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호주, 태양광·풍력 발전 전년 대비 50% 증가
2019-02-01

호주, 태양광·풍력 발전 전년 대비 50% 증가
사업개발·비용하락·정부의 신재생 확대정책 효과


호주의 태양광 및 풍력 발전산업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지원 확대 계획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는 지난 118일에 주호주대사관이 발표한 호주 대규모 태양광·풍력 발전사업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 1월 초 호주 내 건설 중 또는 착공 예정인 대규모 태양광 및 풍력 발전사업은 83개로, 설비용량 14,678MW 투자금액 약 200억 호주달러 고용창출 13,5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한다.


83개 사업을 발전원 별로 살펴보면, 태양광 56, 풍력 23, 복합 4(2개 이상 재생에너지 발전기술 기반)로 구성돼 있다. 설치용량, 투자금액, 직접고용은 지난해 4월 대비 모두 50% 안팎의 큰 증가를 기록했다.


지역 별로 착공예정 사업을 살펴보면, 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즈, 빅토리아, 남호주 4개 지역이 설비용량, 투자금액, 고용창출 지표에서 모두 95~96%를 차지하며 대규모 태양광·풍력 보급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준공된 대규모 태양광·풍력 발전사업은 총 34개로, 설비용량 2,290MW 투자금액 약 43억 호주 달러 고용창출 4,2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 또한 2017년 대비 모든 지표에서 2배 이상 증가한 기록이다.


올해 관련 사업 전망은 착공 예상 사업이 25개로, 설비용량 6,700MW 투자금액 64억 호주달러 고용창출 4,500명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호주의 전력계통 연결 대규모 태양광·풍력 발전사업은 꾸준한 사업개발·발전비용의 하락과 함께 호주 정부의 통합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지원 확대 계획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재생에너지청과 청정에너지금융공사의 복합에너지 사업 지원 사례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19년 총선 승리 가능성이 큰 노동당(야당)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50%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호주재생에너지청은 2022년까지 4억 호주달러 예산을 통해 통합형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의 지원 확대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호주에너지시장기구는 2040년 국가전력시장 내 신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38.5W, 대용량 ESS 수요를 17GW로 예측하며, 신재생에너지기구(REZ, RenewableEnergy Zones) 조성 등 정책을 제언하고 있다.


한편, 호주 내에서는 향후 수년 내 노후화 및 폐쇄 등으로 가동중단이 예상되는 석탄 화력 발전설비의 대안으로 통합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도 고려되고 있다고 한다. 2022년 가동 중단을 발표한 Liddell 석탄 화력발전소 대안으로는 풍력·태양광·ESS·DM(Demand Management, 수요관리) 통합 발전설비가 유력하다.


호주 내에서 건설 중이거나 착공 예정인 대규모 태양광·풍력 발전사업 목록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 홈페이지 내 특집보고서 (http://energy.mofa.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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