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전기



[큐비클식 고압 수전 설비를 한눈에 ②] 큐비클식 고압 수전 설비 반입 시 유의점

2012-09-13

중량물인수변전설비기기를 반입하기란쉽지않다. 안전을 비롯해 고려해야 할 사항이 적지않기 때문이다. 일본교에이(協榮)중공㈜는 수변전설비기기의 반출·반입공사를 주로하는 업체로, 일본관동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공사를 시행해왔다. 큐비클식 고압수전설비 반입 공사는 신축, 리뉴얼을 아울러 주로 오피스 빌딩, 학교, 병원 등과 같은 건물을 대상으로 시공해 왔다. 교에이중공㈜가 지금까지 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큐비클식 고압변전설비의 반입공사시공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소개한다. 협의와 현장 조사 '반입 공사'라고 한 마디로 표현하지만 반입하는 건물 상황, 부근 상황, 주변 도로 상황, 반입도선導線상황, 설치 장소의 위치는 물론, 양중揚重기기를 부지 내에 설치해 하는 작업이냐 부지바깥에 있는 공도公道에 설치해 하는 작업(도로 사용 허가 신청서 필요, 교통 유도원 필요)이냐 등 조건은 매번 같지 않다. 우선 담당자와 협의해야 한다. 건물, 기기 도면 등을 토대로 기기 수량, 중량, 크기, 제조사등을 확인하고, 실제로 기기를 설치할 위치까지반입 도선 확인이 중요하다. 기기를 설치 위치까지 이동해 가는 도선상에 높이가 맞지 않아 통과를 못하거나 기존 다른 물체와 접촉으로 말미암아 모퉁이를 돌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면,담당자와 협의해 기기를 옆으로 눕혀 운반하든기기를 전후 상하로 분할하든 대책을 강구해야한다. 한편, 신축 현장에선 공사 진척 상황이 매일매일 바뀌기에 반입 날짜까지 꼼꼼히 상황을 확인하고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입 계획서 작성 한 차례 기술한 대로 모든 공사는 조건이 다다르다. 안전하게 공사를 시공하려면 필요한 인원·자격, 기재·공구, 중기(크레인차, 지게차)등을 선정해 현장 체제 표, 긴급 연락망, 플로차트 그림, 작업 순서 문서, 반입 기기 목록, 안전대책, 와이어로프 선정 표, 반입 시공 계획도, 사용 중장비 설명서, 작업원 명부 등을 포함한 반입 계획서를 작성한다. 작성 시 유의점은 안전하게 배려해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는 것이다. 선정 시 다음 사항을 유의한다. ① 사용 중장비 선정 : 중장비 성능과 기종, 설치할 위치와 지반, 건물의 바닥 높이, 양중기기의 최대 중량, 작업 반경, 주변 도로 상황 등. ② 인원 선정 : 시공 경험, 시공상 필요한 보유자격증 확인, 연령, 건강 상태, 기기 물량에맞춘 반입에 필요한 사람 수 등. ③ 사용 기재·공구 선정 : 반입 도선상의 바닥·벽 굳히기 자재와 수량, 기기 중량에맞춘 끌어올리는 기구(와이어, 나일론 슬링, 새클Shackle 등(<그림 1, 2> 참조))와수량, 개구부 굳히기와 높이 차가 있는 곳을 통과할 때 필요한 H강 등 자재 강도와수량, 수하 연단 작성을 위해 필요한 자재강도와 수량, 운반에 필요한 기재 수량, 설치에 필요한 기재 수량 등. 이상의 사항에 유의해 반입 계획서를 작성하고담당자에게 제출해 승인을 받는다. 신축 현장에선 한 번 승인을 받아도 현장 진척 상황에 따라변경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현장 상황에 따라 담당자와 항상 서로 확인하며 상황을 공유하는 것이 좋다. 시공 전 유의점 시공 시 설비 사고나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 고객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시공 전 주지회周知會다. 실제로 시공하는 작업원을 모아 반입 계획서를 토대로 이번에 시공할 공사에 대해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하고 어떤 점에 주의해 작업해야 하는지를 상세히 주지시키는 회의다. 이를 통해 각 작업원은 자신이 해야 할 작업을 이해하고 주의해야 할 사항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 피해나 사고를 줄일 수 있다. 시공 시 주의점 우선 조례다. 지휘 감독관·안전 위생 책임자가 모든 작업원을 모아 그날 작업 내용, 역할 분담, 작업상 주의점, 현장 규칙 등을 주지시킨 후에 작업을 시작한다. 이때 작업원의 얼굴색과 몸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 업무다. 이어 순서를 적은 문서대로 작업한다. 