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일본에 4년간 500㎿ 태양광 모듈 공급

한화그룹이 일본에 향후 4년간 약 500㎿ 규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다.

한화그룹은 8월 2일 "한화 일본법인은 일본 종합상사인 마루베니사가 계획한 일본 전역의 태양광발전소에 향후 4년간 약 500㎿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모듈은 전량 한화솔라원 제품으로 공급한다. 500㎿ 태양광 모듈 공급에 따른 매출 규모는 약 6,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500㎿ 발전 규모는 경기도 분당의 전체 세대에 해당하는 약 16만 7000세대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 전력량이다.
마루베니사는 한화솔라원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연구소를 두고 태양광 기술 개발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일본 시장에 적합한 염해 방지용 특수 모듈을 개발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올해 들어 세계적인 태양전지 회사들의 경영 파탄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높은 기업 신뢰도도 장기 파트너로서의 중요한 판단 근거로 삼았다.

마루베니사는 지난해 매출이 4조 4,000억 엔에 이르는 일본 5대 종합상사 중 하나로 에너지, 자원 분야 세계적인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