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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현장을 찾아서] 대명세라믹(주) 새로운 기술개발로 남들보다 한발 앞서 간다

  • 편집부 기자
  • 입력 2007.08.0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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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상반기, 원화 강세와 원자재 상승으로 중소제조업체들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특히 원자재 상승의 압박이 심한 전기제조업체들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도자기를 주원료로 부싱과 애자를 만드는 대명세라믹(주)는 그 호된 바람을 잘 이겨나가고 있다. 1991년 설립되어 꾸준하게 매출을 늘려온 대명세라믹(주). 이번 호에는 대명세라믹(주)을 탐방한다. 부싱과 애자 전문제조업체

대명세라믹(주)는 도자기를 주원료로 부싱과 애자를 만드는 전문제조업체이다. 보통 애관이라고도 불리는 부싱은 단일형 부싱, 유입(油入) 부싱, 콘덴서형 부싱 등이 있으며 주름이 있는 자기(瓷器) 또는 플라스틱의 통과 내부절연으로 되어 있다. 애자는 변압기는 물론 송전선이나 전기기기의 절연과 기계적인 유지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원자재 상승과 인력난 등으로 부싱과 애자를 생산하는 업체 수가 그리 많지 않다. 대명세라믹(주)는 국내 애자 시장에서 민수 부분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대명세라믹(주)에서 생산되는 특고압용 애자는 국내 최초로 IEC 규격으로 개발하여 애자시장에서 국산화를 실현했다. 이 회사의 주요 생산 품목으로는 변압기용 내염부싱(변압기 내부 코일과 외부의 전선을 이어주는 부분)과 가스절연 자동구간개폐기, MOF 부싱, A.S.S 부싱 등이 있다. 또한 지선애자와 저압부싱도 활발히 생산되고 있다. 이 회사는 2001년 주상변압기 부싱의 KS 획득, 2004년 7월에 ISO9001 획득했다. 그리고 가스절연개폐기로 많이 사용되는 SF6차단기는 일본에서 수입하던 것을 7년 전부터 100% 국산화시켰다. 또한 변압기 안에 들어가는 내염부싱은 1년에 20만 개 이상을 팔고 있으며,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2007년, 새로운 복합애자 개발에 힘쏟아 대명세라믹(주)는 지난 2005년, 변압기용 부싱을 단일품으론 국내 처음으로 IEC 개발시험에 통과시켰다. 우강산업전기와 공동으로 개발한 7.2kV와 24kV 용량의 4개 고압교류용 부싱이 바로 그 제품이다. 변압기용 부싱이 변압기 부품으로만 인식되어 시험 자체가 필요치 않았는데 개발시험을 통과함으로써 부싱도 단일품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우강산업전기의 이병길 사장은 이종석 사장에 대해 “늘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걸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젊은이들 보다 더 열정적이다”고 말한다. 최근에 이종석 사장은 한전과 기림공업(주)에서 개발 중인 실리콘과 자기제 복합애자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복합애자 개발의 필요성을 이렇게 설명한다. “폴리머 현수애자 사용이 늘어나고 있고 피뢰기와 COS 같은 폴리머 제품이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폴리머 제품이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기계적인 강도나 내화학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변압기용 부싱과 가스 개폐기용 부싱의 개발이 필요합니다. 변압기용 부싱의 경우 절연유와 직접적으로 접촉되기 때문에 내화학성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현재의 FRP나 폴리머 자체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걸 기존 세라믹 제품으로 활용해야 됩니다. 가스개폐기용 부싱의 경우에 완전 폴리머로만 만들면 폴리머의 호흡 특성으로 기밀 유지가 안 됩니다. 또 에폭시 부싱과 부합 시 제품이 비싸서 가격경쟁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제를 활용해서 폴리머 제품의 우수성과 결합한 신제품을 개발해야 됩니다.”

긍정적인 사고는 새로운 일을 창조해내는 원동력 긍정적인 사고는 새로운 일을 창조해내는 기본이 된다는 게 이종석 사장의 생각이다. 93년 대명세라믹(주)를 설립하기 전까지는 국내 굴지의 식품회사에서 일을 했다. 새로운 일을 찾아서 15년 동안 일한 식품회사에서 중소기업으로 자리를 옮긴 후 관리이사라는 중책을 맡았지만 업무에 만족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91년 주물업을 시작했다. 아무 경험도 없이 주물업에 뛰어든 그는 1년 반 만에 폐업하게 되었다. 다시 재기를 위해 설립한 회사가 대명세라믹(주)이다. “돌이켜보면 회사를 운영하기 전까지는 성격이 긍정적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오랜 직장 생활때문이었는지 내 자신도 모르게 생각이 틀 안에 갇혀있었던 거죠. 몇 번의 실패를 통해서 인내와 끈기를 배웠습니다. 좋은 제품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신조로 변압기와 개폐기 제조업체들을 찾아다녔죠. 덕분에 이제는 안정적인 판매처들이 많습니다.” 2007년, 대명세라믹(주)은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술개발로 도약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글_김기숙 기자, 사진_김미선 기자 <대명세라믹(주) (031)883-17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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