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완벽 재난 대응 시스템 가동… 역대 최단 시간 정전 복구

-태풍 피해 발생 1일 만에 53만 정전 가구 100% 송전 완료

김중겸 한전 사장은 9월 18일부터 9월 19일까지 태풍 '산바'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통영 사량도와 경북 포항지역을 방문해 피해 복구 관계 직원을 격려하고 복구 현장을 지휘했다.

올해 들어 다섯 번째 한반도에 영향을 준 제16호 태풍 '산바SANBA'는 역대 5위급의 위력적인 태풍으로 전국 53만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고 도로 유실, 수목 접촉 등으로 전력 설비에 큰 피해를 입혔다.

한전은 태풍 내습 전 재해 취약 지역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 비상 자재 확보, 태풍 경로별 피해 사업소 복구 지원 방안을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연인원 3만 4236명을 투입하는 신속한 비상 복구 대응 태세로 대규모 정전에도 역대 최단 기간인 태풍 피해 발생 1일 만인 9월 18일 17시 20분에 섬 지역을 포함한 53만 전체 가구에 대한 100% 송전을 완료했다.

특히,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영향으로 산사태, 홍수가 발생하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정전 발생 3시간 이내 정전 고객의 97%인 52만 가구에 송전하는 신속한 재해 대응 능력을 보여줬다.

도서 지역으로 공급하는 전선에 크레인이 무너져 섬 주민이 불편을 겪는 상황에서 신공법을 적용한 신속한 복구 작업으로 정전 하루 만에 신속한 복구를 완료한 것이다.

김중겸 사장은 태풍 피해 현장 복구를 지휘하며 예전과 달리 "시간대별 미송전 고객 현황 관리를 통해 장시간 미송전 고객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강구하고, 태풍 피해가 큰 사업소에 대한 복구 지원 체계를 구축해 최대한 빠른 송전으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신속한 복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작업에 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