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폰 VPI 변압기 인지도 높이기 총력 지난해 전격적으로 변압기 시장에 뛰어든 듀폰이 H종 VPI 건식변압기 ‘듀폰 릴라이어트랜(DuPont™ ReliatraN)’에 대한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ABB에 이어 다국적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변압기 시장에 진출했으나 아직 수요자들의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듀폰이 신한전기공업과 공동 개발한 H종 VPI 건식변압기 ‘듀폰 릴라이어트랜(DuPont™ ReliatraN)’.듀폰 관계자는 “지난해 말 신한전기공업과 공동개발한 VPI 건식변압기를 출시했지만 아직 시장에선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샘플 중심의 마케팅을 확대하면서 각종 행사 등을 통해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듀폰은 오는 10월 전기산업진흥회가 주최하는 제 10회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SIEF)에 변압기를 전시하는 등 국내 세미나 및 전시 이벤트에 주도적으로 참가해 시장의 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또 건설사와 최종 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기술세미나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 듀폰이 30여 년 동안 쌓아 온 노멕스 페이퍼 관련 기술을 집약해 건식 변압기에 새롭게 적용한 것이 릴라이어트랜이다.듀폰이 이 변압기의 최대 강점으로 친환경성과 안전성, 신뢰성 등을 내세우고 있다. 듀폰은 그동안 아라미드 계열의 소재인 노멕스를 보드와 페이퍼, 화이버 형태로 국내 전력분야에 공급해왔으나 특정 제품을 개발, 브랜드화한 것은 변압기가 처음이다. 듀폰은 80년대 초부터 H종 VPI 변압기 개발에 나섰고 현재 미국시장의 약 60∼70%를 점유하는 데 성공했다. 릴라이어트랜은 220도까지 견딜 수 있는 절연지인 노멕스 페이퍼 기술을 이용한 고온절연재와 진공가압함침(VPI)이라는 새로운 제조공법을 도입했다.또 고진공 및 고압력 상태에서 H종 이상의 수지를 함침하는 진공압력 함침기술에다 220도까지 견딜 수 있는 절연지를 사용, 기계적 전기적 강도를 높였다. 사고 발생 시 변압기 화재 및 연소를 최소화 시켜주고, 급격한 기후 변화와 부하변동 요인에도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다.특히 작은 부피의 난연성 절연재를 적용해 화재에 강하고 유독성 가스 배출이 없어 인명피해를 최소화시킨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생산이나 폐기시 주자재인 도체의 재활용이 가능하고 소형 경량화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게 기존 제품과 다르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