기 분야까지 아우르는 종합 중전기 회사로 성장하게 됐다. 시대 변화에 발맞춰 최근에는 유비쿼터스 솔루션(RFID, SI), 환경(매연저감장치, LPG 연료 개조) 분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으며,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과 한미 스마트 그리드 공조에 따른 스마트그리드협회의 주요 기업으로도 참여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일진전기㈜는 2006년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딱 1년만인 2007년에 3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작년 미국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투자 확대로 변압기 분야의 미국 시장 매출을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시킨 300억 원을 달성하는가 하면 지난 5월 말에는 미국 오하이오주 전력청과 100억 원 규모의 변압기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전선 분야에서 보여준 일진전기㈜의 성과도 눈부시다. 지난해 호주 국영전력청에 국내 최대 규모인 2억 5,000만 달러의 초고압 케이블 수주를 체결하고, 싱가포르 및 대만 전력청 등과도 대형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올해 7월 말에는 국내 전선업체로서는 최초로 마카오 전력청에서 약 300억 원 상당의 초고압 케이블 납품 및 설치프로젝트를 수주했다.
![]() 일진전기㈜는 2007년 말 제4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
이처럼 일진전기㈜의 초고압 케이블은 초고압 전력 분야에서 단연 돋보이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1년 사이 매출 비중이 40%에서 70%까지 상승해 일반 케이블보다도 영업이익률이 2~3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 분야의 일진전기㈜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2%로 업계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수준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 중동 및 개발도상국 등으로 수출비중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일진전기㈜는 향후 늘어날 국내외 수요에 대비해 2008년 10월 초고압 케이블 생산설비 증설 및 시운전을 이미 완료한 상태이다.
일진전기㈜가 현재 생산하고 있는 전선 제품군을 살펴보면, 먼저 345㎸(154㎸) 발전소 및 송·변전 라인에 사용하는 XLPE 절연 전력 케이블인 HV Cable(345㎸, 154㎸ 초고압 케이블)이 있다. 이 제품은 전력구, 관로 및 직매구간에 사용가능한 초고압 그레이드 전기회로용 케이블이다. MV Cable(22.9㎸, 0.6~33㎸ 중저압 케이블)은 전기기기의 배선이나 전력용 조명회로용, 제어용 등에 사용되는 전력 케이블이다.
600V급의 절연전선은 저압으로 단선 또는 연선에 절연물을 피복한 것으로, 600V 이하의 일반전기 공작물이나 전기기기의 배선에 사용되고 있다.
'나선_알루미늄(AL)'은 알루미늄(Aluminium) 절연체로 피복이 없는 전선이며, 종류로는 ASC(ACC), AAAC, ACSR(/AW), TACSR(/AW), HTACSR(/AW), HSTACIR(/AW) 등이 있다. 큰 인장하중을 필요로 하거나, 전선 이동에 제약이 있는 기선로의 증용량화가 필요한 가공전선로 혹은 이종금속 접촉으로 인한 전해 부식 방지 및 내부식성이 특히 요구되는 가공전선로에 사용한다. ' 나선_구리(CU)'는 동(Copper)을 절연체로 하는 것이 '나선_알루미늄(AL)'과의 차이점이다. 전기용 도체 및 전철 구간의 지상·하 구간 전원공급용 가공선으로 사용하며, 종류에는WOA, WOH, Trolley Wire 등이있다.
지중 케이블과 가공선로 간, 지중 케이블과 지중 케이블 상호 간, 지중 케이블과 차단기 간을 서로 연결하는 접속장치로 기중종단접속함(EBA), 중간접속함(NJ, IJ), 가스중종단접속함(EBG) 등도 함께 생산하고 있다.
![]() |
일진전기㈜는 氣가 살아있을 때 직원들의 능력이 더욱 발휘된다는 믿음을 근거로 '기(氣) 경영'을 경영철학으로 삼아 한마음 경영, 보람경영, 책임 경영 등과 같은 세부 경영 전략을 세워 실천하고 있다. 일례로 일진전기㈜ 대표이사는 매월 3~4회 안산, 인천, 화성에 위치한 생산 공장을 직접 방문해,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며 덕담을 건네는 등 스킨십 경영을 실천 중이다. 그리고 작업 공정에서 만난 직원들의 현장 아이디어를 경영 전반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한편 일진전기㈜는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친환경 사업에의 투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원 봉사 등을 통해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에도 힘쓰고 있다.
일진전기㈜의 초고압 전력 분야에 대한 전망은매우 긍정적인 편이다. 정부의 국내 경기 부양정책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전력 송배전 관련 투자가 증대하고 있으며, 오바마 정부의 노후 전력 장비 교체 계획은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일진전기㈜ 수출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진용 일진전기㈜ 대표는 "올해 매출 신장은 보수적으로 하되 영업 이익 및 순이익을 신장시키는 등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외형적인 성장은 유보하고 미래를 위한 현금을 확보해 신사업분야의 R&D에 투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진전기㈜는 제품을 제조·판매함에 있어 고강도 전사적 원가절감 운동을 펼치고, 매출 채권을 최소화 하며, 20~25일분에 달하는 재고량을 최대 15일까지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이렇게 창출된 1,000억 원의 영업 현금 흐름을 통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분야 등에 투자하고, 기술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우수 벤처기업 등과 기술제휴 및 M&A를 추진 할 예정이다.
글_전화영 기자 <일진전기㈜ (031)220-0500 / www.iljinelectri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