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배전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2017-12-15

전력연구원, 배전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배전 실계통 설비 신뢰성 검증… 최적 계통 도출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기존 배전망과 함께 신재생발전 등 분산전원과 마이크로그리드 등 다양해지는 배전계통을 통합 시험할 수 있는 ‘배전계통 통합실증 테스트베드’를 한전 고창전력시험센터에 구축하고 지난 11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분산전원 및 스마트그리드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 배전망과 연계되어 운영되는 새로운 배전 설비가 증가하고 있으나, 종합적인 실증설비의 부족으로 다양한 환경에서의 운전상황을 모의하는 등 실제계통과 동일한 환경에서의 검증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전력연구원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배전계통 통합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배전자동화시스템, 직류배전, 분산전원 등이 상호 연계된 배전 실증시험선로를 구축하고, 테스트베드 통합운영시스템을 개발했다.

배전 실증시험선로는 20km의 교류(AC)/직류(DC) 네트워크 혼합선로, 3MW 분산부하, 300대의 지능형 고저압 전력량계와 수용가 모의 부하장치로 구성된 원격자동검침(AMI) 실증인프라, 사물인터넷 통신망 등으로 구성됐다. 배전계통 테스트베드 통합운영시스템은 배전자동화시스템, 루프배전, 직류배전, 태양광 등을 통합운영 시 배전 실증시험선로를 동시에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연계상황을 모의하여 최적계통을 도출할 수 있다.

또한, 보호협조 실증, 고장검출 최적화, 설비 고장감지 등 다양한 시험이 가능하며 한전의 지역본부 배전운영센터 수준의 운전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인 시험 관리가 가능하다. 전력연구원은 실계통의 다양한 운전 환경조건에서 배전 설비를 평가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개발한 설비 및 시스템의 신뢰성 평가는 물론, 계통별 해석을 통해 최적 계통을 도출하는 등 국내 배전시스템 기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력연구원은 ‘배전계통 통합실증 테스트베드’를 국내 배전관련 업계에 개방하여 새로 개발되는 배전 기자재의 현장 적용 전 평가를 돕고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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