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국가대표 HVDC 국산화 넘어 세계로 - 주요기술 국산화 달성, HVDC 토털솔루션 역량 확보
2015-02-01

LS산전, 국가대표 HVDC 국산화 넘어 세계로
주요기술 국산화 달성, HVDC 토털솔루션 역량 확보


차세대 ‘송전기술의 꽃’으로 불리는 HVDC(초고압직류송전). 개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동 분야에서 국내 업체인 ‘LS산전’이 HVDC 국가대표로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을 진행하고 있다. LS산전은 싸이리스터 밸브, C&P 시스템 등 HVDC 핵심기기의 국산화를 통한 토탈 솔루션 제공 역량을 확보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플레이어로서의 경쟁에 본격 돌입하고 있다.
 
정리 김동기 기자
취재협조 LS산전 홈페이지 www.lsis.com


LS산전은 차세대 ‘송전기술의 꽃’으로 불리는 HVDC(초고압직류송전: High Voltage Direct Current Transmission System) 국내 유일 사업자로 부산 HVDC 전용사업장 준공, 핵심기술의 국산화 등을 통한 역량 확보를 바탕으로 지난해 5월 국내 최초 육상 HVDC 상용화 사업인 북당진~고덕간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LS산전은 해당 분야를 신 성장동력사업으로 삼아 핵심기술 확보와 국산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교류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한 후 전력을 받는 지점에서 교류로 재 변환시켜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로 송전 손실 및 교류 송전의 단점을 극복한 전력전송 방식이다. 특히 장거리 송전 증가, 해상풍력 증가, 국가간 계통 연계 증가, 계통 안정화 수요 증대 및 스마트그리드 활성화 등으로 인해 차세대 전력시장의 핵심 성장분야로 주목 받고 있다.현재 글로벌 HVDC시장은 ABB, 지멘스(Siemens), 알스톰(Alstom) 등 3개 글로벌 기업들이 전체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으나 향후 2020년 730억 달러(77조 원), 2030년 1,430억 달러915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VDC 핵심부품 개발 완료
LS산전은 지난 2009년 한전, LS전선, 대한전선과 공동으로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한 합동 연구에 착수해 HVDC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LS산전은 지난 2011년 부품 입고부터 성능검사, 조립, 시험, 시운전까지 가능한 HVDC 전용공장을 부산 진해 경제자유구역 화전산업단지에 부지 1만 1157㎡(3375평), 건축 연면적 5910㎡(1788평) 규모로 건설, 핵심설비 국산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 공장은 총 1,100억 원을 투자해 절연 및 합성 시험설비, 냉각시스템 등을 갖추고 규격이 다른 시험절차를 진행하는 절연시험동과 수변전설비, 전력감시설비 등 각종 설비제어를 담당하는 유틸리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HVDC 부산공장은 교류를 직류로, 직류를 교류로 변환하는 HVDC 핵심기기인 ‘싸이리스터 밸브(Thyristor Valve)’ 생산라인을 구축해 부품입고에서부터 성능검사, 조립, 시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게 됐다. LS산전은 이로써 2010년 4월 완공된 부산사업장 변압기 공장의 변환용 변압기와 HVDC 부산공장의 싸이리스터 밸브 등 핵심 제품 생산을 통해 HVDC시스템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특히 전체 사업적 측면에서는 저압에서 초고압에 이르는 AC(교류)와 DC(직류) 전력설비의 풀 라인 업 체재를 갖추게 돼 스마트그리드 인프라 구축의 한 축을 완성하는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또한 2011년에 ±250kV/200MW 시스템까지 적용이 가능한 싸이리스터 밸브, C&P(Control & Protection) 시스템 플랫폼을 차례로 국산화 시키는 등 HVDC 시스템의 핵심 부품 개발을 모두 완료하고 지난해 제주 HVDC 실증단지에 Pilot 시스템에 대한 실증 운전도 성공적으로 마친 상태다. LS산전은 이와 같은 HVDC 핵심기기 국산화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10월 2012년도 대한전기학회 전력기술부문회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술상을 12월에는 경북대에서 개최된 2012년도 저력전자학회 정기총회에서 HVDC 싸이리스터 밸브 기술로 올해의 전력전자제품상, 기술상, 감사패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알스톰에서 핵심 제조기술 이전
지난 2013년 LS산전은 한국전력과 프랑스 알스톰사가 설립한 조인트벤처인 KAPES(KEPCO-ALSTOM Power Electronics Systems Inc.)의 HVDC 핵심 기술 이전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산전은 기술력과 사업능력을 인정받아 기술 이전 및 제작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KAPES와 최종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인 알스톰과 함께 이 사업에 필요한 핵심기기를 제작, 납품하면서 알스톰의 핵심 제조기술을 이전 받게 됐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LS산전은 핵심기술의 확보와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 관련 핵심 기술분야 국내외 특허 79건을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특히, 지난해 5월에는 이러한 역량 집중을 통해 국내 최초 육상 HVDC사업인 북당진-고덕간 HVDC구축 변환 설비건설을 수주, 성공적 사업을 이뤄냄으로써 기술력을 입증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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