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2006 국제자동화 종합전
2006-04-02



제17회 국제자동화종합전(aimex 2006)이 3월 8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 태평양홀 및 인도양홀 전관(1층)에서 개최된다. 생산자동화, 공정제어자동화, 산업용 통신망 및 IT 솔루션 등 최첨단 자동화 신제품이 대거 전시될 이번 전시회는 지멘스, LS산전, 로크웰 삼성 오토메이션 등 전 세계의 대표적인 자동화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며, 30개국 350개사에서 참가해 1,000여 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16년간 'KOFA'로 더욱 잘 알려진 이번 전시회는 품목확대 및 혁신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인 'aimex(Industiral Automation, Instrumentation & Measurement Exhibition)'로 재탄생한 가운데 개최되는 첫 해로서 벤더세미나, 신제품 쇼 케이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며,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화 전문 기업인 지멘스의 아시아 로드쇼 투어인 'Exider Dome'이 코엑스 인근의 탄천 자동차전용극장에서 'aimex'와 동시에 개최될 예정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통해 참관객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aimex'는 코엑스와 첨단이 주최하고 산업자원부가 후원하며, 3월 8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 태평양홀 및 인도양홀 전관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입장료는 3,000원이다. 한편 코엑스(사장 정재관)는 '2006 국제자동화종합전(aimex)'을 앞두고 국내 대표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KOSPI 상장 기업 50개를 대상으로 자동화 설비인식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에 참가한 50개사들은 우리나라의 자동화 수준을 일본 등 자동화 선진국 대비 67점이라고 응답해 아직 개선할 점이 많은 것으로 평가했다. 자동화 수준이 높은 국가로는 일본(52%)이 세계 최고의 자동화 선진국으로 꼽혔으며, 다음으로는 독일(28%), 미국(12%) 순이었다.

국내 기업 중 자동화 모범 기업이 어디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50명 가운데 36명이 구체적인 기업 이름을 답변하였으며, 답변자 중 33%가 삼성전자를, 25%가 현대자동차를 꼽았다. 최근 제조업 분야가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되면서 생산 시설 자체를 중국이나 동남아로 이전하는 기업이 많으나, 조사 기업들은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생산 시설의 해외 이전(8%)보다는 생산 기술 개발(46%)과 생산 설비 자동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44%)를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제조업 분야에서 생산력을 높이고 보다 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으로 86% 의 기업체들은 자동 생산 설비들의 표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자동화 율을 높이는 것이 회사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기업체 들 또한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산업 생산 현장에서의 안전관리에 대해서는 74%가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수준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느끼고 있으나 자사의 안전 관리 수준에 대해서는 44%만 개선할 점이 있다고 답해 인식의 차이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참여 기업 절반 이상이 향후 5년 내에 자동화 시스템 관련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52%), 포장 설비 분야와 생산라인 및 물류 부분에서 가장 큰 투자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 조사 전문업체인 TNS에 의뢰하여 KOSPI 상장기업 중 자동화 밀도가 높은 산업군 내의 50개 대표 기업 팀장, 이사, 공장장 이상급 관리자를 대상으로 지난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실시하였다. 코엑스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자동화 수준은 평균 이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나 자동화 시스템 통합이라는 차원에 있어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고 "앞으로 단기적인 생산 시설 국외 이전보다는 기술 개발이나 생산 설비 자동화를 통한 기업들의 차별화 전략이 글로벌 경쟁에서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조사 결과를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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