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전기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미콘코리아 2018'

2018-03-01

Connect, Innovate, Collaborate!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미콘코리아 2018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 전시회인 ‘세미콘코리아’가 역대 최대 규모인 20개국 436개사 1,913개 부스로 개최되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최근 반도체 시장의 호황을 반영하듯 역대 최다 인파를 자랑하며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반도체 산업의 최첨단 기술 및 최신 트렌드를 조망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구매상담회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론, 소니, 도시바, 램리서치 등 글로벌 칩메이커와 장비업체들이 참가해 국내 100여개 업체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와 컨퍼런스, 국제표준회의 등이 열려 반도체 시장의 현황 및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글·사진 김대근 기자 반도체 장비, 재료부품, 소프트웨어, 설계, 설비 등 다양한 분야의 20개국 436개 업체 참여, 1,913개 부스 규모 출범 2017년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은 역사상 최초로 4,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큰 성장을 이루었다. 한국의 반도체 산업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나타냈을 뿐 아니라, 사상 최대 금액의 투자를 통한 생산 시설 확충이 이뤄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17년 팹 투자 총액(Capex)은 350억 달러로, 이는 전체 반도체 소자 회사 투자 총액의 약 40%를 차지한다. 2018년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전 세계 장비 및 재료 회사에게 한국은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다이나믹한 시장 상황에서 ‘세미콘코리아2018’이 개최되어 3일간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그에 따른 전략을 모색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31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세미콘코리아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 오며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의 세미콘코리아는 ‘Connect·Innovate·Collaborate’를 주제로,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됐으며, 국내외 글로벌 장비 및 재료 분야의 20개국 436개 회사(1,913개 부스)가 첨단 제품 전시를 통해 혁신적인 기술 트렌드를 제시했다. 개막식에는 한국SEMI 조현대 대표의 개회사와 SEMI 국제이사회 멤버인 이용한 회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이후 세미콘코리아 STS 2018 준비 위원장인 삼성전자의 강호규 부사장, SEMI 이사회장인 도쿄 일렉트론 테츠오 츠네이시(TetsuoTsuneishi), SEMI 아짓마 노차(Ajit Manocha) 사장을 비롯한 SEMI 이사회원들과 반도체 산업의 주요인사들이 참여하는 리본커팅식이 이어졌다. 전시회에는 반도체 경기 호황 여파로 역대 최다 인파가 몰리면서 반도체 장비와 첨단 재료 기술을 확인하러 온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최신 반도체 기술 및 시장 로드맵 제시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 톡톡 이번 ‘세미콘코리아2018’의 기조연설에서는 삼성전자, IBM, 자일링스, imec에서 초청된 연사들이 다양한 분야의 반도체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조망함과 동시에 4차 산업에서의 반도체 역할, 퀀텀 컴퓨팅, 자동차용 지능형 반도체, 컴퓨팅 하드웨어와 같은 최신 이슈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토모티브 포럼에서는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 오토모티브(Smart Automotive)에서의 반도체 역할과 그로 인한 변화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밖에도 전시회 주요 프로그램으로서 국내 반도체 및 FPD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SEMI 국제 표준회의, SEMI STANDARDS MEETING이 3일간 개최됐으며, 전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사물인터넷 ▲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등 지능형 제조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SMART MANUFACTURING 컨퍼런스가 동시 진행됐다. 또 반도체 기술 심포지엄 및 마켓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유용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했다. 전시회 기간 중 개최된 구매상담회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 회사와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와의 1:1 미팅을 통해 비즈니스 창출 기화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도시바 ▲마이크론 ▲인텔 ▲삼성전자 ▲소니 ▲SK하이닉스가 참여하여 국내 장비·재료 회사들과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였다. 그뿐 아니라, 세계적인 장비회사인 램리서치도 부품 및 가공 회사와의 미팅을 가졌다. 매년 구매상담회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올해도 예상을 뛰어 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 전시제품 ▒ * 내년에 열리는 ‘제32회 세미콘코리아2019’는 1월 23일부터 1월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내년에도 최신 반도체 재료 장비 및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를 주축으로 ▲반도체 기술 심포지엄 ▲마켓세미나 ▲ 비즈니스 매칭프로그램 ▲포럼 ▲표준 세미나 등을 통해 업계 최신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재료장비 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전략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Energy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