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한전KPS 지분 5% 매각

한전은 9월 10일 장 종료 후 블록 세일Block Sale을 통해 한전KPS 보유 지분 5%(225만 주)를 할인율 3.92%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매각함으로써 1,1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한편, 이 매각으로 한전KPS 보유 지분은 75%에서 70%로 줄었다.

한전은 지난 4년간 적자를 탈피하고 올해 반드시 흑자를 달성하고자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해 초긴축 경영의 하나로 내부적인 고강도 자구 노력을 추진하는 중이다.

출자 지분 매각은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한 자구 노력의 대표적 방안으로 추진해 왔다.

이로써 한전의 자구 노력이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한전은 "매각 대금을 통해 부족 자금의 일부를 해소할 것으로 보이며, 매각 이익 882억 원이 재무제표에 직접 반영됨으로써 흑자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각 대금 1,100억 원으로 차입금 상환 시 연 52억 원 이상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부채 비율이 낮아지고 금융비용을 절감해 한전의 재무 건전성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