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해저 송전설 건설

노르웨이가 2020년까지 자국과 영국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해저 송전선(인터커넥터)을 설치하고, 2018년까지 독일을 연결하는 해저 인터커넥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수력 발전 의존도가 높은 노르웨이는 인터커넥터를 통해 독일과 영국의 전력 가격이 높을 때 전력을 수출하고, 가뭄 등으로 노르웨이 전력 가격이 높을 때 역으로 전력을 수입할 예정이다.

노르웨이는 유럽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증가함에 따라 인터커넥터를 통해 세 국가의 전력 수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노르웨이 중앙 송전 시스템 운영사인 Statnett은 영국 National Grid와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2020년까지 길이 700㎞, 용량 1400㎿ 해저 인터커넥터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세계 최장의 해저 인터커넥터가 될 전망이다.
또한, Statnett은 독일 송전 시스템 운영사인 TenneT, 독일 국영 은행인 KfW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18년까지 노르웨이와 독일을 연결하는 1400㎿ 인터커넥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Statnett과 TenneT는 2012년 9월 세부 계약서에 서명하고, 2014년 투자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이러한 인터커넥터 건설은 향후 노르웨이와 북유럽 시장의 전력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