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前한국지멘스 대표, 한전 제20대 사장 취임
2018-05-01

김종갑 前한국지멘스 대표, 한전 제20대 사장 취임
공익·기업 균형 지키며 수익성 개선 위해 ‘비상경영’할 것

한국전력은 2018년 4월 10일 오후 2시에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종갑 전(前)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회장을 제20대 한전 사장으로 선출했다. 그리고 4월 13일 오전 11시에 한전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20대 한전 사장으로서 경영방침과 포부를 밝혔다.
김종갑 한국전력 제20대 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종갑 사장은 취임사에서 무엇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기존의 원가절감, 투자수익성 향상 노력과 더불어 회사운영 전반에 걸쳐 추가적인 조치의 필요성 점검을 당부하면서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되는 시점까지 ‘비상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전이 공익성과 기업성이 조화롭고 균형 있게 발현되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 ‘공공성’을 추구하되 ‘원가효율성(cost-efficiency)’이 있어야 하고, ‘주주이익’을 도모하되 ‘국가이익’에도 부합하는 길이어야 할 것임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에너지 전환 정책과 관련해서도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더 노력할 것”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정밀한 실행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산업간, 기술간 경계가 무너지고 융합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엔지니어링과 R&D 역량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변환이라는 메가트렌드와 신재생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에너지원의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함으로써 주도면밀하게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전이 에너지 부문에서 높은 수준의 프로젝트 이행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원전수출 등 에너지 사업수출을 확대하고, 에너지밸리를 성공적으로 키워 지역경제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전력 사장은 주주총회에서 선출된 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의 임명을 거처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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