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E.ON 자회사 매입 예정

헝가리 정부는 독일 E.ON이 운영하는 헝가리 자회사들을 매입할 예정이다.

빅토르 오르반Viktor Orban 헝가리 총리는 "주요 산업 부문의 국영 지분을 늘리려는 정부 방침의 하나로 E.ON의 자회사 매입을 결정했으며, 헝가리 국민을 위해 에너지 부문 운영을 비영리로 전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헝가리에서 발전소와 전력·가스 서비스 회사 등을 운영하는 E.ON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회피했다.

헝가리 정부는 올해 5월 러시아 수르구트네프테가스Surgutneftegas로부터 헝가리 석유 가스 기업 MOL의 지분 21%를 매입하기도 했다.

오르반 총리는 당시 "앞으로 수도 공급 회사 등을 정부에서 매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헝가리 에너지의 대부분은 외국 회사들이 소유하며, 헝가리에서 활동하는 주요 외국 기업은 독일 E.ON과 RWE, 프랑스 EDF와 GDF Suez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