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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현장을 찾아서] 지멘스(주) 송변전 및 배전설비(PTD) 사업본부

  • 편집부 기자
  • 입력 2007.03.0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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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라는 말은 전기계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음직하다. 지멘스는 회사 이름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전기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기기술자인 창업주 베르너 폰 지멘스의 성이기 때문이다. 익숙한 회사 이름만큼이나 지멘스의 기술은 우리의 생활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지멘스는 1960년대 발전소 건설관 관련된 사업으로 우리나라에 진출해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멘스그룹은 현재 발전 사업부(PG), 송변전 및 배전설비 사업부(PTD), 자동화 사업부(A&D), 플랜트 사업부(I&S), 전자 어셈블리 사업부(EA), 빌딩 자동화 사업부(BT), 메디칼 솔루션 사업부(MED), 보청기 사업부(HA), 메디칼 초음파 연구소(SUGK), 초음파기술(주)(UTL), 철도 사업부(TS), 자동차 부품사업(SV), 전자 부품 사업부(EPCOS), 오스람코리아(Osram Korea)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지멘스는 지난 반세기에 걸쳐 발전 및 송배전설비, 자동화·제어, 교통, 의료기기와 조명 그리고 정보 통신 등의 폭넓은 사업 분야에서 최첨단 제품과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지멘스 코리아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연평균 2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매출액 기준 두 배 가까운 성장을 이뤘다. 외산 계전기시장에서 점유율 1위 차지

지멘스의 송변전 및 배전설비 사업본부(PTD : Power Transmission and Distribution) 본부장인 류민영 부사장은 지멘스를 이렇게 소개한다. “전기공학도라면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창업주인 지멘스는 발전기의 기본이 되는 자동발전의 원리를 발견하였습니다. 독일 출신인 지멘스가 1847년 J.G.할스케와 함께 전신기를 제작하는 ‘지멘스-할스케’ 회사를 베를린에 창업한 것이 지멘스의 시작이었으니까 160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지멘스는 전 세계적으로 45만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지멘스코리아에서는 3천여 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전기공학과 출신인 류 부사장은 1979년 지멘스와 인연을 맺은 베테랑 전기인이다. 그래서인지 전력공급 업무를 담당하는 PTD사업본부를 소개하는 목소리에 힘이 넘친다. “에너지는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PTD사업본부는 에너지처럼 머물지 않고 항상 발전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원래 PTD사업본부의 일 자체가 발전소로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이르는 모든 과정에 관련된 것입니다. 최종 소비자에게 이르는 다양한 전기에너지 설비에 대한 최첨단 기술을 제시하고 새로운 시장 기준을 제시해서 최고 수준의 제품을 공급하는 게 사업부의 일이죠. 다시 말해 저·중·고 전압(Low, Medium, High Voltage)로 구분되는 기계류의 공급과 엔지니어링, 기기 납품, 서비스, 매뉴팩쳐링을 제공합니다.” 지난해 지멘스 계전기는 외산계전기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국내 반도체 공장 등 고신뢰성을 요하는 곳에 널리 보급되어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멘스는 현대중공업과 중전기 분야에서 변압기, 배전기, 차단기기 제품의 기술제휴를 맺어 우리나라 중전기산업 발전에 한 몫을 했으며, 현재 한전에 보호계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시장에 최초로 IEC61850 기반의 시스템을 남제주발전소와 하이닉스에 공급한 점을 큰 성과로 들 수 있다.

한전네트워크 강화 프로젝트에 참여 앞으로 지멘스의 PTD사업본부는 국산화를 주관하여 한전네트워크 강화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을 잡고 있다. 그 제품군으로 서지 어레스터(Surge Arrestor), 중전압 GIS(Medium Voltage GIS), 병렬 리액터(Shunt Reator) 등을 꼽고 있다. 전력자동화 사업부의 정종찬 과장은 “IEC61850은 변전소 자동화를 위한 최신 프로토콜로 지멘스가 세계적으로 리드하는 분야”라면서 “2007년 전력자동화시스템 사업부의 주요 타깃은 국내 업체가 아직 선점하지 못한 IEC61850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전력자동화 분야”라고 밝힌다. 전력자동화와 관련해 지멘스는 계전기 및 기타 전력기기 단품 제품부터 중간 통신계측, 상위 제어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같은 종류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인터페이스 및 엔지니어링에 대한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영업이 SIPROTEC 계전기와 SICAM 자동화시스템 공급에 집중해왔다면 앞으로는 광범위한 에너지 매니지먼트를 넓혀나가는 게 사업부의 계획이다. IEC61850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전력자동화 분야가 주요 타킷 전력자동화(Energy Automation)에서 담당하고 있는 제품군은 보호계전기, 전력자동화 시스템, 전력품질 계측기기, SCADA 시스템, 텔레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다. 지멘스의 SIPROTEC4 보호계전기는 수치형 계전기(Numerical Relay)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계전기 데이터의 연산 자체가 완전한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이용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SIPROTEC4는 발전 및 송전, 배전의 모든 영역에 공급할 수 있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전력품질 계측기기 관련 제품군으로 SIMEAS 시리즈를 갖추고 있다. 전력자동화 제품으로는 SICAM PAS(SIMENS Control And Monitoring Power Automation System)가 있다. SICAM 제품은 다른 제품과 유연하게 연결되어 자동화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SICAM은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프로토콜인 IEC61850을 100% 지원하며, SICAM 및 SIPROTEC 계전기를 이용한다.

PTD사업본부는 해외 플랜트 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업체들과 기술협력을 통해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것과 국내 기업과의 접목을 통해 전력전자 테크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고부가 가치 제품을 제공해 나가는 것을 장기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류민영 부사장은 전기공학을 전공하는 후배들에게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전기는 인프라 산업입니다. 2003년 미국에서 발생한 대정전사태의 피해액은 6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한두 시간 정전되면 모든 산업과 생활에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미국 사태의 경우, 정신적인 쇼크로 아직도 고생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인프라 산업의 유지와 보수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전기공학이 앞으로 비전이 있는 분야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습니다만 희소성이 높아질 것은 분명합니다. 특히 강전에 관련된 공부를 하면 장래성은 더 밝다고 봅니다.” 160년 전통의 지멘스(주)에서 긍지를 갖고 일하는 류민영 부사장과 그가 이끄는 PTD사업본부 직원들. 그들은 ‘전 세계 45만 명 서포터군단’의 응원 속에서 오늘도 활기찬 하루를 시작한다. 글_김기숙 기자 사진_이진희 기자, 지멘스(주) PTD사업본부 지멘스(주) 홈페이지 www.siemens.com 전화 (02)3450-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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