단, 그대로 작업을 진행하다가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 일단 작업을 중지해야 하며, 작업 속행은엄격히 금지한다. 담당자에게 연락해 앞으로 어떻게 할지 협의한다. 크레인 설치 시 주의점 \| 크레인을 부지 내에 설치하는 경우든 공도에 설치하는 경우든 아우트리거Outrigger에 걸리는 허용 반력反力·허용 접지압에 주의해야 한다. 크레인 쓰러짐, 매설관 파손, 도로 침하 등으로 이어지므로 허용 반력과허용 접지압을 고려해 아우트리거를 굳혀야 한다(<그림 3, 4, 5> 참조). 공도 등 도로에 크레인을 설치해 작업할 경우,관할 기관 등에 도로 사용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이때 보행로 확보와 교통 정리를 위한 교통유도원 배치가 조건으로 붙기에 사전에 고려해둔다. 한편, 도로 통행을 저지하고 작업할 땐 우회로를 표시한 간판 등을 설치해야 한다. 이는관할 기관 지시를 따른다. 부지 안이나 도로를 불문하고 크레인을 설치할 경우, 높이 매달린 물체가 떨어져 발생하는사고를 막으려면 작업 범위를 컬러 콘ColorCone(교통 등을 제한하기 위해 도로에 설치하는 원뿔형 표지)과 콘 바Cone Bar(콘과 콘 사이를 잇는 막대) 등으로 구분해 출입 금지를 표시한다(<그림 6, 7> 참조). 크레인에 물체를 걸고 벗기는 작업(기기 양중) 시 주의점 \|기기 양중 등 크레인 작업은 중량물을 취급하기에 하나의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그림 8> 참조).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크레인에 물체를 걸고 벗기는 업무를 할 때,관련 법규에서 정한 일정 자격증(관련 특별 교육, 기능 강습)을 소유해야 한다. 이처럼 자격증소지자에게 작업을 맡겨야 하므로 자격증 확인이 필수다. 높이 매달린 물체의 낙하 사고를 방지하려면기기 중량에 걸맞은 끌어올리는 기구(와이어로프, 새클 등)를 선정해 매다는 각도, 와이어 길이, 절단 가중 등에도 주의해야 한다. 또한, 매달린 물체 바로 아래쪽에 있지 않도록한다. 기기 운반 시 주의점 \| 대차 등(<그림 9~12> 참조)에 기기를 올려 운반할 경우, 기기가 쓰러지거나대차와 위치가 어긋나는 것을 막기 위해 래싱 벨트Lashing Belt 등으로 고정한다(<그림 13> 참조).또한, 기기 중량과 무게 중심을 고려해 쓰러지지 않게 인원 수를 충분히 배치해 운반한다(<그림 13> 참조). 모퉁이를 돌 때는 기존 다른 물체와 접촉하지 않게 주의를 기울이고 서로 의사소통을 하며 천천히 운반한다. 운반 시 주의 사항으로 기기 방향(전면 측, 배면 측)이 있다. 따라서 이동할 때 어느 쪽을 앞으로 해 운반할지 생각해야 한다. 설치 위치(방향)를 고려해 운반하지 않으면 도선상에서든 전기실 내에서든 방향을 바꿀 수 없는 경우가 있어이때는 처음부터 새로 작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한다. 마찬가지로 기기 나열 순서도 고려해야 한다. 하부받침틀위에설치시주의점(<그림14> 참조) \|기기가쓰러지거나 파손되지 않도록 차분하고도 신중히작업한다. 작업 동작 하나하나 서로 의사소통을통해 확인하며 작업한다. 절대 무리한 작업은 하지도, 시키지도 않는다. 그 외 주의점 수변전 설비 기기 반입 시 크레인을 사용하는경우가 많은데, 관련 법에서 10분간 평균 풍속이 10m/s인 강풍이 불 때는 크레인 작업을 중지하도록 규정한다. 반입 작업에선 크레인 외에도 발판을 조립하는작업(작업구대作業構臺)이나 건설 리프트를 사용하는 작업 등 부수 작업이 많다. 관련 법에서 1회 강우량이 50㎜ 이상 되는 비, 1회 강설량이25㎝ 이상 되는 눈이 내릴 때도 작업을 중지하도록 규정한다. 이 외에도 노동 안전 위생법, 건설업법, 노동 안전 위생 규칙 등에서 규정하는사항이 많기에 충분히 숙지한다. 그밖에도 변압기가 큐비클 안에 든 경우와 별도로 운송해 납입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체로 정격 용량 300㎸A 이상 변압기는 별도로 운송할 때가 많다. * 큐비클식 고압 수전 설비 기기 반입 시 주의 사항을 생각나는 대로 기술했다. 시공 단계에선 모두 위험한 작업으로 이뤄진다. 중장비를 사용하는 중량물 반입 작업이기에 중장비 사고, 높은 곳에서 추락 전락 사고, 손발이 끼는 사고 등이발생할 수 있으며, 한 번의 실수가 큰 사고로 직결된다. 중요 기기를 손상시키는 일 없이 인명·설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한 작업 한 작업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시공해야 한다. 정리 전화영 기자 < Energy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