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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연구투자와 기술개발, 세계로 도약하는 ㈜비츠로테크

  • 편집부 기자
  • 입력 2008.03.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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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비츠로테크는 현재 총 200여 명의 직원 중 전력연구소 20명, 중전기 연구소 17명, 전력IT연구소 15명 등 연구소 직원만 52명이 있으며 연구투자비는 매출액의 5퍼센트 이상을 항상 유지할 정도로 기술개발에 대한 노력이 남다르다. 이러한 노력은 인재등용ㆍ육성과 함께 1955년 창립 당시부터 이어온 것으로 오늘날의 비츠로그룹을 탄생시킨 기본 배경이다.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 내에 있는 (주)비츠로테크 본사에서 재작년 3월에 부임한 유병언 사장을 만났다. 1955년 광명전기(주)의 맥을 이어 받아 중립전기를 인수하여 비츠로그룹이 탄생하였다. 현재 전력기기 산업을 중심으로 비츠로테크, 비츠로컴, 비츠로E&I가 있으며 자동제어시스템을 개발하는 비츠로시스, 리튬전지를 생산하는 비츠로셀, 우주항공과 IT산업 개발을 중심으로 C&SPACE와 비츠로넷 그리고 중국 현지 법인회사인 우시 비세룡 기전유한공사를 합하면 총 8개의 계열사이다. 유병언 사장(이하 유 사장)은 "반세기 동안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한국 중전기기 업계의 선두주자 중 하나가 (주)비츠로테크"라며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성장 동력 '진공밸브 VI(Vacuum Interrupters)' 비츠로그룹의 모든 계열사 제품과 기술이 서로 완전히 동떨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계열사 대부분이 (주)비츠로테크의 기술력에 바탕을 두고 만들어졌으며 계열사 각각의 기술은 상호보완적인 작용을 한다. 그러한 가운데 (주)비츠로테크는 비츠로그룹의 중심에 위치한 회사라 할 수 있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총 3000여 가지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전력기기 제품 대부분을 차지한다. 여기서 핵심적인 제품은 '진공밸브 VI'이다. 차단성능을 가진 VI는 개폐기나 차단기에 의무적으로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다. 이 제품은 일본 메이덴샤(明電社)와 기술을 협력하여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 1985년도부터 생산하기 시작했다. 유 사장은 "신소재의 절연 물질을 사용하여 절연성능과 차단성이 어느 제품보다 뛰어나고, 20년의 축적된 노하우로 지금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VCB(Vacuum Circuit Breakers)와 C-GIS(Cubicle Type SF6 Gas Insulated Switchgear) 유 사장에 의하면 "VI의 소형화 덕분에 이것이 들어가는 모든 제품의 콤팩트화가 가능해졌다"고 한다. 특히 VCB는 고체절연 개폐장치로 VI를 내장시켜 우수한 절연성과 함께, 절연물질의 몰딩으로 절연거리를 좁히면서 소형화를 가능케 했다.

유 사장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 영국의 BMA사 및 기초전력연구원과 기술 협력으로 VCB를 PMA(Permanent Magnetic Actuator, 영구자석형 조작기)방식으로 디지털화하기 위한 노력과 차단부를 보다 콤팩트화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VI는 C-GIS에도 적용되어 월등한 차단성능과 함께 특고압 배전반의 면적을 76%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로써 고가의 건축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충전부의 완전 차폐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한전은 GIS 구매규격을 개정해 2009년부터는 E2급 차단성능 보유를 의무화한다는 공지를 발표했다. 유 사장은 "자사의 C-GIS는 현재 민수용, 관수용, 해외수출용 모두 개발이 완료된 상태며 얼마 전 중동 두바이의 메이저 회사가 방한하는 등 세계 각국에서 수출 상담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한국전기연구원의 개발참고시험을 마쳤으며 곧 한전개발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비츠로테크의 성장 동력은 VI"라고 유 사장은 한마디로 말한다. VI의 자체 생산과 차단기술, 절연기술의 보유는 GIS와 같은 프로젝트성 변전설비 시스템의 개발을 가능케 하였다.

