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현장]국내·외 태양광 신기술 및 트렌드 한자리에 | |
| 2019-07-01 | |
 국내·외 태양광 신기술 및 트렌드 한자리에 “태양광·ESS 산업이 제2의 반도체로 성장하길” 2019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지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는 <2019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EXPO SOLAR 2019)>가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30~35%로 확대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의 중심에 있는 태양광 산업의 국내·외 업체가 대거 참가해 최근 태양광 트렌드, 신제품 및 신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 글과 사진 김경한 기자 | 사진 및 자료 제공 2019 세계태양광에너지엑스포 조직위원회 기후변화의 중심의 되는 엑스포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세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엑스포>와 <세계 탄소제로 및 미세먼지 대책 엑스포>가 동시에 진행돼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을 극복할 수 있는 에너지산업의 최신 기술을 파악하고 다양한 의견교환을 하는 자리였다. 첫날인 19일에 진행된 개막식에는 국무조정실 녹색성장위원회 김정욱 위원장,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박진호 MD,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임춘택 원장,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이완근 회장, 한국ESS산업진흥회 최창호 회장, 녹색에너지연구원 허용호 원장, 한국기후 변화연구원 김상현 원장 등 39명의 정부·업계·학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 ESS산업진흥회 최창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ESS뿐만 아니라 태양광과 탄소제로 엑스포는 기후변화의 중심이 되는 엑스포라고 생각한다. ESS 화재로 인해 태양광과 연계된 사업이 많이 중단됐는데,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성장전략이나 보상 문제 등에 대해 잘 설명해줬다고 본다”며, “엑스포 솔라의 성공적 진행으로 태양광발전과 ESS 산업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거듭 발전해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무조정실 녹색성장위원회 김정욱 위원장은 “평균 기온이 2℃ 올라가면 산호초가 멸종하고 북극의 얼음이 녹아내리며, 수억 명의 난민이 생긴다고 한다. 이에 경각심을 가진 영국, 독일, 덴마크 등은 2050년까지 진행할 탄소제로 비전을 내놓고 자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에너지기본계획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40년까지 30~35%로 목표하고 있는데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해결을 위해 국무조정실 녹색성장위원회에선 무던히 노력하고 있으니 업계 관계자도 힘을 합쳐 더 잘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녹색에너지연구원 허용호 원장은 “태양광, ESS, 탄소제로는 에너지신산업이라 부르는데 국가의 성장동력인 것은 확실하며, 이런 신산업의 발전을 위해 녹색에너지 연구원이 크게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마이크로그리드, 영농형 태양광, 수중 염전 태양광, 해상 풍력 등의 R&D를 열심히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신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이들과 함께 발전을 이뤘으면 한다”는 소망을 전했다. 태양광 시장의 흐름 읽는 전시회 조직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유럽·미국·일본 등 전 세계 250개사가 60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우선 태양광 모듈 및 인버터, 구조물 등 태양광발전 관련 고효율·고품질 장비들이 대거 전시된 점이 눈에 띄었다. 신성이엔지는 태양광 셀과 모듈을, 에코브라이트코리아는 태양광패널 청소로봇을, 스코트라(한국) 및 선그로우(Sungrow, 중국)는 부유식 수상태양광을, 페루프 솔라(FEROOF SOLA)는 건물벽체와 지붕에 일체형으로 시공하는 태양광 패널을, 하너지(Hanergy)는 박막형 지붕 태양전지를, 샤먼(MIBET)은 영농형 태양광을, 솔라플렉스(Solar FLEX)는 낮에는 태양광을 충전하고 밤에는 LED를 켜 광고판 및 도로표지판 등으로 활용하는 태양광 패널을 선보여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샤먼의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이미 영농형 태양광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이제 막 시작단계에 진입한 한국에서 영농형 태양광의 가능성을 보고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진이앤에스는 기존의 리튬이온(Li-ion)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리튬인산철(Li-FePO4) 전지를 선보여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현진이앤에스 관계자는 “리튬이온 전지가 200℃에서 발화하는 반면, 리튬인산철전지는 600℃에서 발화해 화재위험이 적고, 냉방비가 덜 들어간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기 방전률과 에너지 손실률이 매우 낮아 배터리 보관이 용이하다고 역설했다. 그동안 인산철이 사용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그는 “인산철도 리튬과 마찬가지로 희토류로 중국에서 수입해 오는데, 기존의 수입업자들이 품질이 낮은 원료를 수입하다 보니 불량률이 높아져 사용률이 낮았다”고 지적하며, “우리 회사는 고품질의 인산철을 수입해서 설치한다”고 강조했다. ‘엑스포 솔라’와 함께 진행된 ‘ESS 엑스포’에서는 ESS 화재 예방 및 감시 기능을 더한 제품과 기술이 대거 등장했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그동안 ESS의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온 기업들이 이번 전시회에 맞춰 화재 발생 위험성을 낮춘 태양광 연계 솔루션을 출시해 예비소비자(참관객)에게 선보인 것이다. 참가업체로는 OCI파워·카코뉴에너지(OCI POWER·KACO NEW ENERGY), 에스피브이(SPV), 네모이엔지(N EMOENG), 디아이케이(DIK), 에타솔라(ETASOLAR), 에스제이(SJ), 대건소프트, 에스피엠, 에코스(EKOS), 티팩토리(TFACTORY), 플라스포(PLASPO), 파워로직스 등이 있었으며, 이 기업들은 ESS 화재예방 솔루션을 통해 하반기 태양광·ESS 시장 확대의 포문을 열 것을 다짐했다. 그 밖에도 엑스포 솔라는 태양광산업의 현주소 및 글로벌 태양광 시장 트렌드를 제시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PV월드포럼과 태양광 정책변화 및 ESS 혁신성장 세미나, 세계 TOP EPC 기업의 루프탑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세미나, 동아시아정상 에너지협력 태스크포스(EAS ECTF) 태양광·ESS 혁신기술 국제세미나, 수출상담회 등 풍성한 행사를 동시 개최했다. 특히 PV 월드포럼에서는 정책 이외에도 비즈니스 트렌드, 기술동향을 비롯한 금융 솔루션, 향후 전망, 새만금 태양광발전 사업의 비전과 현황 등 태양광 비즈니스의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석자들에게 다가오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흐름을 읽고 시장을 선도하는 안목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탄소제로 및 미세먼지 대책 엑스포’에서는 사회적 재난 수준으로 심각해진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제품들이 전시됐다. 공기청정기, 산소발생기, 전기차, 전기버스, 전기트럭, 전기오토바이, 태양광충전기 등 쾌적하고 깨끗한 공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는 친환경 생활제품과 솔루션이 대거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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