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 터키 IETT사와 660억에 공급계약 체결 국내업체가 생산한 경전철이 유럽시장에 첫 진출한다. 철도차량전문제조업체인 로템(대표 정순원)은 최근 터키 IETT사에 경전철 차량 34량을 6600만 달러(660억 원)에 수주했다고 8월 2일 밝혔다. 로템은 이번 계약에 따라 터키 이스탄불시 오토가르 경전철 사업에 자체 제작한 경전철 차량을 공급하게 된다. 지금까지 국내업체가 제작한 일반 전동차량(전철)을 아일랜드에 공급한 사례는 있으나 경전철 차량을 유럽에 대량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탄불시 경전철 사업은 기존 경전철 노선을 4.4km 연장하는 것으로 로템은 차량완성품과 각종 부품을 터키 측에 공급하게 된다. 양당 가격은 약 20억 원이며 앞으로 30개월에 걸쳐 납품된다. 의장 조립과 완성차 시험은 로템의 기술 지원 아래 터키 투바사스사가 시행할 예정이다. 로템은 현지에서 차량의 조립과 제작을 직접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템 관계자는 “이번 경전철 차량 수출로 유럽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국산 경전철의 해외수출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로템은 1월 31일 아일랜드 철도청으로부터 고속 디젤동차 120량을 1억 9천만 유로에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