디지털 보호계전기와 IEC-61850 C-GIS에 적용되는 제품 중 하나가 디지털 보호계전기이다. 과거 원판형 기계식을 디지털화하여 모든 기록을 한 곳에 집합시켜 일괄적으로 유지ㆍ 저장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사고일시, 사고원인, 전력품질 등에 관한 분석을 손쉽게 모니터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앙감시반과의 데이터 통신을 이용하여 원방감시제어가 가능하게 되었다. 유 사장은 "앞으로 차단기도 디지털화되어 사고유형과 사고원인을 기록ㆍ저장과 함께 중앙에서 통제하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또한, 그는 작년에 재정된 디지털 보호계전기의 규격이 표준 프로토콜인 IEC-61850로 통일됨으로써 전력기기 산업의 거대한 지각변동을 예견했다. IEC-61850은 '변전소 내의 통신 네트워크와 시스템'의 국제표준규격으로, 변전소에 설치된 IED간 상호 운용성을 제공한다. 올해부터 여기에 맞는 ViMacㆍViPAM이 필요하게 되었고 이에 관련된 다른 주변기기도 서로 호환할 수 있어야 한다. 서울에 있는 비츠로 전력연구소에서는 이에 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시험 완료 후 올해 상반기 중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UL규격을 획득한 MCCB(배선용 차단기)와 ATS(Auto Transfer Switches) 유 사장은 "지금까지 받은 수많은 제품 인증서 중의 하나가 미국 UL 규격 인증서 획득"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MCCB와 해외 수출에 역점을 둔 ATS가 2005년과 2006년 각각 미국 UL 규격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2개 업체,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한국 두 국가, 세계적으로 7개국만이 UL 규격 인증서를 가지고 있을 만큼 획득하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3개월에 한 번씩 업그레이드된 시험절차로 사후관리를 받고 있으며, 사후관리에서 불합격하면 판매가 금지될 만큼 까다롭다. 이들 제품은 품질을 인정받아 미국 제네락사와 독점 수의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미국을 중심으로 연간 해외 매출액은 150억 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미국 규격을 획득하면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모색할 수 있기에 다른 제품의 UL 규격 획득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지속적인 연구투자와 기술개발로 세계적인 제품 출시 유 사장은 "앞으로도 좁은 내수시장보다는 해외시장을 계속적으로 넓힐 계획으로 특수시장과 틈새시장을 차별화하여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제품이 계속 출시되어 고압기와 저압기의 세트 메이커화로 매출이 국내외 모두 신장되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함께 진취적인 영업을 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투자와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현재 전력IT사업단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주)비츠로테크 부임 전에는 (주)비츠로시스 공동 대표로 전력IT사업부문 겸임 사장을 역임하였다. 전력IT사업 초창기, 9개 과제 중 6개 과제의 개발연구에 참여할 정도로 전력IT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마이크로 그리드(Micro-Grid)의 개발연구는 정부 주도 국책 연구과제 중 하나이다. 정부는 올해 초 산자부의 전력IT사업단을 통하여 "5년 동안 마이크로 그리드 부문을 산ㆍ학ㆍ연 집중 과제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힐 정도로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며 선진국에서도 앞다투어 연구개발 중에 있다. 마이크로 그리드는 발전 설비와 수요 설비를 정리하여 최적으로 제어하고 전기 수요를 평활화시켜 전력품질을 일정하게 한다. 설비 이용률 및 에너지 이용률의 향상을 도모하고 전기나 열 등의 에너지를 저비용으로 안정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태양열 에너지 등 차세대 에너지 산업과도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지금 세계는 친환경ㆍ디지털 컨버젼스 시대 유 사장은 "지금 세계는 친환경ㆍ디지털 컨버젼스 시대"라고 잘라 말했다. "세계적인 기술로드맵과 선진국의 기술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이 필수"라며, "신제품의 생산뿐 아니라 현재 생산되고 있는 제품의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소형화ㆍ컴팩트화 및 인간과 자연에 무해한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남과 똑같이 해서는 그 이상이 될 수 없다"고 역설한다. "변화된 사회에서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창출"이며 "수익 없이 R&D, 사내복지, 신규사업뿐 아니라 인류사회에 이바지 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을 중심으로 한 인재육성과 수입창출을 위한 일등상품화가 동시에 이루워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도덕적으로 사회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스스로부터 자기성찰과 자기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_백종윤 기자 <사진제공 : (주)비츠로테크 031-489-2000 www.vitzrote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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