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동욱) 대전력시험부 김맹현 박사팀은 최근 합성시험 기술을 활용하여 800kV급 초고압 차단기의 차단성능을 Full-pole로 평가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하였다.금번 상용화에 성공한 시험기술은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가장 높은 송전전압 계통에 적용되는 차단기(800kV, 4000A, 50kA, 50Hz)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전류를 차단할 때 발생하는 고온․고압의 열가스 상태에서 성능을 완전하게 평가할 수 있으며, 국제 규격인 IEC 62271-100, Edition 1.1(2003)에도 부합하는 첨단 기술이다.아울러, 이 기술은 차단기의 충전부와 외함에 각각 600kV의 높은 전압을 인가한 상태에서도 단락전류의 차단 성능을 평가할 수 있으며, 시험설비의 시험용량을 2배로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성능평가에 필요한 제어장치는 한국전기연구원이 독자적으로 개발하였으며, 지난 해 9월 28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약 2.5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실증시험을 수행하여 상용화에 성공하였다. 상용시험에 적용된 차단기는 (주)효성과 현대중공업(주)가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과 같은 지역에 수출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며, 한국전기연구원이 발행한 시험인증서로 수출할 수 있게 되었다.더욱이 김 박사팀이 개발한 800kV급 차단기의 시험평가기술은 세계적 수준의 시험기관으로 알려진 네델란드 KEMA나 이탈리아 CESI도 아직까지 상용화하지 못한 것으로, 한국전기연구원은 이 기술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평가 능력을 확보하게 된 것은 물론 국제 공인시험기관으로서의 국제적 위상도 제고하게 되었다. <문의>한국전기연구원 대전력시험부 김맹현 박사(전화: 055-280-1602) 한국전기연구원 대전력시험부 박승재 선임기술원(전화: 055-280-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