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특허 보유, 신제품 개발 및 상품화 통해 지속 발전, 작지만 강한 기술력의 기업, ㈜기성기전
2014-02-04

작지만 강한 기술력의 기업, ㈜기성기전
50여 특허 보유, 신제품 개발 및 상품화 통해 지속 발전


㈜기성기전은 작지만 내실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정받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기성기전을 이끌고 있는 김용학 사장은 젊은 시절 대기업의 계측제어 담당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전기분야로 경험을 넓혀온 전기분야의 전문가이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기성기전의 다양한 개발활동을 직접 이끌고 있으며 꾸준한 신개발품의 연구 및 개선을 통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리 김동기 기자
취재 협조 ㈜기성기전 031-962-1533 www.kisung.co.kr


지난 1998년 설립된 기성기전을 이끌고 있는 김용학 사장은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젊은 시절 대기업의 전력과에서 계측제어를 담당하며 온도조절기 분야에 관심을 갖고 개발을 추진했으며 이후에도 다양한 기계의 제작 및 설계에도 참여했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이 작지만 내실있는 현재의 기성기전을 이뤄내는 밑바탕이 됐다. 김 대표는 전력업계에서 아이디어맨으로 통하는 데 지금까지 다양한 개발품목을 통해 기성기전은 중소기업으로서는 드물게 현재 50여가지의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대부분의 특허들이 직접 김 대표의 아이디어로 구현됐다는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다. 기성기전은 지금으로부터 14년 전 시작됐으며 초기 여러 부침도 있었지만 현재는 안정세에 접어들어 있는 상황이다. 주력품목으로는 저압기중차단기(Air Circuit Breakers) 및 과전류보호계전기와 비상전원 절체 개폐기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개발을 계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성기전의 대표적 제품인 과전류 보호기의 경우 현재 8세대 제품까지 나와 있을 정도로 끊임없는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의 시장에서는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합리적 가격에 좋은 물건을 공급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기성기전이 아직까지 품질과 합리적 가격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끊임없이 개발하고 제품을 업그레이드 시켜온 때문입니다” 김대표는 이러한 끊임없는 개발이 진행될 수 있었던 이유로 김대표 자신이 전기분야의 전문가로서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기와 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이 직접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개발에 직접 참여하며 이론뿐만 아니라 현장의 경험을 통해 기술적으로 안전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디어는 현장에 있다”
“아이디어는 책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현장을 방문하고 다른 분야와의 교류를 진행함으로써 이뤄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현재도 고객사들을 방문하며 현장의 피드백을 통해서 제품 개선의 아이디어를 찾고 이를 제품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김대표의 이러한 제품개선의 결실이 최근 상품화를 준비하고 있는 절전형 전자접촉기와 스마트그리드 분전반이다. 기성기전의 절전형 전자접촉기는 거의 전력을 소비하지 않고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외에도 영구자석을 이용하고 코어가 없는 내부 구조를 통해 소음이 없으면서도 열의 발생도 많지 않다는 장점을 갖는다. 현재 일부 절전형 전자접촉기가 시중에 나와 있기는 하지만 기성기전의 전자접촉기는 보다 단순한 구조로 조립 공정과 안정성을 높였다는 것이 김대표의 설명이다. 특히 기존 제품과의 호환성이 높아 적은 비용으로 조립 및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또다른 제품은 스마트그리드 분전반, 기존의 분전반이 작업자가 직접 접촉을 통해서 운영을 해 안정성이 떨어졌으나 스마트그리드 분전반의 경우 외부에서 전원차단 등의 조작이 가능해 보다 높은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다. 또한 통신을 통해서 분전반의 각종 정보를 양방향으로 주고 받으며 에너지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어 지금과 같은 에너지 수요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순 가격경쟁 우려
김대표의 자신의 경영방침을“열심히 일하고 고객들에게 합리적 가격에 좋은 제품을 공급한다는 품질제일주의를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기부품의 경우 무엇보다 안전성과 신뢰성이 최우선의 미덕인 만큼 품질을 중요시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김대표의 설명이다. 그러나 현재 품질과는 동떨어져 가격 경쟁으로만 치닫고 있는 전기업계의 상황에 관해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더욱이 최근에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이러한 가격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상황이 여의치만은 않다고 밝혔다. “대기업의 경우 브랜드 네임의 값어치를 더한 가격으로 경쟁하고 그 외의 틈새시장에서는 중소기업들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열어줘야 하지만 현재는 대기업조차도 작은 중소기업들과 함께 단순 가격 경쟁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물론 이러한 상황에는 연구개발을 게을리하고 싼 가격으로만 시장의 진출을 노리는 일부 중소기업들의 잘못도 작용하고 있다. 끝으로, 김대표는 “물론 중소기업도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정책적으로는 이러한 우수한 제품들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지원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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