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세계 최고 성능의 900MHz 차세대자기공명장치(NMR)를 가동하게 된다. 과학기술부(부총리 겸 장관 김우식)는 기초과학 연구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차세대 자기공명장치 구축사업이 완료되어 4월 17일(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캠퍼스에서 첨단자기공명연구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첨단자기공명연구동 준공식에는 박영일 과학기술부 차관, 이원종 충북도지사 등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하며, 유공자 표창과 연구동 시찰을 했다.차세대자기공명장치(NMR) 구축사업은 총 129억원의 예산을 들여 900MHz 및 800MHz 차세대자기공명장치(NMR) 외에 4.7Tesla급의 동물용 자기영상장치(MRI)도 함께 구축하는 것으로, 포항방사광가속기, 하나로원자로, 초고전압 전자현미경 등과 함께 또 하나의 선진국형 최첨단 기초과학연구 환경을 국내 과학기술자에게 제공하게 되었다. 이번에 설치된 900MHz NMR은 전 세계적으로도 20대에 불과하며, 지난해 5월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800MHz NMR에 비하여 분해능과 감도가 각각 12%, 16%이상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장치를 통해 국내 연구자들은 포스트 게놈시대의 유전자 활용을 위한 유전자 기능 규명과 단백질, 핵산 등 생체분자 입체구조 분석을 통해 신약 선도물질 개발 등 BT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기초(연)에는 900MHz, 800MHz NMR을 비롯 모두 11기의 NMR이 운영되고 있다. 차세대자기공명장치(NMR)는 오창캠퍼스에 설치되어 있으나 원격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초(연)의 지역센터를 통해서도 장비를 직접 운용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가적인 공동장비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